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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사범과의 다면기

큰곰유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0.31 23:48:50
조회 655 추천 0 댓글 8


어제 싸이월드 바둑클럽 부산 모임이 있었습니다.
회에서 김효정3단을 초빙하여 다면기 행사를 하였습니다. 인원이 별로 많지 않아서. 4명씩 다면기를 두었는데.

저는 5점을 놓게 되었습니다. 4점을 놓고 싶었지만 본의 아니게 치수조정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다소 편하게 이길거란 생각을 하고 대국에 임했는데.. 막상 몇수 둬보고 느낀점이..
 \'이야~~ 프로는 역시 프로구나..
 뭐랄까 함정수라든지 듣도 보도 못한수 또는 무리수를 둬서 상대를 현혹하는.. 그런 바둑이 아니라 거의 정수만을 둬서 서서히 판을 짜 나가며 점점 추격해 오는게 정말 무서웠습니다.. 다면기라 그렇지 만약 일대일로 두고, 이런저런 노림수도 써가며 두었더라면 다섯점도 만만치 않을것이라 느꼇습니다. 프로.. 정말 바둑으로 먹고사는 사람은 다른것 같았습니다.

중반이후 끝내기 중간정도 들어가는 장면에서 김사범이 씩~ 웃으면서 물어 보더군요
"계가 해 보셨나요?  제가 집이 없죠?" 하시는 겁니다.
저는 그냥 " 별로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했더니 웃으며 돌을 걷으시더군요.
프로와의 첫대국인 저로서는 비록 다면기 이지만 다소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친한 형이 한명 있었는데. 그분이 2점으로 도전을 하였습니다. 타이젬 7단이었는데..
그런데 김효정 사범이 안색이 별로 안좋아 지는것 이었습니다. 후에 들어보니 프로에게 다면기 지도를 받으면 3점이상 놓는것이
매너라는 내용이었습니다. 2점을 놓고 다면기를 하면 여러모로 프로 입장에서 불편하다는 뜻이었습니다.
언뜻 이해가 안되었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그럴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김효정사범님.. 멀리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고 바둑 저변확대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며
정말 아름다운 사람임을 보았습니다.
p.s 김사범님 실제 외모도 상당히 미인이셨습니다. TV에서 보는것 보다 석점 정도는 강하게 미인이시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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