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에 처음나가는 라이더들을 위한 경험담

첫번째로 라이딩후 다음날은 충분히 쉴수 있도록 일정을 짜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테마 공원에 가서 롤러코스터를 여러번 타면 머리에 충격을 받아 어지럼증이 생길수 있는데
그걸 하루에 20분씩 6번을 했다고 생각해보시면...
어떤 테마공원의 놀이기구도 260킬로의 가속을 만들진 않으니까요.

본인의 경우 그다음날은 하루종일 어지럽습니다.

트랙은 맑은 날의 경우 트랙이 열을 받아 기온이 올라가는데, 트랙측에서 탈수를 대비해 음료수를 준비해 주는곳도 있습니다.
물과 이온음료... 이온음료가 흡수가 빠르니 땀을 많이 흘려도 시간 절략면에서 좋긴합니다만
그런데 땀을 흘리는거 계산해서 드셔야합니다. 이온음료의 경우 흡수가 너무 빨라서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그 상태로 라이딩을 하면 속도와 원심력에 의해 머리에 충격이 큽니다.


두번째로

추월에 관해서 트랙에는 여러 레벨의 사람들이 옵니다.
최신형 로켓트를 가져오는 분도 있고
그냥 적당한 크루저를 가져오시느 분도 있고
심지어 유형 문화제로 지정된 바이크를 가져와서 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속도가 안맞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어떤경우에도 다른 라이더와 2미터정도의 간격을 두고 추월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코너링 라인때문에 그공간이 안나오면 감질나더라도 기다려야합니다.
리어뷰 미러를 사용할수 없으므로 앞 라이더는 뒷라이더를 보지 못합니다.
그 앞라이더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대처할수 있어야하기 때문이지요.

세번째로 턱걸이와 푸쉬업으로 팔힘을 기르실것을 권합니다.
직선 주로에서 가속이 들어가면 500m안에 260킬로에 도달할수 있습니다.
차체에 가슴을 붙이고 누워도 풍압이 어마어마 합니다. 핸들바를 잡고 허공에 매달린 느낌이죠. 그상태로 클러치와 브레이크,스로틀을 조절해야 합니다
다시 그상태로 코너에 돌입하면 한팔로 몸을 지탱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푸쉬업이 필요한 이유는 브레이킹때 감속이 순식간에 일어나면서 모든 무게가 앞으로 쏠립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코너링 때문에 브레이킹을 견딘다며 팔을 쭉 펴고 코너에 돌입할수 없습니다.

팔을 느슨하게 움직이 여유가 있도록해야하죠. 물론 감속을 다하고 코너에 돌입하면 좋지만, 초보일수록 그렇지 못할경우가 더 많을테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