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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40K 발췌)카오스 신들과 대화하는 탈로스 발코란 -1

라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20 20:00:03
조회 1360 추천 3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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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에 올린 각종 40K 글 링크


https://www.reddit.com/r/40kLore/comments/lnx3ql/excerptsoul_hunter_talos_speaks_to_the_chaos_gods/


원 출처는 ADB의 Soul Hunter라고 함.


맥락 : 탈로스 발코란은 야자수 아바돈과 싸우려다 부상을 입고 덤으로 독에 중독되었다. 공허 속에서 의식처럼 보이는 것을 되찾은 와중에, 그는 이상한 꿈 사이에서 목소리를 듣는다.


너에게 제안을 하나 하겠다. 선지자.


'그리고' 워마스터가 말을 이었다. "만약 이 제안을 나에게서 듣지 못한다면, 내 동맹으로부터 이 제안을 듣게 될 것이니."


.......


탈로스는 공허 속에서 눈을 떴다.


대낮에 필멸자가 보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칠흑 같은 어둠을 꿰뚫어보는 자에게 있어, 공허는 달갑지도 않았고 낮설기까지 했다. 탈로스는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돌아섰다. 어둠 속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가 시력을 잃었는지를 확신하지 못했다. 그가 오랜 세월 동안 수 많은 필멸자들에게 이런 운명을 가했고, 놈들이 맹약의 내부의 어둠 속에서 깨어나게 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그가 아이러니함을 즐기자, 조심스러운 미소가 입가에 번졌다.


차가운 공기가 살갗에 닿았다.


살갗이라고? 감각의 첫 징조로, 이제 그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얼굴 앞에 놓인 손, 골백색과 푸른 정맥, 그리고 어두운 무늬의 튜닉. 그는 갑주를 입고 있지 않다. 어떻게 된 것인가? 그가 입은 부상이 너무 심해서, 퍼스트 클로가 갑주에서 그를 갈라냈을 때...


잠깐. 그의 상처.


그의 창백한 손이 옷자락을 잡아당기면서, 어둠을 향해 가슴을 내밀었다. 고대 로마의 호전적인 신들의 대리석 조각상을 형상화한 듯한 창백한 상체에는 상처가 없었다. 그의 흉골에는 그의 갑주의 동력 시스템에 연결하는 데 필요한 접속 플러그와 연결 소켓이 있었고, 탈로스는 피부 아래에 이식된 단단한 블랙 카라페이스(피하 갑주를 형성하여 그에게 추가적인 방호력을 제공하며, 전투 갑주의 감각과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상처는 없다.


"탈로스" 어둠 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탈로스는 그것을 마주하기 위해 돌아섰고, 여기가 어디이든 간에, 존재하지 않을 무기를 손에 쥐었다.


나이트 로드가 말을 걸고 있었다. 탈로스는 즉시 그 갑주를 알아보았다. 그 갑주는 자기 자신의 것이기 때문이다.


공허 속에서, 그는 갑주를 입은 자기 자신과 마주했다.


"이게 무슨 정신 나간 상황이지?"


"시험이다.." 그의 반사체가 헬멧을 벗으며 말했다. 헬멧 아래에 있는 얼굴은 그 자신의 모습이었고, 또한 그렇지 않았다. 은빛의 눈이 그를 돌아보았고, 그의 이마 중앙에는 역겨운 헌신의 룬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화상 자국은 여전히 생생했고, 반사체의 얼굴은 피를 흘리고 있었다.


"넌 내가 아니야." 탈로스가 말했다. "난 절대 파괴적인 권능의 노예 낙인을 찍지 않을거다.. "


"나는 네가 되었어야 했을지도 모르는 자야."그의 모습이 은빛을 띄며 미소를 지었다. "네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 만큼 대담했다면 말이지."


"만약 이 제안을 나에게서 듣지 못한다면, 내 동맹으로부터 듣게 될 것이니." 워마스터의 말은 이제 그에게 되돌아왔고, 반사체의 낮선 눈 쪽으로 피가 천천히 흐르자, 그 말이 탈로스의 의식 속으로 흘러 들어갔다.


"너는 파멸적인 권능 중 하나가 아니야. "그는 앞에 서 있는 형상에게 말했다. "너는 신이 아니야"


"내가 아니라고? "그것이 너그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어떤 신도 그렇게 뻔뻔하지도, 그렇게 분명하지도 않지.. 하나의 영혼에게 눈을 돌린다고? 절대 그런 일은 없어"


"나는 매 순간마다 수 없이 많은 영혼 들에게 눈을 돌린다. 그런 방식으로 존재하는 것이 신의 본성이지."


탈로스의 의심으로부터, 한 추악한 생각이 그의 입술에 닿기 위해 기어올랐다. "내가 죽었나?"


"아니" 신은 다시 미소를 지었다. "물론 육체의 세상에서 부상을 입었지."


"그럼 여기는 워프인가? 내 육체에서 영혼을 앗아갔군. "


"침묵해라. 다른 이들이 온다."


그가 옳았다. 다른 존재들이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나는 뒤에, 하나는 왼쪽에, 다른 하나는 오른쪽에, 탈로스가 어둠 속에 서 있는 곳 주변의 가장 중요한 지점에 자리 잡았다. 탈로스는 그들에게 집중할 수 없었. 그가 몸을 돌릴 때마다, 그는 시야의 가장자리에 존재하는 다른 것들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이거야." 첫 번째 존재가 말했다. "나의 제안이지" ." 그는 건틀렛을 착용한 손을 탈로스에게 내밀었다. "정신도 예리하고, 선견지명도 대단하군. 너는 진정한 신들이 없다면, 신의 아들의 군대가 실패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않은가. 너의 육신의 신은 쓰러졌다. 너의 아버지는 살해 당했고. 너에겐 신이 없어. 신이 없는 자에겐 패배가 있을 뿐이야."


"나를 만지면 죽는다." 아스타르테스가 경고했다. "내 말 명심해라. 거짓 신. 날 건들면 너도 죽을 거다."


"나는 슬라 네스(Slaa Neth). 나는 갈망하는 존재이지. 나는 신이며, 네 유전-애비보다 더 한 존재이다. 그리고. " 그 존재는 반복했다. "이것이 나의 제안이다."


......


"탈로스 대공." 그의 병사들이 탈로스에게 소리치고 있었다. "탈로스 대공"


아니 소리치는 것이 아니었다. 숭배였다. 몸을 굽힌 그들은 울부짖었다. 그의 관심을 받고자 빌고 있었다.


이건.....


"옳지않아." 탈로스가 고함을 질렀다. "나이트 하운터는 완벽하고 불멸의 존재로서, 우리가 높이 떠 받든 적이 없었다. "빈사 상태에다 저주받은 그는, 모든 고난과 고뇌를 견디며 더 강해졌지. "


"이게..." 그는 슬라네시에서 돌아서며, 이렇게 끝냈다. "그가 살아온 방식은 아니야. 또한 내가 살아갈 방식도 아니지."


"사이리온(Cyrion)" 그 존재는 미소를 지었다. 탈로스는 평생 그렇게 웃어본 적이 없었다.


"그가 뭐 어떻다는 건가?" 아스타르테스는 검은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무기(여기에는 없을)에 손을 대었다.


"그의 영혼은 나의 애무를 느꼈다. 네 형제는 모든 생명체들의 공포를 듣지. 그에게 내린 내 축복이야."


"그는 저항한다."


"표면적으로는 저항하고 있지. 하지만 조용히 소리를 지르는 그의 마음 속 일부분은 영혼이 우는 소리를 즐기지. 그는 두려움을 먹고 산다. 그는 자신이 느끼는 것을 즐긴다."


"거짓말이야. " 탈로스가 말했다. 하지만 그 고함소리에서 그의 확신이 깨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꺼져"




탈로스 발코란의 의식 속에 카오스 신들이 들어와서는, 한 놈씩 탈로스를 유혹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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