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군사력에서 미국과 맞먹거나 대적할 수 있는 나라는 존재하지 않음
그러나 미국의 군사적 우위를 파훼하는 비대칭적 수단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

1990년대는 물론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드론이 사실상 미국의 전유물이었는데
현재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등 중소 국가도 드론으로 적의 군사력을 섬멸함

소형 드론의 군집을 투입하여 공군기지의 방공망을 뚫고 타격할 수도 있음
F-22와 F-35조차 기지에 주기되어 있는 상태에서는 연약한 표적에 불과함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위험 요소는 중거리 미사일임
둥펑 탄도미사일 같은 중공의 중거리 미사일이 최대 위협으로 작용함

미국이 INF 조약으로 1987년부터 중거리 미사일을 폐기했고 조약에 묶여 신형 미사일 개발에 소극적이었는데
그 틈에 중공이 대만과 한국, 일본과 필리핀, 괌과 호주를 공격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거리의 미사일을 개발했음

그 결과 일본, 대만, 한국, 괌에 위치한 공군기지가 탄도미사일로 무력화되고
미 해군의 압도적인 항모전단이 대함 탄도미사일로 격침될 위기에 놓여 있음


미군이 전투에서 이겨도 미국의 경제력이 고갈되어 전쟁에서 패배하는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음
더욱이 이라크 전쟁에서의 전비 소모와 세계금융위기로 인하여 미국의 경제력이 예전과 같지 않음

드론을 요격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설령 요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해도
드론은 상당히 저가인데 요격 무기는 매우 고가라는 전략적 약점이 존재함

MD의 핵심 체계인 SM-3가 요격 능력이 우수하지만 1발이 230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매우 고가임
미국은 적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하는 돈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M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함


항모전단이 상징하는 미국의 해군과 최고 성능의 전투기로 대표되는 미국의 공군이
20세기에 절대적 위력을 발휘했으나 21세기에는 자칫하면 구시대의 유물로 전락함

이대로 가면 미국이 대영제국 시절의 영국 수준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음
대영제국이 전성기에도 강대국 가운데 1등이었을 뿐 초강대국은 아니었음

미국이 전통적 관계에서 탈피하여 얼마나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지에 따라 동맹국 순위를 정하는 중임
거드름을 피우는 전통적 동맹국 독일이 버려지고 폴란드가 유럽 대륙에서 미국의 최고 동맹국이 되었음

미국으로서는 한국의 어리광과 앙탈을 받아줄 여유가 더 이상 없음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 리스트에서 쫓겨나거나 맨 뒤로 밀려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