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니깐 개인적으로 읽어주면 됨.

시진핑은 코인 안좋아하는 거 맞음.

인민의 정신을 좀 먹는다며 2021년 5월에 코인3不 정책 발표했잖음?

코인3불 : 코인 채굴 금지 / 소유 금지 / 거래 금지.

그래서 이 정책 발표한 날에 비트 시세 폭싹 가라앉았잖아.

그런데 23년 12월, 갑자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단 말이지.

그리고 그 전에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세계 2대 거래소의 감시권까지 얻고.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기 직전에 

바이낸스 창펑자오 CEO를 범죄자금세탁 등으로 기소해서 

CEO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게 나는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

게다가 형량 거래와 보석 허가를 조건으로 바이낸스에게 일방적인 합의문도 받아냈지.

앞으로 미국 정부가 원하는 바이낸스 코인 거래 내역을

모조리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까지 넣어서.

이건 엄청 큰거지. 표면적인 이유야 테러자금 이동을 감시해야겠다는 거지만.

그리고 나서 미국 SEC는 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전격적으로 승인한다.

지난 5~6년 동안 막강한 금권을 소유한 월스트리트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요구하며 

정치권에 전방위 로비를 벌이던 시절엔 매번 거절하더니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미정부의 감시 하에 넣은 후에야 승인해준거지.

이건 중학생이 봐도 너무 속이 보이는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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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그동안 비트코인을 무시하려고 했지.

한 때 붐이 일어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소멸하는 것들이 정말 많거든.

미국 정부도 비트코인이 그런 것 중 하나인 줄 알았던 거다.

그런데 왠 걸, 비트코인은 죽질 않고 거래 규모가 점점 커지더니

갑자기 암호화폐라는 것들이 여기저기서 다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미국은 이때부터 두더지 잡기를 시작한다.

다 때려잡으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고 노선을 바꾼거지.

암호화폐 발행 재단들을 증권법으로 엮어서 모조리 기소하기 시작한다.

이더리움도 리플도, 그 외 초창기 암호화폐 재단들은 거의 백이면 백, 기소 당했다.

이더리움은 막대한 합의금을 주고 형량 합의를 해 재판을 마무리한다.

하지만 리플은 아직도 싸우고 있는 거고.

리플 재단도 그 재판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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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잡기로 다 고개를 내미는 놈들을 다 때려잡으려 하는데

이게 또 뭔 일인지 두더지 새끼들이 한두마리도 아니고 50마리, 100마리씩 튀어나오는거다.

다 때려잡으려니 망치 휘두르는손목이 빠지겠는거지.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노선이 '차라리 제도권 안으로 들여놓고 감시하자' 인거다.

많은 것들이 그렇지 않나?

처음엔 무시하다가, 그 다음엔 때려잡다가, 그래도 없어지질 않으니까 받아들이는 거다.

민주주의니, 평등주의니, 인권주의니 - 하는 것들이 다 그렇게 지금 사회로 들어온거지.

> 민주주의? 국민이 왕이라고? 엄연한 왕이 있는데 그게 되나 봐라. 그냥 내버려두면 정신 차린다.

>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놈들이 몰려왔다고? 이제 국민이 통치한다고? 이놈들 역적이니 다 죽여라!

> 모든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외친다고? 그래, 난 왕관만 쓸테니 니들이 알아서 정치해라.

미국정부에겐 비트코인이 이것과 똑같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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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시진핑이 코인을 안좋아하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돈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 중국 공산당 애들도 마찬가지고.

부정축재라면 둘째 가라면 서럽고 뒷돈 받은 게 중국 지방 당서기 해도 16조원 이었잖아.

심지어 지방 공산당 책임자 손녀 재산이 수 백억씩 있었음. 

대학생인데 그걸 자기가 벌었겠어? 그 큰 돈이 어디서 났겠냔 말이지.

그런데 미국이 떡하니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고 나니까

12월 중순에 승인했는데 2달만에 약 348억 달러를 모아버린거야.

말도 안되게 거대한 투자금, 저 돈이면 못할 게 뭐야?

작은 나라하고 전쟁도 할 수 있는 돈이라고.

중국 공산당 애들이 저 액수를 보니까 어떻겠어.

아뿔싸! 저 돈을 우리 중국이 먹었어야 했는데~~~ 했겠지.

다른 나라가 저 큰 돈을 투자받았다고 해도 부럽고 짜증나고 질투가 나는데

하필 중국이 제일 싫어하는 미국이네?

그럼 어떻게든 저 파이를 자기네가 가져와야지.

그런데 중국 본토에선 시진핑 코인3불 정책이 그대로 살아있고

5년도 안돼서 취소하자니 중국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잖아.

그래서 대가리 굴려서 낸 결론이 바로 "홍콩에서 하면 되잖아!" 라는 거지.

왜? 

홍콩은 엄밀히 말해서 중국 본토 공산당의 직접 통치를 받지 않는 독립정부니까

시진핑의 코인3불 정책에도 영향을 안받는다 이거지.

사실 말이 '독립정부'지, 이미 중국 공산당의 꼭두각시가 되어있는 게 홍콩 정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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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EC는 5~6년 동안 거대 금융 회사들의 끈질긴 요구를 계속 거부해다가

선심 쓰는 척 하며 승인 해줬지.

그런데 홍콩은 어떘어? 작년에 미국이 비트코인 ETF 승인 할 수도 있다고 하니까

그때부터 갑자기 언론 플레이 시작했지?

홍콩 내 금융회사 아무 곳에서도 뭐 해달라고 한 적 없는데

갑자기 홍콩 정부 금융 최고 관리자가 자기 입으로 "해주겠다"는 거야.

이게 무슨 뜻이겠어.

중국 공산당하고 이미 교감이 충분히 있었고

위에서부터 지시가 내려온거지.

"미국도 한다는데 우리 중국도 해야하지 않겠어?"

그래서 "서둘러 검토해서 승인해드리겠습니다. 내년 6월 전까지 승인 가능!"

이랬던 거 아니겠냔 말이지.

이미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는 승인이 난 것이나 다름 없는" 거지.

그런데 막상 한다니까 홍콩계 금융회사들은 반응이 미지근 했어.

하필 연초에 홍콩 ELS 대손실 사태가 발생해서 수습에 정신이 없었거든.

다른 나라 금융회사들과 ELS 위탁 위임 판매 계약했던 대부분의 홍콩 금융회사들이

연초부터 터진 대형 폭탄에 수습하느라고 난리가 났는데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하세요~ 이런 말이 들리겠어? 

이걸 수습 못하면 회사가 망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홍콩 금융계 전체 신뢰도가 개박살 나게 생겼는데 무조건 이것부터 해결해야지.

그래서 홍콩 금융 회사들이 반응이 영 별로니까 어떻게 됐느냐.

중국 자산운용사들 동원해서 신청하게 만드는 거야.

현재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한 회사들이 대부분 중국 본토에 본사 있는 곳들이고

홍콩계라고 되어있는 애들도 중국계 자산사의 홍콩 계열사, 혹은 홍콩 지사들이지.

물론 돈 냄새가 나니까 중국 금융사들도 뛰어드는 거겠지만

애들이 버는 돈에서 떡고물 받아먹을 생각에 중국 공산당 애들도 느긋할 순 없지.

빨리 승인이 돼서 빨리 장사를 시작해야 빨리 돈이 들어올 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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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홍콩도 비트코인 현물 ETF 빨리 허가해줄테니까 어서들 신청하세요~" 하고

홍콩정부 금융 최고위직 인사가 언론에 대놓고 발표한 것만 봐도

이건 중국 공산당이 바라는 바라는 거지.

코인3불 발표한 시진핑이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홍콩이 감히 혼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해드려요~" 광고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이미 중국 공산당 고위층들로부터 승인이 내정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거지.

그나마 중국이 체면치레라도 하려는 게

중국 본토인들은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에 못한다" 하는 거고.

그래봤자 돈 많은 고위 중국 공산당원들은 편법 써서 다 투자한다고.

돈 없고 힘 없는 일반인들은 못하는 거고.

그래서 나는 오늘 홍콩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