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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My Humanity 2편 allo, toi, toi -2.1-

ㅇㅇ(211.230) 2021.01.01 20: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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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힐 교도소에 발을 내딛으며 리차드 게이가 처음으로 느꼈던 것은 축축한 공기와 감시에 의해 바짝 서 있는 질서의 무게였다.

  그는 의사신경분야의 첨단을 달리는 뉴롤로지컬 사에서 제어언어 ITP 사용법을 연구하는 과학자였다또한 유복한 흑인이었으며중국계 캐나다인 아내와 10살짜리 아이를 가진 아버지이기도 했다.

  그들이 가능성을 찾고 있는 ITP는 인간 그 자체를 기술(記述)할 수 있었다뇌 안에 인공신경연결 (Neuronstructure)을 적절하게 구성해서 인간의 뇌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전부 재현해낼 수 있는 것이었다이 성질을 이용해 경험과 감상 자체를 전달하는 것이 현재 ITP의 주된 용도였다하지만 뇌 내에 의사신경을 구성하는 데에는 전달보다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다뇌 내에 원래 존재하지 않는 기질을 만들어 인간의 뇌가 자연 상태로는 가질 수 없는 기능을 갖게 하는 것이다.

  다니엘 채프먼에게 기술한 [아니마]는 그 결과 중 하나였다미래를 열 실험이었기 때문에 리차드는 교도소에 들어와 연속으로 3일째 채프먼과 만나고 있었지만당황했다.

  테이블과 의자만이 비치되어있을 뿐인 면회실에서채프먼의 얼굴은 멍투성이였고 볼과 눈 주변도 부어올라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맞고 왔다고밖에 보이지 않는 얼굴로 앉아서 쭉 기다리고 있었다그런 모습의 죄수 뒤쪽에는 나이 40대의 교도관이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서 있었다.

  리차드는 피험자의 데이터 채집을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못 본 채 하고 있는 교도관에게 항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 감시체제는 완전하지 않은가?”

  “감시는 하고 있었습니다에반스라는 마약딜러 일당이 그에게 일상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겁니다.”

  “알고 있으면서 왜 막지 않는 겐가.”

  “어린아이를 강간한 놈이 집단구타를 당하는 것은 이곳에선 당연한 일입니다죄수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전부 막는다면 폭동이 될 테니까요.”

  베테랑처럼 보이는 교도관도 채프먼의 안전에 대해서는 체념하고 있는 것 같았다.

  폭행당한 남자는 등을 구부린 채 책상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바깥 세계를 거부하듯이.

  리차드에게도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메그 오닐 사건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하지만 그는 업무로 ITP 사용감을 듣기 위해 와있었다. [아니마]가 이식되어있는 채프먼의 뇌 내에는 의사신경에 의한 새로운 기질이 형성돼있는 것이다피험자가 여기에 위화감을 호소하면 실험은 중지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온 힘을 다해서 우호적으로 보이기 위해 깍지를 꼈다.

  “대니오늘은 데이터 채집을 하고 사용감을 들으러 왔어.”

  리차드는 소아성학대자이며 살인범인 채프먼과 만나도 괜찮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협력해주고 있는 정신과의사는 리차드와 피험자 사이에 인간관계를 맺도록 하는 방침이었고 적극적인 도움은 주지 않았다.

  채프먼은 구타당한 상처들을 제외해도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다거리감을 느끼는 것은 리차드가 인격에 의심을 품고 이 피험자를 혐오하고 있어서였다또한 혐오하는 이유는 아이를 가진 그에게 아동 성적 학대범은 위험하기 때문이었다.

  이번 실험을 설명할 때 리차드는 채프먼에게 이 혐오와 호감에 대해 케이크와 단맛과 뇌를 예로 들어서 설명했다말하자면 우리는 케이크를 먹었을 때 그것이 달콤하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미각이 뇌에서 작용하는 방식을 확인해보면 호감을 일으키는 뇌의 정보 시스템은 물질적으로 음식에서 단맛을 느끼지 못해도 칼로리만 높으면 작동한다뇌에게 좋냐 싫냐 하는 감정은 다느냐 쓰느냐 하는 물질의 분석과는 신경경로 자체가 분리되어있다는 것이다. “좋고 싫음은 언어로 쓰면 달콤해서 케이크가 좋다라고 하나의 연결된 정보로 정리되지만뇌신경전달의 경로에선 정돈된 형태를 하고 있지 않다.

  정리돼있지 않기 때문에 또한리차드의 뇌 속에서 일에 대한 동기부여와 혐오감이 그를 딜레마에 빠뜨리고 있었다.

  채프먼이 눈을 치뜬 채 그의 얼굴을 가만히 살펴보고 있었다.

  “생각났어. ‘인간은 케이크를 좋아하기 때문에 달콤하다고 느낀다라고 했던 사람이잖아.”

  채프먼은 리차드의 비유에 멋대로 때문이라고 의존명사를 붙여 호감의 결과로서 달콤하다고 하고 있다하지만 기억의 결손이 아닌 이상 이 조작은 뇌의 기질이 아니라 언어의 문제였다언어는 간편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게 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자극의 패턴보다 더 적은 어휘로 구성되어있다그래서 종종 이렇게 기억이나 습관을 기반으로 정보를 자의적으로 정리해버린다.

  리차드는 살인범이 한 말이 그저 언어와 뇌의 정보정리의 어긋남이 만들어낸 착각이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공포를 느꼈다.

  “나열한 두 개의 문장을 그렇게 원인과 결과 관계로 생각하는 것은 기억과 습관에서 오는 착각이야연결시킨다고 해도 최소한 인간은 달콤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뇌가 단맛에 반응하는 기질을 갖고 있다.’에 가깝지 않으려나.”

  이렇게나 자의적으로 사용되는 좋고 싫음이 실제로 인간의 행동과 동기가 발생하는 것을 지배하고 있다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다르지 않았던 먼 옛날에 먹을 것이나 이성과 같이 생물로서 필요한 것과 멀리해야할 위험을, “좋고 싫음을 통해 입력된 정보를 분석해서 살아남았던 때로부터 달라진 것이 없다이런 좋고 싫음을 정리하는 일을 뇌의 작용과 무관계하게 발전된 언어라는 것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 사회 심부에 왜곡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채프먼은 질렸다는 듯 책상에 시선을 떨궜다하지만 리차드는 [아니마실험에 대한 최종적인 확인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대니너의 뇌에는 지금 우리가 [아니마]라고 이름붙인 ITP 신경구조체가 심어져있어. ITP로 만든 이 새로운 기질은 뇌 속에서 너에게 실제 여자아이보다 보상이 커’, 요컨대 매력적인 비전을 제시해준다는 거야.”

  채프먼이 끄덕였기 때문에 리차드는 이야기를 더 해나갔다.

  “어린아이는 성적인 관계를 맺는 대상으로서성인에게 있어서도 신체가 미성숙하고 성행위 경험도 없는 아이와 성적관계로 큰 자극을 얻는 건 어려울 거야어린아이를 성적대상으로 하는 쾌락의 크기는 금지된 것이라는 배덕감이나 사회가 어린아이에게 부여한 긍정적인 이미지에 의존하고 있다는 거야이 시대에 너와 같은 사람들이 아이에게 성욕을 품게 되는 이유는 육체적 충족의 예감이 아닌 사회가 부여한 호감에 대한 오해라는 뜻이야.”

  채프먼의 소아성애는 틀림없이 동기에 대한 컨트롤 부전이 만들어낸 문제들 중 하나였다그리고 리차드 측 연구원들은 이 호감이라고 하는 거대한 괴물에게 도전하고 있었다.

  “대니 네 안의 [아니마]는 부족하지도 과하지도 않게필요하면 언제라도 상담에 응해줄 최고의 카운슬러가 되어줄 거야그러면 넌 사회나 자기 자신에 대한 욕구를 마음속에서만으로도 정리할 수 있게 되는 거야마음속에서만이라면 범죄는 성립하지 않을 테니까 말이야.”

  [아니마]는 성범죄자의 뇌 내에 ITP 신경구조체를 이식해서 사회적으로 무해하게 만들어보려는 시도였다뇌 안에 이상적 이성[아니마]가 나타나서 채프먼의 의식 표층에는 아직 드러나지도 않은 욕구를 간파해 말을 걸 것이었다.

  “나타나는 건 귀여운 아이겠구만.”

  “네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로 귀여운 모습일 거라고 생각해교정도구니까 피험자를 범죄로 내모는 일에는 협력하지 않는다는 제한이 걸려있긴 하지만.”

  리차드는 어째서 이런 제한을 넣어두었는지 자신도 알지 못했다분명 이성적인 상태라고 알고는 있어도 살인범과 대면하는 것이 무서웠던 것이겠지.

  “알겠어실험에 협력할 테니까 머릿속에 있는 TV를 켜주겠어?”

  “약속이었지.”

  “ITP를 사용해서 뇌에 직접 소리를 들려주거나 화면을 보여줄 수 있는 건가.”

  “맞아그래도 시각과 청각에 TV방송을 끼워 넣는 거라 몸 주변 일을 보고 듣는 감각에 강제로 화면이나 음성이 겹치게 돼일상생활을 하면서 보는 것은 위험해정해진 쉬는 시간밖에 작동하지 않도록 되어있으니까 앉아서나 누워서 사용했으면 좋겠네.”

  리차드는 시스템 기동용 메모리스틱을 건네주었다채프먼이 그것을 소름끼쳐하며 목의 ITP단자에 삽입했다.

  시각에 TV화상이 나타났는지 채프먼이 등을 흠칫 떨었다그리곤 멍들어 부은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이 그린힐 교도소의 TV는 담화실에 1대 있을 뿐이다채널 선택권은 너무나 귀중해서 갱의 간부라고 해도 맘대로 할 수 없다그래서 채프먼이 평범한 방법으로 원하는 채널을 보는 일은 있을 수 없다그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피험자는 뇌 내에 심은 기기를 사용해 몰래 보고 싶다고 요구한 것이다.

  교도소 내부의 복도는 깨끗했다청소를 매일매일의 노동으로 배정받은 죄수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이었다청소담당이 여럿 있다는 것은 작업을 할 때 죄수들의 생활이 감시돼서 소문이 빠르게 퍼진다는 뜻이기도 했다그리고 이곳에선 대우가 다르다는 질투는 쉽게 살인의 동기가 된다.

  교도관이 혼자서 뇌 속의 TV방송을 감상하면서 히죽거리는 채프먼을 더러운 것이라도 보는 듯 내려다보고 있었다교도관이 다른 죄수들에게 피험자가 숨어서 TV를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다.

  “피험자의 안전은 괜찮겠지.”

  교도관은 모르는 척을 했다채프먼도 죄를 뉘우치는 모습도 없이 신경을 직접 자극하는 TV에 몰두하고 있다.

  그렇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1분 이상이나 이어졌다대화가 없어지니 살인범 투성이인 중범죄교도소 벽에서 답답한 공기가 배어나오는 것만 같았다이성으로는 자신의 공포가 사전지식이 만들어낸 사회적인 것이라고 알고 있다하지만 감상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인간과 인간의 거리가 지나치게 가까운 교도소라는 환경에서는 더욱 긴장이 잦아들지 않는다.

  채프먼이 두들겨 맞을 동안 그저 보고만 있었을 교도관이 덩그러니 말했다.

  “어린아이를 강간하고 살인한 범죄자를 죄수들의 사적제재로부터 목숨 걸고 지키라고 하는 말이라면 저는 보증하기 어렵군요.”

  리차드는 정의를 지키라며 반대로 질책 받은 것 같아 눈을 깜빡거렸다분명히 어린아이들을 수호해야 한다는 사회의 압력이 이곳의 정의인 것이었다죄수들이 사회생활이 가능해지도록 교정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교도소는 아주 지극히 보수적이었다.

  교도관이 모자를 고쳐 썼다.

  리차드도 문화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서는 사물을 판단할 수 없다그래서 그 정도의 죄를 범해놓고도 군침을 흘리며 TV를 보고 있는 채프먼이 벌 받아 마땅한 괴물로 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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