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행동에 대한 파장이

이렇게 어마어마해질지 몰랐다

그저 순수하게 갤 디스코드로써 클린하게

서로 오순도순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일이

수많은 의인들이 내 뜻에 동참하여 힘입어

결사단들의 숭고한 희생을 바탕으로

마치 박근혜를 뒤에서 조종하는 비선실세 최순실을

비폭력 평화시위를 통해 탄핵으로 몰아낸 것처럼..

크리스찬 베일이 투페이스 하비를 어쩔 수 없이 죽이고서

고담시의 적이 되어도 고담시를 위해 목숨을 바치듯

독재자 갤주를 몰아내었고 그결과 지금같은 클린한 정갤이

되었다는것에 나는 만족한다.

뭐...

아직까지 'acesaga'는 사람에게 기생하는 거머리 기생충처럼

갤에 기생하여 끝까지 갤을 어지럽히고 있지만...

소인은 정말 한줌의 후회 없이 내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하여

이만 물러나야 될 것 같다...

전쟁영웅들이 훗날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을때

그저 과거의 산물인 것마냥 취급당하고

시대가 필요로 하지 않아 스스로 도태되듯이

나는 여기서 이만 이 여정을 마쳐야 될 것 같다.

김재규 의사의 희생이

먼 훗날 역사에 의해 재평가 되듯이

함께했던 수많은 의인들의 희생을

다시 기억해주기 바랄 뿐....

그동안 즐거웠다...

먼 훗날

시골의 초라한 술집에서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