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천은 친환경적으로 관리 잘돼서 작은 시내 개천 치고 오리랑 물새들 많이 보이는 편인데,

응애오리들 나올때 돼서 혹시 나왔나 하고 어제 가봤음.

성북천 최하류쪽에 들어서서 얼마안돼 발견한 민물가마우지들.
작은 편이고 둘이 같이 다니는걸 보아 나온지 얼마 안 된 어린 가족인가 싶었음.

꿀꺽~
잡아먹히는건 검색해보니 얼록동사리같기도.

왜가리.

성북천 새들도 청계천 상류 인싸 새들 못지않게 사람 안 무서워함. 산책로 바로 옆으로도 어슬렁거리고.

쇠백로.
여러 마리 있었는데, 이녀석은 윗부리 끝이 부러졌네 ㅠㅜ 작은 고기 잡기엔 애로가 될 수도 있겠는데.

흰뺨검둥오리.

돌다리 가장자리에 앉아있었는데, 너무 겁없이 다가와서 오히려 내가 눈치껏 자리를 비켜줘야 했던... ㅡ.ㅡ

성북천 절반쯤 돌아보는 동안 응애 낳은 한가족이 있었음.
응애는 2마리만 보였는데, 시기를 봐서는 나머지는 아직 알에 있고 먼저 나온 2마리가 아닐까 싶음.

목이 좋은 자리인지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가 한군데 모이더라.
왜가리가 오니까 체급이 더 작은 백로들은 슬슬 자리 피함.

여기서도 얼록동사리(?) 꿀꺽~

미꾸라지 꿀꺽~

쇠백로와 중대백로.

중대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