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제목은 '예상치 못한 결과'

-당연히 알파리우스는 존나 흥분했음. 앗싸 내 반쪽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죽었다면? 알파리우스는 행성 이름을 물었음

-행성 이름은 Bar'Savor였음.

-구쿨 왈 찐임. 그녀는 진실만을 말하고 있음. 그만큼 알파리우스는 의심했음. 알파리우스는 재능 있는 거짓말쟁이였고 다른 사람의 말을 쉽게 알아낼 수 있었음. 애니는 자신의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음. 꼭 그렇다는 건 아니었지만 직접 가서 보지 않았으므로(물론 갈 것이긴 하지만) 이건 확인에 가까웠음.

-구쿨에게 기억을 소거하라고 말하려고 했음. 외계인과 맞서싸운 강인한 존재의 이야기와 그의 상태를 묻는 똑같은 존재의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으니

-그 순간 마이크로 비드가 작동해 소리를 냈음

-제1, 응답하라.(First, come in)

-스코르의 목소리였음. 원래 헤드헌터 프라임은 문제가 없는 한 접촉할 예정이 없었음

알: 제1, 응답한다.(here),

스: 주요 임무 매개변수(primary mission parameters)에 성공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2차적 사회적 결과입니다.

알: 자세히 설명해봐라

스: 충성파 지역민들이 목격된 죽음으로 인해 대담해져서 상습범의 의견의 원인을 찾고 외부적 원인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은 '그 일을 끝내기'를 원합니다.

알: 외부적 요인이라고?

볼다 베타 사회에서라면 피난민밖에 없었음

피난민들.

-의도치 않게 트룰라 사회에 퍼트린 것과 같은 갈등을 촉발시킨 거임. 지도자를 살해하고 결과를 방송해 존재하지도 않는 반역자를 향해 이웃을 서로 공격하도록. 볼다 베타에서 반역자를 제거한다면 추종자들이 다시 그림자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여겼음. 하지만 친 제국 정서와 새로 들어온 사람들을 향한 적대감이 뒤섞여 이 지랄이 난 거임

-알파리우스에겐 교훈이었지만 대가를 치러야 하는 건 다른 사람들이었음

-그때 프랙 수류탄이 복도에 날아듦. 구쿨은 알파리우스보다 먼저 반응해 알파리우스와 창문 사이에 몸을 던졌음

-알파리우스는 세브와 애니를 막아줬음. 알파리우스도 다쳤지만 구쿨도 부상이 심각했음. 게다가 파워 아머도 입고 있지 않았음

-뛰긴 했지만 무장이라고 해봤자 단검밖에 없는 상태.

-알: 여기는 제1. 폭동을 진압하라. 아스타르테스라고 밝혀라. 실패한다면 주모자를 식별하고 제거하라. 공포를 통한 진압이다.

스: 제1, 확실하나? 충성파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하나?

알: 어차피 그들도 똑같이 하고 있잖아

-그 시각 도시는 폭동에 빠졌음. 난민촌이 시민들에게 공격받고 있던 거임

알: 어차피 법에 의지하지 않고 제국 시민들의 목숨을 빼앗는 자는 뭘 믿든 간에 황제 폐하께 충성하는 게 아니다. 만약 이성에 귀를 기울이기를 거부한다면 총독의 군대가 응답할 수 있을 때까지 이들을 은신처로 돌려보내라.(back into hiding)

스: 확인했다

-구쿨은 걷기 힘든 상태. 알은 누워 있으라고 하고 혼자서 나와봄

-알파리우스는 혼자서 유리 조각만 가지고 폭도들을 전부 제거함: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lacklibrary&no=126868

-다 학살하고 구쿨에게 돌아가 아이를 들어올리는 것만큼의 노력도 없이 들어올렸음. 항의는 없었음. 내 군단은 실용적이었고 지나친 자부심에 연연하지 않았음.

-그새 애니와 세브는 세디를 잡고 밖으로 도망쳤음. 알파리우스는 군중 속으로 가지 않았길 빌었음.

-알: 제3, 응답하라

스: 제3, 말하라

알: 제2가 다쳤다. 척추에 다수의 열상을 입었다. 1차 목표는 달성했고 2차 목표는 더 이상 실현 불가능하다. 3차 단계로 전환한다. 제2를 보조할 팀원 하나를 보내라.

스: 확인했다, 제1. 제5(델시우스)를 보내겠다.

-알이 계단 쪽으로 향하자 뒤에서 난민들이 나왔음. 알파리우스를 보고는 겁 먹고 다시 들어가버렸음. 재능을 다시 사용하긴 했지만 여전히 키 크고 거대한 사람이었음. 차라리 지금 건물 안에 있는 게 최선이겠지만

-구쿨을 중앙 아트리움에 내려놨음. 사람들은 전부 어디론가 달아났지만 어드미니스트라툼의 관리는 남아서 마치 그게 자신을 지켜줄 것이라 믿기라도 하듯 데이터슬레이트를 가슴에 꼭 안고 있었음. 잠긴 문의 복합유리창을 통해 바깥에 보이는 분노한 채 고함지르는 얼굴을 내려보고 있었음. 감옥이나 경찰서가 아니라 학교였으므로 뚫리는 건 시간 문제였음.

-폭도들은 사실 무장을 거의 갖추지 못했음. 구쿨과 알을 쏜 집단이 특히 공격적이었을 수도? 아니면 건물의 공식적인 경계선에 대한 뭔가가 이들을 잠시 멈춘 걸 수도? 이 관리에겐 제국 권위가 있었으니까.

-관리: 집에 가십시오! 집에 가십시오! 이 사람들은 여러분들에게 아무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산하라! 황제 폐하의 이름으로!(원문은 전부 대문자)

-군중들이 충격과 공포로 뒤를 돌았음. 델시우스의 헬멧에서 나는 두 붉은 빛이 보였음. 헬멧 스피커의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아스타르테스의 강력한 폐로 소리지른 것임.

-델시우스의 갑옷은 헤드헌터의 잠입 임무에 적합한 검은색이었음. 군단 표식은 희미하게 감춰져 있었음. XX 군단이 아닌 제국민들 누구에게나 무의미하긴 했지만. 하지만 그가 누군지 오인하는 일은 없었고 폭도의 분노는 젖은 불꽃처럼 가라앉았음.

-델: 해산하라. 이들은 제국 시민들이고 내 보호 아래 있다.

-볼터를 들진 않았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음. 마음 속에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든 누구도 아스타르테스를 상대로 손을 들어올리지 않았음. 델시우스가 건물로 향하자 시위대는 바로 해산됨. 관리가 문을 열려고 앞으로 갔지만 델시우스는 간단하게 뚫고 직진했음(walked straight through it)

-관리: 감사합니다, 경

델: 그들은 당신을 다시는 괴롭혀선 안 될 것이오(목소리를 다시 정상 수준으로 낮춰서 안심시킴)

알: (놀란 관리 앞에서 구쿨을 델시우스에게 넘기며)패턴 델타

-알은 이제 관리들에게 돌아섰음.

알: 여사님(mamzel이라고 하는데 뭐 이런 뜻이겠지? 아가씨 이런 것 같진 않고), 세 명의 피난민이 문을 닫기 전에 저 문으로 나갔나요? 여자 두 명과 아이 한 명?

관리: 아-아뇨, 경.(떨면서) 하지만 다른 문들도 있습니다. 1층 창문도-

알: 신경 쓰지 마시오

-알은 서둘러 1층으로 올라갔음. 늑대왕이나 밤의 유령은 아니었지만 감각은 여전히 필멸자보다 한참 뛰어났음. 자신이 바 세이버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아는 두 성인이 도시 어딘가에 있었음. 증거는 없었지만 다른 형제들이 나와 같은 정보망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가정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었음. 적들도 그러지 않을 거라고 여기는 건 더더욱 그랬고. 랑단 같은 제노는 인류를 그저 적이나 먹이로만 여길 수 있으나 아엘다리 같은 종은 완전히 다른 문제였음. 고대의 오만한 생명체들은 인류의 팽창과 통일에 적대적이었으니 우리를 이런저런 형태로 감시하고 있었다고 믿음직했음.

-27번 방에 도착해 냄새를 맡음. 구쿨과 구쿨의 상처의 냄새가 더 이상 방해하지 않았음. 이 냄새를 기억하고 따라갔음.

-패턴 델타란 도서가 적절히 평온해지면 헤드 헌터들은 테라의 영광으로 돌아와 좀 탄탄하지 않은 끝을 마무리짓는 사이 자신을 기다리는 것을 뜻했음

-셋은 작은 공원에서 쉬고 있었음. 원래 닫힌 공간이었지만 울타리가 손상되어 들어갈 수 있었음

-셋은 알파리우스가 오는 걸 봤음. 딱히 숨기지도 않고 재능을 풀어놨기 때문. 마음을 사로잡아서 도망가지 못하게 해야 일이 수월해질 것이었음

-애니: 당신은 누구입니까?

애니는 다리에 입은 상처에서 아직도 피를 흘리고 있었음.

알:(웃으면서)나는 알파리우스다.

세브: 당신은 뭡니까?(떨면서)

알:(입술을 오므리며) 그건 내가 대답해줄 수 없어. 이렇게 된 건 유감스럽지만 어쩌면 너희에겐 큰 불행이 아닐지도 몰라. 이 도시는 너희들에게 적대적인 곳이야. 내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리 남을까봐 두렵군.

애니:(공포에 차서)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알: (무겁게)너희는 내 얼굴을 봤지. 내가 질문한 걸 들었어. 비밀 유지를 확실히하려고 다른 조치를 취하려고 했지. 슬프게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군. 하지만 비밀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해해줬으면 좋겠군. 덧붙이자면 황제 폐하께서 직접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다. 너희 셋 모두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듣자 그들의 눈이 더욱 커졌음.

애니: 아무것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무덤까지 가져가겠습니다, 경!

알: (고개를 저으며)그 약속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군.

-알: 제3, 응답하라.

스: 여기는 제3, 말하라.

알: 3차 목표 달성. 모두 준비됐나?

스: 준비됐다. 현재 위치로 데리러 가야 하나?

-알파리우스는 어깨 너머로 봤음.

알: 필요없다. 그쪽으로 가겠다.

이로써 2부 끝. 3부 요약은... 나도 모르겠다 언젠간 올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