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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자애한테 홀렸는데 조언좀앱에서 작성

ㅇㅇ(106.255) 2019.12.06 07:27:41

조회 225 추천 0 댓글 2

일본 유학시절에 만나서 진짜 사귄건 아니고 친구 이상의 관계로 지금 몇달째 지내고있었다.

자기전에 맨날 서로 전화켜놓고 자고 내가 한국어 하는 목소리가 좋다고 한국말 해주면서 재우고 이런 시절이 이틀 전까지였음.

근데 이틀전에 갑자기 나한테 그러더라.

전남친새끼가 얘를 기다리고있는데 그새끼가 요즘 만나고있는 남자 있냐고 물어봤나봐.

그래서 솔직하게 있다고 했더니 그남자랑 행복하라고, 너만 행복하면 된다고 하면서 막 울었나봄 병신새끼가

그래서 흔들렸나봐

진짜 씨발 헤어진지 1년이 넘었으면 그만좀 질척대지

그새끼 졋밥 태국남자새낀데 나도 찌질하지만 보면 K2로 팔다리에 총쏘고 개머리판으로 때려 죽여버리고싶다.

아무튼 애가 생각도 어리고 우울증있는애고

그동안에도 전남친이라던지 지 좋아하는 남자들때문에 진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전남친까지 그지랄로 쳐 우는걸보고 애가 마음이 많이 흔들렸나봄

누군가를 선택함으로써 다른 한사람이 상처를 받는걸 원하지 않나봐.

그러면서 지금 오빠랑 나는 무슨 사이냐고, 보통 이상의 관계인것 같다면서 시간을 좀 갖자는거야

그냥 보통 친구로 남아서, 지금처럼 많이하던 연락도 줄이자는거야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난 솔직히 진짜 그얘기듣고 개좆같더라.

만나서부터 근 1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나도 사귀어줄듯 말듯한 그 좆같음을 견뎌내면서 마음이 닳고 닳았는데

진짜 상처 많이받았는데

그 전남친이라는 새끼는 5년이라는 오랜시간 사귀었다는 이야기로 뭐 자기에 대해 잘 알고있고 이런말을 할때마다 심장이 찢어질듯 아팠는데

그래도 진짜 끊어내지못하고 미칠것같았는데

그 전남친 병신새끼 눈물 하나때문에 날 이런취급하니까...

5년이 1년에 비해서 짧은 건 맞는데...

나도 솔직히 내 자신이 이해가 안가.

진짜 평범한 사람이 보기에는 진짜 내가 개병신 호구새끼로 생각할거 알아.

그래도 아는데 내가 얘를 놓지 못하고 있으니 참...

전남친이라는새끼는 뭐 좋은 남자가 있으면 그사람한테 가도 된다, 니만 행복해도 된다 이런말을 하고

자기를 잘 이해해줬다고 그러는데...

그러면서 여자애가 걔가 진짜 좋은사람이라는 말을 하는데 내 속이 타들어가는거같더라

난 무슨 그런말 안했냐고 씨발...

손절이 답인데 그래도 내가 나중에 후회하지않도록 얘를 잡아보기위해

그냥 지금 상황에 대가리 깨질정도로 고민해서 두가지 결론을 내렸어

첫번째는 좋아한다 사랑한다가 아니라 제대로 고백을 한다. 전 남친과 나 사이에서 전전긍긍하고 방황하고 있는 너를 보고있기 힘들다. 어차피 시간을 가져봐야 언젠가는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니까 여기서 확실히 관계정립을 하자. 하는거고

두번째는 얘 비위 맞춰주면서 그냥 계속 존버타는거지 보통 친구로

어떻게해야하냐 얘들아

1월 1일에 한국올때 만나기로했는데 어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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