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최근 방문

NEW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국제적 놀림감이 된 태국 해군의 항공모함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07 13:36:38
조회 5311 추천 41 댓글 44

국제적 놀림감이 된 태국 해군의 항공모함


태국의 미니 항공모함 '차크리 나루에벳'의 비하인드 스토리






<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항모팝니다 >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더 큼! / ID: 바잔조선소 (출처 : 미 해군)




언제나 평화로운


군사세계 중고나라....




때는 바야흐로 1980년대 중반..


태국은 적극적인 산업화 정책을 바탕으로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 관광사업 등을 통해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룬다.


돈이 남아도는 태국은 예전부터 연안 해군에 머물렀던 빈약한 해군력을 키우기 위해 수송 및 상륙을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함 구매를 검토하게 되는데................





얼마 후..





...



LPD(Landing Platform Dock)



LPD(Landing Platform Dock)란 상륙함으로 원래 태국은 위 사진과 같은 함정을 사려고 했었다. / 출처 : 위키미디어




...





...





해리어(스페인 명 AV-8S) / 출처 : 미 해군




원래 태국은 다목적함을 구매하려 했으나....


중국, 일본, 한국도 없는 항공모함이라는 달콤한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1992년 3월 LDP보다 약 10퍼센트 정도 비싼

3억 3,600만 달러에 항공모함 계약을 체결한다.


그야말로 얼떨결에 구매하였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였다.





건조 직후 기본 베이스인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하)와 시험 항해 중인 차크리 나루에벳 / 출처 : 미 해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항공모함이었지만 건조 당시부터 현 왕실인 ‘차크리 왕조의 영광’이라는 의미의 차크리 나루에벳으로 함명이 명명되고


유사시 국왕을 위한 별도 선실을 설치할 정도로 태국 해군의 기대는 컸다.


일사천리로 건조가 이루어져 1996년 1월 진수되어 각종 해상시험을 끝내고 1997년 3월 태국 해군에 인도됨으로써 태국은 당당히 14번째 항공모함 보유국으로 이름을 올려놓는다.



...



하지만


곧 문제가 발생하는데.......




미국의 항공모함 키티호크(하)와 합동 훈련을 벌이는 차크리 나루에벳. 차크리 나루에벳이 얼마나 작은지 알 수 있다. / 출처 : 미 해군




취역과 동시에 수많은 문제점이 속속 나타났다.



1. 작은 크기 때문에 함재기 운용이 어려웠다.

- 수직이착륙기를 활용한다지만 독도함보다 작은 크기로 최대 10기 정도의 함재기 운용도 버거워 항공모함으로써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웠다.


2. 작전을 펼칠 호위함이 없다.

- 평시나 재난 구호 임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전시를 대비해야 하는 항공모함에게 이는 너무 치명적이었다.


3. 각종 센서나 방어용 무장이 없었다.

- 인도 후 장착할 예정으로 각종 센서나 방어용 무장을 생략하고 먼저 선체만 받았는데 취역 직후 IMF가 터져 무장 계획은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되었다.


4. 무용지물 해리어

- 무상으로 받은 해리어는 30년이 넘은 최초 양산 구식 기종으로 부품 구할 길이 없어 써보지도 못하고 2006년에 전량 퇴역한다.




그 밖에도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며


차크리 나루에벳은 전시용 항공모함으로 전락하고 만다.




출처 : 미 해군




항공모함이라는 유혹에 도취되어 많은 것을 간과한 채 도입된 태국의 항공모함, 차크리 나루에벳은


전시용 항모, 왕실 전용 요트, 나룻배라는 별명으로 국제적인 놀림감이 된다.


더불어 타 국가들에게 무기 도입에 있어 반면교사로 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스토리M 추천 콘텐츠 ↓


오사마 빈 라덴 암살에 쓰인 역사적인 소총


도시 한복판에 솟아오른 잠수함


결코 쓰여서는 안 되는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http://bemil.chosun.com/

추천 비추천

41

고정닉 6

1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128 KAI, 페루와 KF-21 부품 공동생산… 중남미 시장 개척 교두보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88 1
1127 HD현대, 페루와 잠수함 공동개발…함정 공동생산에 이은 후속 협력 확대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315 0
1126 현대로템, 페루와 K2 전차·차륜형장갑차 수출 총괄협약 체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90 0
1125 방사청·방진회, '2024 국방반도체 발전 포럼'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84 0
1124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76 0
1123 K-방산의 지평, 중남미까지 확장… 한-페루 지상·해상·항공 MOU체결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20 67 0
1122 HD현대重, 캐나다에 3000톤급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잠수함 제안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349 0
1121 한미일, '24-2차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훈련 종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317 2
1120 대한민국 고공강하 최강자 가렸다! 제46회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대회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15 1
1119 육군,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선사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2117 11
1118 서애류성룡함, 미 항모, F-35A 등 한미일 '프리덤 에지' 훈련 시행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96 0
1117 독도함에서 미 킬러드론 '그레이 이글' 개량형 사상 첫 이륙 성공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1892 2
1116 방사청,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9 0
1115 해군 창설 79주년 기념식 개최… 창군정신 계승 다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7 0
1114 김명수 합참의장, 동부권역 접적 지·해역 작전부대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8 83 0
1113 한화오션, 美 함정 정비사업 추가 수주…트럼프 “한국 조선업 협력 필요”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883 0
1112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중공업 찾아 잠수함 건조 현장 둘러봐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70 0
1111 시코르스키, 국내 첫 미디어 데이 개최…‘특수전 대형헬기’ 파트너십 강조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13 160 0
1110 한일 국방차관급 회의 개최… 러·북 전방위적 군사협력에 대한 심각한 우려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56 0
1109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서북도서 방어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47 0
1108 軍, 현무-II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5 0
1107 큰별쌤 최태성과 M프렌즈,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들을 찾아 유해발굴 현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6 0
1106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군부대 특식 제공… 장병 격려 및 급식 혁신 의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35 0
1105 천궁-II·패트리어트 유도탄 실사격… 북 미사일 위협 대비 유도탄 요격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94 0
1104 故김수덕 일병, 73년 만에 귀환… 동생은 신원확인 3개월 앞두고 별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10 0
1103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간 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187 0
1102 24년 학군사관후보생(ROTC) 모집 최종 마감, 9년 만에 지원율 상승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227 0
1101 병무청, 2025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 신청(본인선택) 접수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8 465 0
1100 미, ‘E-7 조기경보기’ 4대 판매 승인… “아직 결정된 바 없어”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60 0
1099 최신 잠수함구조함 ‘강화도함’ 해군 인도…“악천후에도 조난 승조원 구조”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920 2
1098 국산 조류형 드론이 UAE에 수출됐다고?…K방산에 힘 보탠 국방 스타트업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60 0
1097 김명수 합참의장, 해병대 제2사단 군사대비태세 현장점검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00 0
1096 한-EU 양자회담 개최, 러·북 군사협력 심화 등 EU와의 안보·국방협력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85 0
1095 북한, 폭파한 경의·동해선 연결도로에 대전차 장애물 설치 및 인공기 게양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828 1
1094 육·해·공군·국군간호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 출항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210 0
1093 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하 한미일 공중훈련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82 0
1092 한-캐 2+2 장관회의 계기 한-캐나다 국방장관회담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5 170 0
1091 미 MQ-9 리퍼 무인 공격기, 한국 내서 첫 실사격 훈련 실시!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662 0
1090 국방부 「신세대 맞춤형 군 급식 혁신 TF 출범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98 0
1089 전자문진 도입! 신속하고 편리한 예비군훈련 입소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013 2
1088 한미 해군 최초, 해양과학기술발전협의체 구성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73 0
1087 합참, 관·군 합동 우주위험 대응훈련(FTX) 최초 실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 175 0
1086 한미, 유·무인항공기 110여 대가 참가…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실시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858 1
1085 제45회 공군 공중전투 요격통제대회 '골든 아이 시상식'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1 225 0
1084 러·북 군사협력 강력 규탄 등 제56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964 2
1083 제12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시상식 개최… 故 딘 헤스 대령 수상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335 0
1082 김용현 국방부장관, 美 해군 전투 시스템 연구·개발하는 NAVSEA 방문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06 0
1081 ‘SLBM 발사관 10개’ 최신예 3,600톤급 잠수함 착공식 개최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231 0
1080 외동딸 남기고 입대한 故 송영환 일병…유전자 검사로 73년 만에 신원확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31 1030 6
1079 육군 전차·포병부대, 카타르 현지서 해외 연합훈련 성공리에 마치고 귀국길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29 622 2
뉴스 한국영화 흥행 부진…10월 관객수·매출액 올해 최저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