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이거 읽어봐~~~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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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 이거 읽어봐~~~ㄷㄷㄷ

센스최강혁(211.244) 2008.03.01 16:41:06

조회 324 추천 0 댓글 6

올스타, 지하철 타고 팬들의 사랑 싣고

[점프볼 2008-03-01 16:33]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왕십리역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3월 1일 11시 사당역에 올스타 매직팀 선수들이 도착하자 오전 8시부터 선수들을 기다리던 팬들부터 일반 시민들까지 소리를 지르며 몰려들었다.

팬들이 가장 많이 몰린 선수는 역시 올스타 팬 투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이상민이었다. 이상민은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팬들에 둘러싸인 채 사당역에 도착했다. 이어서 서장훈과 문경은 추승균 주희정 이규섭 강혁 이한권 김태술이 모습을 보였고, 테런스 섀넌과 테렌스 레더는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대중교통을 오랜만에 이용한 선수들은 어색한 듯 표정에서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지하철 4칸에 나눠 탄 선수들은 팬들과 시민들이 한데 뭉쳐 발 딛을 틈도 없었다. 그 와중에도 팬들의 싸인 공세와 사진 촬영은 멈추지 않았다.

서장훈, “우리가 베컴이야?”

선수들은 지하철에 올라타서 팬들의 사랑을 즐기기보다 일반 시민들이 피해를 볼까하는 걱정이 더 앞섰다. 서장훈은 “우리가 무슨 베컴이야? 대단한 사람도 아닌데, 시민들에게 이렇게 피해를 끼치면 안 되는데…”라며 지하철에 타 있는 동안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자리에 앉은 뒤 사인과 기념 촬영에 응했다.

가장 먼저 자리를 잡은 서장훈 옆에는 어느새 문경은과 김태술이 자리를 잡고 나란히 앉았다. 문경은은 팬들이 팀 후배 김태술을 따라 떠날지 모른다며 “태술이가 옮기면 나도 같이 따라가야 돼”라고 농담을 해 지하철을 탄 팬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문경은은 “지하철 칸을 빌리든지 해야지…”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강혁, “전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강혁 이규섭 이한권이 타 있던 옆 칸에는 조금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팬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연출됐다. 군 제대 이후 지하철을 처음 타본다는 이규섭은 팬들에 밀리면서도 어린 아이들과 웃으면서 인사를 멈추지 않았다.

지하철 좌석 중앙에 팬들 사이에 나란히 앉은 강혁은 “전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라며 농담을 던진 뒤 “팬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은데, 상민이 형 팬들 때문에 제가 다칠 뻔 했다”며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하게 된 이한권도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많은 팬들과 함께 있는 것이 어색한 듯 이한권은 “이렇게 사람이 많을 지 전혀 몰랐다”며 “처음이라 너무 재밌고, 팬들이 많은 것을 보니 농구 인기가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고 전했다.

드림팀이 탑승한 왕십리역 역시 많은 농구팬들로 붐볐다. 팬들의 눈길을 가장 먼저 사로잡은 선수들은 바로 외국인 선수들. 레더, 오코사, 미첼은 모두 정장에 멋진 선글라스 차림으로 팬들을 맞았다. 왕십리역의 팬들은 선수들이 지하철에 탑승하기 전부터 사진촬영과 사인요청을 하면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현주엽의 이현민 챙기기

지하철에 탑승한 현주엽은 자리에 앉아 팀 후배 이현민을 찾았다. 이현민은 올스타에 처음으로 선발된 탓인지 팬들의 사진 요청과 사인 요청에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현주엽은 ‘현민아 이리와’라고 이현민을 부르며 자신의 옆에 앉히고 팬들과 인사를 나누게 하고 사인도 권했다. 현주엽은 이현민이 올스타 베스트5에 선정된 것에 대해 “좋은 일이다. 더 커야될 선수다”라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신기성 ‘팀 성적이 안좋아서...’

KTF의 신기성은 그의 골수팬들 사이 앉아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신기성의 경기를 자주 찾는 팬들인 만큼 신기성과 그의 팬들은 한결 사이가 가까워 보였다. 신기성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너무 미안하다”라고 미안함을 표시하며 “몸이 좋지는 않지만, 경기에 뛸 수 없을 정도로 큰 부상이 아닌 이상 끝까지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행복했지만, 아쉬움 앞선 이벤트

지하철 이벤트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올스타 식전 행사는 기대만큼 아쉬움도 컸다. 지하철에 팬들이 너무 많이 몰려 일반 시민들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게 된 것. 선수와 팬들의 즐거운 만남을 기대했던 팬들도 얘기조차 제대로 나누지 못하는 상황이 돼버렸고, 기존에 예고했던 사인회도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일찌감치 사당역에 도착해 선수들을 기다리던 팬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전 요원도 턱없이 부족해 선수는 물론 팬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돼 있지 않았다.

사당역에서 출발했지만, 팬들에 밀려 이상민과 함께 타지 못한 김휘진(25) 씨는 “팬들을 생각해 미리 바리게이트나 지하철 칸을 임대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우리 팬들만 욕을 먹게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지하철에서 이상민과 바로 옆자리에 앉아 함께 왔다는 이정아(24) 씨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대중교통을 함께 탄 것이라 생각하니 너무 행복하다”며 “팬 입장에서는 좋지만, 선수 보호차원이나 일반 시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최지선(24세) 씨, 이경은(23세) 씨는 “우지원 선수의 팬인데, 가까이서 얼굴을 보고 사진을 찍고 얘기도 나눌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안전사고에 방지와 신인 선수들이 너무 없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의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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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블이 이제 저런거 다시는 안하겠지?? 근데 8시부터...ㄷㄷㄷㄷㄷㄷㄷㄷ
강혁 다칠 뻔 했다니 내가 더 철렁하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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