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나 지금이나 똑같겠지만 바둑 인기 개 좆이었음 나만 좀 둘줄암 어릴때 4급까지 배우긴했는데 안둔지 오래됨

처음에는 1달 선임이 그냥 한번 해본다고 하길래 기본적인것만 가르쳐줬더니 개 몰입하더라

일주일지나니까 한 타이젬 13급 수준됨 하루에 한 10판씩 둔듯 그러다가 책보고 혼자 공부하더니 10급정도 되고

옆에 구경하던 선임이 뭐하냐고 입문하고 10급이 신입 알려주고, 후임도 꼬셔서 입문하고 이런식으로 입문 존나함

5~6명 입문 해서 서로 존나 두고 내가 병장이라 스카이라이프로 바둑tv 존나 틀어놓음 (그때 이세돌이 도요타덴소배 우승할때임)

바둑 안두는 후임들이 존나 욕했을듯... 근데 바둑 두는애들이 나름 불어나서 세력이 있기에 별말 없었음

그러다가 소문 퍼져서 주임원사가 오더니 도전장 신청하고 대대장이 갑자기 내무실 문 쳐열고 오더니 시작하자마자 33파고 망하더니 판 엎어버리고 사라지질않나

바둑의 인기가 절정으로 치달았음

근데 문제가 일과시간에 맨날 바둑만 쳐두고 있으니까 슬슬 간부들이 맘에 안드는거임. 그래서 어느날 일과시간 바둑금지걸려가지고 못두게됨

각 처부에 바둑판 반입금지 붙여놓음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안하게 되더니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