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북한 ICBM 실전배치 단계… 신설된 미사일총국이 발사 주도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20 09:40:50
조회 1444 추천 2 댓글 9

3줄 요약:

화성-15형 ICBM, 최대 사거리로 고각 발사 도발
북한 “사전계획 없이 김정은 명령따라 불시 발사” 실전능력 과시
미국 B-1B 전폭기 긴급출동, 한국 F-35와 함께 맞대응 연합훈련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북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이동식발사대에서 불을 뿜으며 발사되고 있다(위 사진). 북한 매체들은 이 미사일을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동해 공해상을 향해 고각 발사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북한의 도발 하루 뒤인 19일 한미 공군은 괌 기지에 있던 미 전략폭격기 B-1B와 전투기 10여 대를 한반도 상공에 띄우며 예정에 없던 연합 공중 훈련으로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아래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북한 화성-15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이동식발사대에서 불을 뿜으며 발사되고 있다(위 사진). 북한 매체들은 이 미사일을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동해 공해상을 향해 고각 발사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북한의 도발 하루 뒤인 19일 한미 공군은 괌 기지에 있던 미 전략폭격기 B-1B와 전투기 10여 대를 한반도 상공에 띄우며 예정에 없던 연합 공중 훈련으로 즉각 맞대응에 나섰다(아래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


북한이 미국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화성-15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18일 오후 발사했다. 올 들어 첫 ICBM 도발이다. 북한은 이번 발사가 계획 없이 김정은의 명령에 따라 이뤄졌다고 했다. 최근 열병식에서 ICBM 17기를 공개하며 양산 능력을 과시한 데 이어 ‘불시 명령’에 따른 발사를 강조한 것은 ICBM이 실전 배치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여러 차례 기습 발사하며 실전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19일 오후 한미는 미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로 긴급 출동시켜 우리 공군의 F-35 스텔스기, F-15K 전투기 등과 연합 공중 훈련을 실시해 북 도발에 맞대응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투 명령을 받은 제1붉은기 영웅 중대가 18일 오후 평양 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최대 사거리 체제로 고각(高角)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최대 고도 5768.5㎞까지 상승해 989㎞를 4015초(약 1시간 7분)간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전했다.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화성-15형이 정상 각도(30~45도)로 발사될 경우 최대 1만4000㎞를 비행할 수 있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특히 “훈련은 사전 계획 없이 18일 새벽에 내려진 ‘비상 화력 전투 대기’ 지시와 오전 8시에 하달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김정은) 명령서에 의해 조직되었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명령만 떨어지면 언제든 IC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발사는 오후 5시 22분쯤 이뤄져 명령부터 도발까지 9시간 22분이 걸렸다. 북 노동당 중앙군사위는 모든 미사일 부대에 ‘강화된 전투 태세 유지’를 지시했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통해 “우리에 대한 적대에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한미 ‘핵우산’ 훈련과 다음 달 대규모 한미 연합 훈련 등에 대응해 ICBM 발사 등 도발 수위를 더 높일 것을 시사한 것이다.

북한 ICBM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가 화염에 휩싸여 떨어지고 있다. 일본 자위대 F-15 전투기가 촬영한 장면이다. /일본 방위성

북한 ICBM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가 화염에 휩싸여 떨어지고 있다. 일본 자위대 F-15 전투기가 촬영한 장면이다. /일본 방위성


북한이 이번 ICBM 발사가 기존 전략군이 아닌 최근 신설한 미사일총국의 지도로 이뤄졌다며 구체적 부대 이름과 역사를 공개한 것도 이례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은 ICBM을 발사한 제1붉은기 영웅 중대가 “2022년 11월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을 발사한 구분대”라며 “전략적 임무를 전담하는 구분대들 중 가장 우수한 전투력을 지닌 중대”라고 밝혔다.

이번 ICBM 발사를 지도했다는 미사일총국은 북한이 전술·전략 핵 탑재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탄도미사일의 생산과 관리, 행정 등을 총괄하기 위해 신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이다. 미사일총국의 부대 깃발이 지난 6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처음 확인된 데 이어 8일 북한군 창건 기념 열병식에도 등장했다. 북한은 열병식에서 미사일총국 부대기 외에도 화성-17형 ICBM, 신형 고체 연료 ICBM, 장거리 순항미사일 등이 그려진 부대기도 공개했는데 이 무기들을 전담하는 부대도 정식 편제됐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북한 선전 기관들은 지난 13일 “인민군 각급 부대들의 전략적 사명에 맞게 군기들이 개정됐다”며 군 조직 개편에 따른 군기 개정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열병식에서 북한은 ‘괴물 ICBM’으로 불리는 화성-17형을 역대 최다인 12기(예비 1기 포함)나 등장시키는 등 ICBM 총 17기를 공개했다. 군 당국자는 “ICBM을 양산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지난달에는 김정은이 26~27기에 달하는 화성-12형 중거리 미사일의 1단 로켓과 탄두들을 시찰하는 모습도 내보냈다. 화성-12형은 지난해 10월 일본 열도를 넘어 4500㎞의 최대 사거리를 비행,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전략 거점인 괌을 충분히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 북한이 화성-12형에 이어 ICBM인 화성-15형도 실전 배치 단계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의 명령이 떨어진 뒤 실제 미사일 발사까지 9시간 22분가량 걸린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북한은 “기습 발사 훈련”이라고 했지만 군 관계자는 “기습이라고 하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이라고 했다. 액체 연료 주입에 시간이 든 것으로 해석된다. 과거 북한 주장처럼 액체 연료를 미리 별도 용기에 채워두는 ‘앰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북한은 발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ICBM을 개발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화성-15형 사진도 공개했는데 지난해 11월 발사한 개량형이 아니라 2017년 11월 시험 발사에 성공했던 기본형과 같은 형태로 파악됐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ICBM을 쐈지만 고도 1920㎞, 비행 거리 760㎞에 그쳤다. 화성-15형 개량형인데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이번 ICBM은 2017년의 화성-15형 기본형보다 탄두 중량을 줄이고 일부 엔진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성-15형 기본형의 최대 사거리는 1만3000㎞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사된 화성-15형 탄두가 화염에 휩싸인 채 낙하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도 분석이 필요하다. 탄두가 불타 없어지지 않은 만큼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서 진전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 방위성은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가 공중에서 확인했다”며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방위성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화성-15형 탄두 추정체가 화염에 휩싸여 떨어지다 소멸된다. 과거 화성-12형 중거리 미사일이나 화성-14형 ICBM 탄두가 낙하할 때 찍힌 화염보다 선명하고 오래 지속돼 재진입 기술 진전이란 평가도 제기됐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실제 대기권 재진입에 성공했는지는 좀 더 분석해 봐야 한다”며 “정상 발사가 아닌 고각 발사였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929 <BEMIL 현장취재> 파도처럼 적진으로 상륙하는 해병대…합동상륙훈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2 0
928 지지부진 수출 작업, 탄력받을까? 폴란드 신정부 방산대표단 방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2 264 0
927 일본에서 할 뻔한 ‘F-35 스텔스기 창정비’, 우리 손으로 한다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783 8
926 HD현대중공업, 중남미 최대 규모 함정 수주 계약 성공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733 2
925 기아 소형전술차량 초도물량 8개월 만에 폴란드 납품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2583 12
924 육군37사단, 조우전 개념 적용한 소부대 전투기술 숙달 / 37사단 제공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7 543 7
923 호주, 캐나다 함정 수출 추진…HD현대重, GE에어로 등 美방산사 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2 436 2
922 악천후에도 북 감시정찰하는 첫 고성능 대형 SAR 위성 지구궤도 올랐다!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1071 11
921 캐나다, 호주 등 ‘K-함정’ 보러 내방…9개국 군관계자 HD현대重 시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578 3
920 3천톤급 ‘신채호함’ 해군 인도…SLBM 장착한 우리 군 핵심전력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852 3
919 ‘K-전투기 파트너’ GE에어로스페이스, 독립 상장기업으로 새롭게 출발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785 6
918 “중남미 방산 수출 새역사 썼다” 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4척 수주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524 4
917 미 해병대 최초 참가, 한미연합 KCTC훈련 실시 / 육군 제공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783 3
916 해군, 서해수호의 날 계기 전 해역에서 해상기동훈련 / 해군 제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8 603 5
915 <BEMIL 현장취재>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현장 취재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1 1118 2
914 ‘K13 신형 기관단총’ 오작용으로 파손…특전사 해당총기 사용 잠정 중단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847 3
913 ‘KF-21’ 공중급유 시험비행 첫 성공…‘하늘의 주유소’ 시그너스 투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913 10
912 <BEMIL 현장취재> 육군 수도기계화사단, 한미연합 통합화력훈련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591 4
911 이라크 고위 장성, 국산헬기 ‘수리온’ 탑승하러 방한…첫 수출 기대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4 361 2
910 KAI, FA-50 단좌형 개발에 355억 투입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3 2787 9
909 <BEMIL 현장취재> 12.7mm 대물저격총 위력 시범 최초공개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1 1070 7
908 오늘부터 한미연습… 美전략폭격기·핵추진잠수함 전개 가능성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873 7
907 금전적 보상만으론 어렵다… ROTC 지원 급감 해결책은?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1245 4
906 “한층만 맘대로 내려가도 탈영”... ‘도심 빌딩 방공 GOP’ 가보니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6 815 2
905 K-함정 호주에 팔릴까? 호주 국방부, ‘대구급 호위함’ 장바구니 목록에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2 1772 7
904 우크라전의 교훈...美, 2조6000억원 헬기사업 전격 취소한 까닭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9 3045 17
903 4대 세습 포기? 김정은의 전면전 도발이 어려운 진짜 이유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2636 8
901 美항모 11척 중 5척, 총선 전후 한반도 일대 모인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1970 16
900 주한미군, 전차 없는 스트라이커 여단 순환 배치… 독자 지상전 서둘러야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922 7
899 사우디에 천궁2 4조2500억 수출 계약! “수출 총규모 10조 육박”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672 13
898 “미사일 아닙니다, 자주포입니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6 2471 15
897 北, 이번엔 신형 잠수함서 순항미사일 쏜 듯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1667 3
896 “미국도 못 지켜준다”… 홍해 바닷길 방어, 양만춘함으로 버거운 까닭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2181 3
895 마하 14, 1000㎞ 날아갔다… 北이 쏜 극초음속 미사일의 실체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2466 6
894 이재명 ‘우리 북한’ 발언에 서해용사들 “전우 잃은 가슴에 비수꽂아”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783 3
893 핵추진잠수함·핵무장 허용? 트럼프 재집권을 전화위복 만들 ‘비법’ [2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1 2323 12
892 초저공으로 날아가 러 상륙함 ‘쾅’… 우크라의 족집게 타격무기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832 4
891 한국엔 3일 연속 포격 도발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499 1
890 ‘쏠까요 말까요’ 묻는 대신… 軍, 도발 원점 바로 때린다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3 1273 9
889 北을 ‘적’이라 표현했다고 호통 쳤던 文정부 국방차관 [4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3163 54
888 악천후에도 김정은 벤츠 추적한다… 우리 정찰위성이 北 압도하는 비결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8 2314 8
887 <단독 인터뷰> 김관진 “전투형 강군의 핵심은 강인한 정신력과 훈련” [3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6 2089 27
886 날아오는 미사일·로켓 다 막는다… 이스라엘 전차 살린 무기의 정체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1 1857 6
885 김정은 ‘가성비 갑 무기’ EMP… 한국 3대 아킬레스건 노린다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2015 6
884 한미 ‘핵전쟁’ 대응 훈련 합의… ‘핵 우산’ 넘어 핵 사용 전제로 훈련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8 1387 10
883 중국 북해함대 남하 견제? 중국이 대만 침공 때 우리 군엔 무슨 일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5 1041 3
882 SAR 40기 더 쏘고 EMP탄 개발... 국방부, 국방 중기계획 발표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4 1958 4
881 러 병사 얼굴까지 확인한 뒤 쾅...우크라, 드론 月1만대 쏟아 붓는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3 680 1
880 GP 소위 연봉 4년 뒤 5000만원, 2027년까지 최대 30% 인상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1235 3
879 “북한의 10배 이상 성능” 군 정찰위성 1호 미국서 발사 성공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06 1352 1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