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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여름밤의꿈 존잼앱에서 작성

ㅇㅇ(14.52) 2017.12.21 02:29:15
조회 993 추천 9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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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때문에 잠이 안와ㅠㅠ ㄱ그래서 후기 적음

일단 귀국 뱅기에(대한) 있길래 봤는데 존잼.

한시간 반정도고 3막 (으로 추정) 발레야.
파리오페라발레단꺼고 박세은발레리나도 나와
안무는 조지발란신 (인연이 깊은듯 하오 우리)
셰익스피어 읽은지 하도 오래되서 사실 내용을 거의 기억 못하는 상태에서 봤는데도 재미져ㅋㅋㅋ

1막은 요정왕 오베론과 여왕 타티아나[원작은 그런데 발레에서는 제우스랑 헤라같기도 하고 좀 애매]가 미동때문에 다투고, 두쌍의 커플의 엇갈린 관계를 보여주는데 여기서 연기가 아주그냥~ 내기억에는 원작은 뭐 집안에서 결혼 강요해서 도망갔던것같은데 여기서는 남a와 여a가 서로 좋아하고, 남b가 여a를 좋아하고 여b는 남b좋아해서 가슴아파하는 상황임. 그러다가 오베론이 타티아나를 골탕먹이겠다고 마법의 꽃잎을 사용해 타티아나가 당나귀탈을 쓴 어느 청년에게 사랑에 빠지게 하는 와중에, 여 b를 안타깝게 여겨서 남b가 여b를 사랑할 수 있게하도록 자신의 시동에게 명령을 내림

여기서부터 존잼시작ㅋㅋ 시동이 잘못해서 잘되고있던 커플a의 남a가 여b를 사랑하도록 만듬ㅋㅋㅋ
오베른이 자기 시동의 실수를 보고 어이없어하는뎈ㅋㅋㅋㅋ
그래서 수습으로 남b가 여b를 좋아하도록 또 마법의 꽃잎을 씀. 그래서 최종적으로 남a,b가 모두 여b를 사랑하는 상황이 됨

한편 요정여왕 타티아낰ㅋㅋ는 그 콧대 높던 여왕님잌ㅋㄱ수줍게 당나귀탈에 키스하는데 개웃 ㅋㅋㅋㅋㅋㅋㄱ 수줍게 건초주는데 웃겪ㅋㅋㄱㅋㄱ

2막부터는 해결편인데,
여기서 두커플의 갈등을 보여줌. 남a,b는 서로 결투하고 여a,b 는 머리채 잡고 싸우고ㅠㅠ 근데 여자둘은 너무나 안타깝ㅠㅠ
그리고 그 갈등씬에서 아르테미스가 등장해서 숲을 표현하는데 좀 뜬금없었다

그와중에 수줍은 타티아나 여왕님은 당나구한테 화관 목줄 만들어서 주고 산책함.

결국 꼬인관계를 오베른과 오베른의 시동이 다 풀어줌.
오베른과 타티아나는 화해하고, 타티아나는 오베른이 가지고 싶어했던 시동을 줌(근데 왜 그런지 모르겠음. 현대 시각으로 보면 부인꺼 탐내고 안주니까 삐져서 부인 골탕먹이고...그러고서 지잘랐다고 시동 받고 좋아한다. 그냥 개객이...).
커플은 a 커플은 a커플대로 b는 b대로 사랑에 삐져서 결혼을 하기로함.

근데 좀 뜬금포인데, 아르테미스랑 두커플의 주례(?)를 봐주는 양반이랑도 커플이였는지, 지들도 결혼함
????

-_-무튼, 그렇게 2막이 끝인줄 알았는데 3막에서 아르테미스랏 주례사양반, 커플a, 커플b가 결혼식하는 장면을 보여줌
근데 이거 좀...맘에 안들었음. 갑자기 아르테미스커플이 주역으로 춤추는게 뜬금없었고...그닥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끝없이 춤만 30분이라..뭔가 이미 완결된 이야기에 덤을 거하게 받아 배가 배부르다못해 터지는 느낌?

그리고 여기서 박세은 발레리나가 나옴




https://youtu.be/Dee4CB0ml1k

요거!
좀 어색함이 느껴졌으나 이쁘게 추더라. 처음 군무진과 나올때 발란스잡는게 순간 아슬한 느낌을 준부분도 있었는데, 나머지는 다 좋았어ㅎㅎ
근데 흐름상 왜 나온건지는 잘모르겠다는 (랄까 3막지자체가 디저트까지 만찬다먹었는데 다시 메인디쉬 서빙해오는 느낌;;)

그리고 마지막은 타티아나와 오베른의 인사+반딧불이 역을 맏은 어린 친구들의 빛퍼포맨스(작은 라이트같은걸 손에 쥐고 켜서 반딧불이처럼 보였음)로 아름답게 마무리!


여기서부터 내용말고 다른것들.

나한테는 파리오페라발레단=디테일변태라는 공식이 있음. 유툽에 코펠리아를 봐도..뭔가 스몰스텝이 많음.

파리오페라는 박자감 뛰어난 발레단이 아니라 박자감 없으면 나가죽으라는 발레단이 아닐까ㅎㄷㄷ

어쨌든 타티아나, 오베른의 등장, 파드두, 타티아나 시녀들의 춤 다 디테일변태가 만든 춤임;; (조지발란신 변태설. 근데 그리고 나서 유툽에 다른발레단에서 한 헌여름밤의꿈봐도 뭔가 파리오페라가 더 스텝이 많은게 맞는것같아)
그리고 커플들이 서로 사랑or거부하는 씬에서도 그런 섬세함이 녹아있음. 그와중에 감정표현하는거 넘나 대단.

그리고 3막 결혼씬에서도 그런 면모가 부각됨. 근데 누구하나 안놓쳐서 참 대단함. 지저분해보일 수 있는데 하나같이 깔끔 경쾌.

의상도 디테일변태가 만든게 틀림없음;; 화관도 그렇고 주역도 아니고 비중있는 군무진도 아닌 반딧불이들 옷도 하나같이 초고퀄리티;;

무튼 결론을 말하자면 2막까지 넘넘 즐거웠고 뱅기 멀미중에도 실컷 웃음ㅋㅋ기회되면 꼭봐 진짜 재밌엌ㅋㅋㄱ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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