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후.

FAL : ......지휘관, 일 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FAL : 인형 두 명을 미끼로 투입해서 알케미스트를 끌어낼거니까.

FAL : 지휘관께서는 목표 지점까지 얘네들을 안전하게 데려다 주시면 됩니다.

FN-FNC : 잠깐만요! 길에서만 지켜주는건가요! 기지에 도착하고 나서는, 지휘관님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FAL : 당연하지.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알케미스트가 나오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지휘관이 너희들을 기다려줄 필요가 없지.

FAL : 게다가 너희들의 클라우드는 이미 백업해놓았는데, 뭐가 그렇게 걱정인건지 모르겠네.

FN-49 : 으앙......이런거......너무 하잖아......

FN-FNC : 울지마, 49! 이 녀석이 우리를 얕보게 해서는 안되!

FN-FNC : 잘 들어, FAL! 네가 엘리트 인형이라고 해서 우리를 무시할수는 없어! 우리는 반드시 살아남겠어!

FAL : 바로 그 기세야. 이 번 작전에 들어가는 예산은 한정되 있으니까, 더 이상 수리 비용이 더 늘어나게 하지만 말아줘.

FAL : 먹는 것도 좀 줄이고 말이야. 특히 FNC, 너는──

FN-FNC : FAL, 네가 말 안해도 알고 있어! 할 말 다했으면, 빨리 우리를 보내주지 그래!

......FAL이 어깨를 으쓱였다.

FAL : 지휘관, 우리 꼬맹이들을 당신에게 맡길테니, 작전을 시작해주시길.

......호송 작전이 끝나고 2시간이 지났다.

FN-49 : 으으으......너무 추운데......

FN-49 : FNC, 너는 어때?

FN-FNC : 나? 나는 아직 멀쩡해......

FN-FNC : 에취──!

FN-49 : 괜찮은거야, FNC?!

FN-49 : 핫쵸코가 아직 남아있어? 내가 좀 보내줄까?

FN-FNC : 그러면 안돼. 우리의 임무는 현 위치를 고수 하는거야. 절대로 이 곳을 떠나서는 안 돼!

FN-FNC : 반드시 임무를 끝마치고, 그 자식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어!

FN-FNC : 그리고 초콜렛은 아직 남아있으니까 괞찮아. 이 번 만큼은 잘 계산해서 먹고 있는걸!

FN-49 : 후후, 드디어 FNC가 먹을걸 앞에 두고 참을수 있게 되었구나......

FN-49 : 그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어줘. 내가 널 감시하고 있을테니까 말이야.

FN-FNC : 흥! 물론이지! FAL, 그 자식이 날 얕보게 둘 수는 없으니까 말이지!

FN-FNC : 너는 무섭지 않아? 혼자서 그런 곳을 지키고 있으면......

FN-49 : 괞찮아......여기는 밝은데다가, FNC의 목소리도 들리니까......

FN-49 : FNC도 참고 있으니까, 나도 혼자 있는데에 익숙해져야지......

FN-49 : 어......?

FN-49 : ......꺅!! 거기 누구시죠?!

FN-FNC : 49, 무슨일이야!

FN-FNC : 여보세요! 49──!

FN-49 :  괘, 괞찮아. 부, 분명......우리 편 일꺼야......

............상대방이 소리를 내지 말라는 수신호를 내보냈다.

T91 : 조용히 해주지 않을래? 너는 그리폰의 인형이야?

FN-49 : 네. 저는 그리폰의 전술 인형인 FN49 입니다. 당신은......

T91 : T91이야. 네 동료지.

T91 : 평소에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나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했을꺼야.

T91 : FN49, 네가 여기에 온건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야?

FN-49 : 아, 그게......저희 소대장님이 적의 보스를 붙잡기 위해서 특별히 저를 미끼로 사용하셨어요......

풉......

T91 : 아, 정말 미안해. 내가 가끔씩 웃음을 참지 못할때가 있어서 말이야.

T91 : 정말 귀여운 작전 계획이네. 너희들 무슨 소대야?

FN-49 : 저희들이요? 저희들은 이 곳의 인형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FN 소대에요.

T91 : FAL의 소대인가......허튼 짓을 제법 좋아하는구나......

T91 : 그리고 너희들 지금 완전히 쓸데없는짓을 하고 있는거야. 알케미스트는 엘리트 인형들에게만 관심이 있거든.

T91 : 너희들 소대장 한테 작전을 바꾸자고 하자. 필요하다면 내가 미끼가 되면 되니까 말이야.

FN-49 : 네? 그래도 되나요?

T91 : 하하하, 오히려 내가 더 적당할꺼야! 지금 알케미스트가 눈에 불을 켜고 날 찾고있어서, 계속해서 이동하고 있지 않으면 안되었거든.

T91 : 다만 내가 다른 인형들도 구해야 하기 때문에, 알케미스트를 상대할 때, 너희들이 날 엄호해줬으면해.

T91 : 전장에서는 서로 도와야 하는 법이잖아? 어때? 내 말대로 하지 않을래?

FN-FNC : 잘됬네, 49! 알케미스트를 잡기만 하면, 우리는 돌아갈수 있어!

FN-49 : 그럴까......하지만, FAL씨 에게 먼저 물어봐야겠어.

FN-FNC : 분명 별 문제 없을꺼야! 그 자식이 아무리 냉정해도 이게 수지타산이 맞다는것 정도는 알테니까 말이야.

같은 시간, FAL의 지휘실에서............

FN-57 : ......FAL?

FAL : 왜?

FN-57 : 이미 두 시간이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적이 움직일 낌새가 보이지가 않는데 말이야.

FAL : 이제 고작 두 시간밖에 안 지난거야, 기다려.

FN-57 : 너, 애들한테 너무 심하게 대하는거 아니야? 어쨋든......

FAL : 어쨋든 걔네들은 FN 소대의 정식 소대원이 아니라서? 그 문제를 논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거 같은데.

FN-57 : 뭐? 설마 너 정말로 걔네 둘을 우리 소대로 맞아들일 셈은 아니겠지?

FAL : 만약 우리들의 사업을 확장하게 된다면, 지금의 멤버로서는 부족하잖아?

FAL : 게다가, 걔네들의 성능은 우리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실전 경험이 풍부하니까, 여러군데에서 써먹을수 있을거야.

FN-57 : "그 인형"처럼 말이야?

FN-57 : 네 마음대로 해. 네 뒤치닥거리 해 줄 애들이 몇 명 생긴다면, 나 도 좀 편해지겠지.

FAL : 만약 네가 지금 네 위치를 지키고 싶다면, 좀 더 노력해야할거야.

FN-57 : 후후......

FN-57 : FAL, 넌 내가 고작 현재 위치를 지키고 싶다는게 아니라는걸 알텐데 말이야.

............삑.

FN-57 : 어? FN49의 통신이네.

FAL : 사냥감이 미끼를 물었다는건 절대 아닐껄.

............57이 통신을 받아, 49의 보고를 듣고 있다.

............보고가 끝나고, 57이 통신을 끝마쳤다.

FN-57 : ......FAL, 그러니까 말했지. 네 작전은 항상 너무 독단적이라고.

FAL : 난 보통 "용기 테스트"라고 하는데. 우리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수 있을거야.

FN-57 : T91의 작전을 채택할거야?

FAL : ............

FN-57 : FAL. 먼저 잡지를 내려놓고 생각하는게 어때?

FAL : 57, T91이 아까, 알케미스트의 사냥감은 오직 엘리트 인형뿐이라고 그랬었지?

FN-57 : 그래. 그래서 미끼로 사용할거라면, 지금으로서는 T91이 가장 적합하다고 했었지.

FAL : 아니. T91 보다 적당한 인형이 한 명 더 있잖아.

FN-57 : ............무슨 소리야?

FAL : 57, 너도 엘리트 인형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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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이 보다보면 생각보다 멀쩡한 인형이기는 하더라

시간이 잠깐 남아서 올렸는데 3화 부터는 진짜 일요일 부터 올릴거임 

근데 패치 적용되면 여기 올릴 필요가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