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4년차, 소유하거나 오랬동안 끌고 다녔던 차량은 울프, 19년식 커브, CB650R 이렇게 3종임.

주로 가는 모임 특성 덕분에 이것저것 많은 차들을 짧게나마 시승해보고 느낀점 좀 써볼까함.

배기량 급 별로 생각나는데로 쓸거임.

원동기랑 미들만 써보고 반응 괜찮으면 더 ㄱㄱ함

슈퍼커브

110cc 19년식. CB650R 수리중일때 2달간 지인께서 빌려주셔서 출퇴근/근교 여행용으로 씀. 2500km탐 

서울에서 화성까진 괜찮은데 삽교나 용인 넘어가면 좀 피곤해질거임

수원에서 죽령 넘어서 영주까지 가봤는데 결딜만했음.

출퇴근 머신으로 최고

진짜 가볍고 시내에서 필요한 적절한 토크가 나옴, 연비도 좋음

기름게이지 E까지 가고도 20~30km정도 한참 주행하는데 그러다가 기름 앵꼬난적 있음

처음에는 클러치 레버가 없어서 허전했음

고알피엠 쓰다가 저단으로 변속하면 휠 잠길수 있음

순정타이어가 그립 잘 안나오고 쇼바도 구린 편이라 포트홀이나 방지턱에서 주의가 필요함

제동력은 괜찮았음

출발할때 도도도동소리 나는데 디게 매력적임

고알피엠 쓰면 부서질거 같은 소리나는데 안부서짐

시티랑 다르게 풋스텝 위치가 변속하기 좋은데 달려있음.

시티 딸배들이 왜 각기털고 다니는지 알수있음

FPS게임이나 RPG게임 하다보면 고인물들이 졸라 재밌는 쪼렙무기나 권총 들고 존나 재밌게 놀자너, 딱 그런 기본무기 느낌임


 

울프 클래식

11년식 계기판 3구짜리모델

사실 지금도 울프 클래식, 노스텔지어 뭐 뭐 뭐 등등 울프 모델들 구분 못함

입문바이크고 2년동안 1만 조금 안되게 탐

최고속도는 GPS상 100까지 겨우찍는데 토크가 디게 괜찮았음

저알피엠에서 기분은 진짜 좋은데 고알피엠 치면 어디 부셔질거 같은 소리 나는데 엔진쪽에서만 남

커브랑은 다르게 고알피엠 맨날 치고 다니니까 캠체인 빨리 늘어나더라

쇼바 트레블은 엄청 길어서 기분 좋게 다님, 제동력은 좋은거 같은데 타이어가 쓰래기라 휠 잠기고 밀려나는 일이 많았음
튜브 타이어라서 멀리가서 펑크나면 답없어서 장거리 갈땐 항상 여분의 튜브 들고다님

클러치케이블 설계가 잘못되서 자주 끊어짐, 재수없으면 1달도 안되서 끊어지더라 보통 3~6개월 가고

이거로도 장거리(용인~포항, 용인~영주) 다녀봤는데 커브보단 장거리 가기 좋음.

학생들이 관리 안하고 타는 차들이 대부분이라 연식대비 키로수가 짧은데 관리가 하나도 안되서 대부분 썩차임.

내차도 그래서 여기저기 잘고장났음.

이쁘고 즐겁고 편하고 기분 좋은 토크, 접지력 안나오는 타이어, 클러치케이블이랑 디게 즐거웠던 기억만 남음

시티에이스

아는 동생이 타는 97년식 썩차

아라마루 주차장 몇바퀴 돌아봄

중고나라에서 35만원 주고 구해왔다는데 타이어, 체인, 스텝, 브레이크, 거울, 카울 뭐하나 멀쩡한게 없었음.

제대로 고치고 타면 커브랑 비슷한 느낌일거 같았는데 스탭 위치가 에러였음

시티에이스2

2T성애자 형이 출퇴근/배달할거라고 주워온 08년식

줏어오자마자 엔진까서 실린더랑 피스톤부터 교체함

커브마냥 도도도도동 소리 안나는거, 스탭 위치가 이상한거 뺴면 커브랑 똑같았음

카뷰레터 달려있어서 그거 조정하는거도 재밌었고

CB125R

18년식 티라이트 주차장이랑 골목길에서 타봄

부드ㅡㅡㅡㅡㅡㅡ럽게 잘나가고 마감이 좋다, 계기판 이쁘다

이생각이 엄청 듬, 포지션은 편함.

최고속도 110이 안된다는 이야기 듣고 충격 받음.

가격이 조금 아쉬워보임.

벤리 110

몇년식인지 모르겠음

센터에서 잡무 처리용으로 한대 굴리는거로 서초구 몇바퀴 돌아봄

널판지에 약한 엔진이랑 바퀴 달고 가는거 같음, 두발이 달구지

앞뒤 다 드럼브레이크라 잘 안먹음. 승차감 좋지 않음.

이름 모를 베스파

이 모델이랑 비슷했고 변속문제로 센터에 입고된 125cc모델

신길동에서 영등포로터리까지 왔다갔다해봄

브레이크 잘먹는듯 밀리는늣하고 깜빡이 조작방식이 특이해서 놀람

자동변속 충격이 꾀 있어서 충격받음

배기량 대비 존1나 안나갔음. 변속기 문제있는 차라서 그런가?

쥬드 125

대학생들이 40만원에 돌려먹는 차

친구가 교내에서 통학용으로 쓰는거 빌려타봄

존1나 잘나감. 근데 카뷰레터 고장이 자주나서 시동 안걸려가지고 맨날 시트까봄.

승차감은 모르겠음. 오토바이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

대림 커플 50cc

학교에 방치된차 시동 잘걸려서 친구가 끌고 다님, 몇번 빌려타봄.

승차감은 모르겠고 4행정 50cc라 잘 안나가더라

다음해 겨울 지나서 퍼져가지고 엔진까보니까 전 주인이 냉각수 대신 생수넣어서 다 녹슬고 엔진 여기저기 작살났더라

효성 프리마

50cc 2T 스쿠터

딸딸딸딸딸딸 뿌오오오오오오오오오ㅗㅗㅗㅗㅗㅗㅗ 이 느낌이 잊혀지지가 않음

쇼바 스트로크 잛아서 방지턱 만나면 얌전해지는거, 브레이크 조금 밀리는거, 언덕에서 안나가는거

다용서가됨

2T성애자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알겠더라

졸라 옛날 스쿠터인데 불 다들어오고 계기판 다 움직이는거 보고 놀랐음

MSX125SF 18년식

대청댐전망대 근처 10km 정도

디게 작고 가볍고 커엽고 휙휙 눕힐수있음

휠 작아서 처음엔 불안했는데 적응되니까 갖고놀기 딱좋음

저래뵈도 90kmh까지도 달림

문제는 180cm 90kg 돼지쉑이 타니까 무릎만 R차 타는 자세 나옴, 계기판 볼라면 고개 푹 숙여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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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해본 바이크 말고 앉아본 바이크들은 더 많으니까 아무거나 질문해주면 아는선에서 답해줌

다른 사이트에 썻던 글인데 심심해서 긁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