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를 어느순간 생각하고 있었음
옆에 포켓볼 하는사람들 구경하다보니까 두께에 대해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었나봄.

예전엔 딱 타선에 들어서면
1.일단 길을 대강 정함(뒤돌리기 세워치기 앞돌리기 옆돌리기 이런.)
2.두께는 생각안하고 회전력으로만 각을 만들고 침

물론 이렇게 해도 들어갈 공은 들어간다.
회전력이랑 두께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추면 내공이 가는길은 엇비슷하니까. 근데 1목적구가 중구난방으로 움직임.
내가 운이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다만 꼭 가는길목에서 쫑이 나더라고

근데 이제는 2번이 좀 달라져서
먼저 1목적구 치고 어디로 치워야 쫑안날까를 생각하게 됨
그런 두께를 고르고 그다음으로 회전력을 조절함

이렇게 치니까 그래도 쫑이 훨씬 덜 나더라.

대갈통이 똥통이라 그런지 남들이 분명히 전에도 알려줬을테지만
내몸으로 겪고 내가 깨닫기전에는 안받아들이는 스타일이라
이렇게 되기까지 한 4년걸린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쫑이 잘 안나니까 득점은 물론이고 실점까지 막을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음.
정신론적이지만 득점력이 붙으니까 자신감도 붙어서 더 정교하고 자신있는 스트록도 가능해지는거같고 ㅎㅎ..
한큐에 3~4개는 치는거같음(4구 150다마기준임)

형편없는 수준인건 아직도 마찬가지지만 이제야 제다마에 좀 맞는 릴력을 갖춘거같아서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