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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한창규 기자, "시간패가 매 경기 나온 셈"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3.03.30 10:49:35
조회 252 추천 1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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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aduk.hangame.com/news.nhn?gseq=101887&m=view&page=1&searchfield=title&leagueseq=0&searchtext=%BD%C3%B0%A3%C6%D0

 




시간을 읽어주던 계시원이 없어졌다. 그 자리를 기계가 대체했다.
이러한 변화가 아직은 낯선 탓인지 시간패가 예전보다 눈에 띠게 늘어났다. 개막 후 3주차 2경기까지 진행한 12경기에서 9차례의 시간패가 나왔다. 좀 보태서 거의 매 경기 나온 셈이다. 12경기 동안 둔 판수는 52판으로 시간패 비율이 17%를 상회한다. 다섯 판 중에 한 판 가깝게 나온 꼴이다.

엄격한 시간제인 바둑 경기에서 시간은 생명과도 같다. 대개 치열한 승부처에서 조금 더 생각하려다가 발생하는 시간패는 허탈하고 당황스럽다. 보는 사람들로서도 관전 흐름을 깨뜨리는 허무한 종국에 눈살이 찌푸러진다.

지난시즌에는 정규리그 72경기 360국 동안 두 번만 나왔던 시간패다. 같은 피셔방식이면서 계시원을 두고 있는 용성전은 5기 대회 본선 32판에서 시간패가 없었다. 개인적으로 12년 만에 시간패를 당한 박정환 9단은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없어 두렵다"고 했다.


한게임 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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