원 출처는 로가 베어러 오브 더 워드 라고 함.

갤에 올린 각종 발췌글 링크

발번역이지만 대충 이런 내용임.

"스승님, 전 모든 '말씀'을 다 들었어요!" 소년은 소리쳤다. 그는 설교자의 구타가 날아드는 와중에 흐느끼며 계속 암송하려고 헀다. '제 7장과 8장에서, 우리는 갈 타사라 공성전 동안 벌어진 사건들에 대한 에피시아의 과장된 태피스트리를 풀려고 노력할 것이에요. 허황된 자들로부터, 약간의 현실적 모습을 뽑아낼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죠. 이런 것이 스승님이 한 말씀이 아닌가요?

그들은 간신히 조명이 들어오는 갑판에 다다랐다. 코르 파에론은 소년이 불빛 속에서 비틀거리게 하기 위해서 맨발로 소년의 엉덩이를 걷어 찼다. 비록 그 충격으로 그의 무릎과 엉덩이가 아팠지만 말이다. 쉬고 있거나 업무를 보고 있던 경비원들과 노예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려고 했다.

"넌 말만 지껄일 뿐이야!" 코르 파에론이 소리쳤다. "넌 그 말씀을 배우기만 할 뿐 뜻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서, 날 바보로 만들 작정이야. 네가 배울 것은 단순한 구절의 암기가 아니라 내면의 진리야. 코버넌트는 이 행성을 의식과 거룩한 위선으로 묻어버리겠지만, 광야에서 사람이 탈수로 죽듯이, 우리는 그것으로 인해 죽을 것이야. 맹목적인 헌신에 대한 믿음이 없고, 생각하여 말하는 진리도 없기 때문이지. 나는 이런 식으로 제자에게 임무를 맡기지 않아."

로가는 그의 튜닉을 움켜쥐고 떨며 서 있었지만, 코르 파에론은 지금 당장 본보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소년은 물론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진정한 믿음만이 권능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었다. 그는 바라데쉬의 학술원 같은 자동 인형 따위가 아닌, 진실의 시종(acolyte)를 기르려고 했다.

'악사타, 채찍을 이리 가져오게." 그가 개종자들의 지휘관에게 손짓을 하며 말했다. "로가가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처벌이 더 깊은 인상을 남기겠지."

악사타가 허리띠에서 채찍을 풀며 접근했다. 그 사내가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을 비웃으며, 코르 파에론은 로가를 가리켰다.

"진실이 그의 영혼에 흔적을 남길 수 있도록, 그의 육체에 흔적을 남긴다!"

중략

하부 갑판의 어둠 속에서, 소년의 놀란 눈이 반짝였다. 눈물이 얼굴의 그을음을 가르며 자취를 감췄다. 리벳이 두텁게 박힌 지지대 주변에 앉은 로가는 나이로를 수상하게 쳐다보았다. 노예는 아이에게 프라이버시를 주기 위해, 다른 이들을 방 밖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보호하드시 격벽 앞에 섰으니, 뒤에 있는 문을 한 뼘 정도 열어놓아 불빛이 한 가닥 들어오도록 했다.

"나는....말씀을 배웠어. 나이로." 로가가 흐느끼며 목이 메이는 와중에 말했다. 그의 시선은 잠시 어둠을 헤매다가 다시 노예에게 안착헀다. "나는 말씀을 완벽하게 기억했어! 그가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그는 왜 그렇게 화가 났을까요?"

중략

"네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겠지." 사제가 손가락으로 로가를 찌르며 말했다. "영혼이 순결을 알기 위해서는 육체는 채찍질 당해야 하느니."

"머리는 피하게" 무기를 들고 로가를 포위하는 와중에 악사타가 동료들에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코르 파에론을 바라보며.... 무엇 때문에 나이로는 궁금해 했을까? 그가 마음을 바꾸게 하기 위해서?

"시행하게. 그렇지 아니하면 자네도 처벌의 손길을 느끼게 될 것이네." 나이로는 아주 작은 반대 의사에 코르 파에론이 잠시 경악의 경련을 일으켰다고 생각했지만, 코르 파에론은 침착하게 말했다.

로가는 두 주먹을 얼굴로 치켜들었다. 단단한 옆구리와 어깨를 드러내며, 앞으로 다가올 처벌을 묵묵히 받아들였다.

악사타가 가장 먼저 허벅지를 내리쳤다. 한 번 그렇게 되자 다른 이들도 이에 합류하여 로가를 마울로 두들겼다. 그들은 로가의 어깨와 갈비뼈를 두들겨 팼다. 무릎 뒤쪽을 얻어맞은 바람에, 로가는 갑판에 벌렁 나뒹굴었다. 그들은 계속 로가의 등과 다리를 내리쳤다.

코르 파에론이 멈추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았으나, 사내들은 힘이 다하여 지치기 시작했다. 악사타가 결정을 내렸다. 뒤로 물러선 그가 아픈 손가락으로 부터 몽둥이을 떨어뜨렸다. 다른 이들도 갑작스런 폭력의 중단에 감사하며 물러났다. 그들이 물러나면서, 로가는 갑판 위에 이마를 대고 팔은 몸 밑에 둔 채로 무릎을 꿇고 있었다. 노출된 살의 모든 부분이 타박상으로 검게 그을려 있었고, 여기저기서 피부가 터져서 피가 줄줄 흘렀다.

훗날 T3 짭스마가 되는 도팔이는 채찍과 빠따질로 프라이마크를 조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