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애들에 대해선 모르니 패스 그냥 우리애들 위주의 이야기만 하련다.

원래 프로측란 곳에서, 원채 대학농구와 그 선수들에 대해서 잘 모르나...

아무리 문맹이라도 올해 졸업생들이 질과 양에서 별로란 루머는 당근 농구인인인만큼 모르진 않을 꺼고...


더군다나 혼혈 드랲과 병행하는 관계로, 거기만 몰두한 채... 이번에 더더욱 우리 애들에 대해선 아예 신경 껐다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도 농구 관계자란 양반들이 몰라도 너무 모르고, 엉망진창 뻘픽 투성이일 뿐이다.

그나마 제대로 뽑았다면 동부가 대박, 슼이 중대박은 쳤어야 맞았다. 어짜피 신인들에게 두 팀다 암울한 팀인지라 유망한 애들이 안간게 나을 순 있어도....

암튼 팀별 촌평 전에 추가로 한줄 평..

"지우야.. ㅠㅠㅠㅠ 그리고 수인아. ㅜㅜㅜ 종근아..--;;;; 니들 참으로 안타깝다. 씨바.. 불쌍한 녀석들..."

암튼..

* 오룐스 : 2픽 허일영, 8픽 김강선 [ 2군 : 김태우, 전건우, 차지우 ]

대박이다. 이번 드랩의 최고 승자이고..

거품 낀 빅쓰리 중 폭발력 있는 장신 왼손 슈터라는 것 만으로도 그나마 가장 가치 있었던 허일영과 깡있는 슈터 김강선까지 잡은 것만 해도 팀의 부족분을 제대로 채워줄 애들인데...


거기다 2군에서 생각지도 못한 전건우, 차지우란 왠만한 2라운드 초중반 이상급의 애들까지 모조리 건졌다.

이번 드랩에서 이렇게까지 건진다는 거, 모르는 이는 정말 모르겠지만 참 대단하다.

애들은 참 쏠쏠하니 괜찮은데, 이제 남은 건 상식씨(또는 후임감독)가 이애들을 어찌 활용하느냐이다. 젭알 지우, 건우를 2군에서 줏은 애들이라고 천대하지 말기 바란다. 그러기에 너무 아까운 애들이다.

허일영, 김강선/차지우..라면 지난해의 김용우, 이상수의 업그래이드 판이라 해도 무방하다.

김용우, 이상수도 활용 참 못해서 그렇지 그렇게 써먹지 못할 자원도 아니었건만...

이제 노쇠해가는 김병철을 명퇴준비절차 밟게하고, 이현준/오용준 내다버리고, 전정규 군대보내고 나서...

김강선/차지우 - 허일영/김용우 로 2-3번을 구축해도 최고수준은 아니나 왠만한 어느팀의 2-3라인 부럽지 않을 정도는 충분히 된다.

아~물론 저들을 잘만 써먹는다면...(써먹는게 코트에 그냥 내보내고 마는 것만 의미하는 건 아니다. 출전기회라도 가지는 게 그것마져 없는 것보다는 백배천배 나아도..)

....

오룐스 외에는 모두다 바보짓만 했다, 애들이 못나서가 아니라 감독과 그 측근들이 뒤질랜드로 귀향보낼 수준의 바보란 거다.

* 전자랜드 : 1픽 박성진, 9픽 송수인...

픽순까지 고려해서 준 쪽박.. 수인인 가장 가지 말아야 할 팀에 가고 말았다. 그만큼 팀에서도 이 아이를 잘 활용 못할 것이고.. 에혀~

시야 좁고 게임운영 못하는 단신슈터박성진은 기존의 정병국보다 딱히 낫다고 볼 수 없다.

성진이는 물론 왠만한 가드 이상으로 시야 넓고, 센스 좋아 패싱게임을 주고 할 수도 있고, 돌파플레이 유연하고, 수비력도 준수한 이 살람꾼형 준명품 포워드 송수인은 2/3번 모두 소화가능해..

적어도 팀에 도움이 될 아이이나 팀으로선 중복에 가까운 아이라.. 아이의 진가에 비해 효율성은 극히 낮을 하다. 안타깝다.

* 모비스 : 3픽 김종근, 13픽 최윤호..

역시 개뻘픽..

창의성이 있고 감각 좋은 종근이 자체는 부상이력만 빼면 참 괜찮은 가드이긴 한데... 죄악이 입맛에 맞는 녀석은 아니다. 아마도 김학섭의 전철을 이어 밟을 듯 하다.

야동끈 매냐 죄악이라면(게다가 비슷한 삘이 나는 양우섭을 탐내했던 죄악씨라면..) 야동 이미테이션 변현수를 먼저 뽑았어야 하는 것 아니었나??

슛이 괜찮아 보이기는 하나 그외에는 그닥 매력꺼리가 없는 \'키작은 다운그래이드 이영현\' 최윤호는 슈터 수집차원에서 뽑았나?? 근데 참 잘못 선택했다..

* SK : 4픽 변현수, 7픽 김우겸

준뻘픽.. 뭐 팀에 큰 영향이 없을.. 즉 체질개선과 무관한 녀석들이다.

리딩능력 없이 몸농구 하려는 단신 볼호그 에이스 변현수야 이미 드랩이전에 까온바 있고 그 생각 그대로이니 생략하고...

이미 언급한대로 김우겸은 파이터 기질이 있는 녀석이라 개념차긴 한 선수인데.. 한계가 분명한 언더사이즈라... 별 활용 못될 것 같다.

* 동부 : 5픽 김명훈, 6픽 박진수

그간 픽순에 비해서 알찬 애들 받아왔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다 우연히 건진 애들이었나 보다. 활용 몬하는 것만 봐도 뻔했지만.. 이번엔 제대로 뽑지도 몬했다.

또하나의 개뻘픽.. 한판 추가요~

동부의 최대 약점은 1, 2번.. 가드라인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약점을 제대로 매꿔줄 좋은 애들이 대기중이었다. 물론 태주의 드랩신청 포기와 4픽 이내에서 김종근이 지명된 건 예상외의 경우였지만...

그래도 송수인, 김강선, 임창한or차지우.. 정도 뽑았다면 적어도 몸값 만만찮고 또 더 올려줘야 잡을지 모르는 강대협 쯤은 그냥 가볍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됐을꺼다.

멍전뚱은 김주성 백업이 절실하다 본 것 같은데.. 명훈이도 과거 영재, 봉수 전철을 그대로 이어밟을 것 같다.

바로 뒤의 진수도, 알려진바 보다는 꽤 괜찮은 포워드이긴 하나, 동부에서 정말 못살리고 못써먹을 타잎 중 한명이다.

기존의 주성이에다가, 호영일 3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내고 수인이 강선이 창한이 지우 중 두세명 정도만 보강했어도 여전히 차기시즌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가 아니었을까 한다.

좋은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고 헛지랄만 떨었다.

사실 내 생각대로 고스란히 뽑았어도 물론 멍전뚱은 제대로 활용할줄도 몰랐겠지만...

* KTF : 10픽 이상일

역시 뻘짓꺼리..

이 팀에서 우선적으로 보강해야 할 취약부분은 계륵이 되어갈 신기성을 대신할 1번자원 보강이었다.

고교시절은 한때 박찬희 이상의 재목이란 소리도 들으며 고교최고란 평을 받기도 했던...

물론 정통 포가는 아니나 1:1 강하고 근성넘치는 파워가드 임창한 정도 뽑았으면 어느정도는 팀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었을꺼다.

여기에 차지우 정도까지 보강되었더 라면 그런대로 나쁘지 않다 본다.

중거리슛과 왼손 휵슛이 안정적인 이상일이 불량 포스트맨은 아니나 언더사이즈에 박상오, 송영진이 있는한 그냥 벤치만 달굴 것 같다.

필승 아자씨는 180도 채 안되는 호빗혼혈군을 동방각하 뒤를 이어줄 녀석으로 보았던 것일까? 왠지 망한 개삽질일 듯 하다.

... 이하의 팀들도.. 뭐 뽑는데서 성의없이 대충대충 뻘짓 작렬하며 선발했거나 줄포기크리여서.... 더 써내려갈 의욕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