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래야 하는 철칙은 없지만 어느정도 범주의 기본 틀은 있다 본다.

전에 이야기했던 바이지만, 슛은 내적으론 심리학적이라지만, 외형적인 본질은 물리학이라 본다. 따라서 슛폼은 상대의 수비를 최대한 무력화하면서도 잘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과학이어야 한다.


슈팅 타이밍적인 측면을 떠나

폼의 미학적인 면을 떠나 가급적 타점을 높게 가져간 슛이 난 좋은 슛폼이라 본다. 이런걸 잘 가르치는 국가가 바로 중국이다. 아시아권에선 가드와 스몰포워드의 경우 상당한 장신이면서도 그냥 머리위에서가 아니라 팔을 거의 수직으로 좍 펴서 최대한 타점을 높게 잡고 던진다. 센터들은 훅슛을 기본으로 배운다.


우리는 타점이란 개념이 농구판에선 별 의미가 없고 그저 배구판에서나 통용되는 개념같아 보인다.

김주성이나 함지훈이나.. 국내 일류급 빅맨이라면서도 대학 시절 내내 변변한 훅슛하나 배워 졸업하지 못했거나(둘다 프로에서 훅슛을 제대로 연마했다.) 중심이 앞으로 기울면서 던지다시피하는 박성진의 슛폼을 제대로 바로잡아주지 못한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배출해온 최강 중앙대라는 점은 참으로 안타까운 점이다

스핀슛이나 무스핀슛이냐 하는 것도.
이미 아래에 논의 되었지만...

지가 알아서 잘하면 땡이긴 하다.

허나 과거의 뛰어난 슈터 그리고 일반적인 슈터의 슛에 무스핀슛보다 스핀슛의 경우가 많았다는 건, 그것도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이미 이야기했지만 무스핀슛은 엄청나게 정교한 조준력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조금만 빗겨나갈 경우 2차로 튕겨서 들어가는 골을 거의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그만큼 불리한 조건이 바탕에 깔려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