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대로 둬보는 거지만 한번 놔보면 재밌을것 같다

둬보자

6점을 깔았다

숨막힌다

흑이 가장 간단하게 받는 정석들을 몇개 생각해 보았다

삼삼팔때 날일자로 두는것도 귀찮으니 그냥 저렇게 처리하자

하는김에 여기서 더 진행시켜 보면

27같은건 그냥 받아주고

변을 다 줄순 없으니 침입하면 역시 철주로 받아주고...

32는 당연히 잇고 백이 도망가면 34정돈 흑권리로 챙겨먹을 순 있겠지

선수잡고 좌하실리나 땡기면 좋을 것 같다

백이 집이 너무 없다 47,49 최대한 키워보자

지붕이 없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실질적 지붕을 생각하면 하변에 백집이 55집정도

6점 바둑에 50집넘는 일방가를 짓다니, 백이 기적을 일궈냈다

상변은 13집까지 쳐주고, 우상쪽 백은 10집내고 살고, 우수리 더하면 백집 80집

흑집은 52현재 확정가가 80집쯤 되보인다

답이없다

백이 상변에서 2선 긴게 문제였나 보다

37까지 밀면 일단 안죽는다. 좌상을 두자

43은 받아줘야하고 우상은 흑권리다. 손뺀 이상 어쩔 수 없지

흑은 또 좌하 실리나 땡기고 한칸씩 집이나 짓자

역시 답이 없다

가끔 접바둑에서 4귀를 똑같이 받는 사람들이 있다

받는건 흑 마음이니 백이 어떻게 할 방법은 없지만

일단 상하변 아무데나 하나 지키고...

흑은 역시 2선젖혀서 실리땡기자

접바둑에서 이 정석 두는 가장 큰 이유 아니겠는가

백이 일일히 호구로 받아주다간 답이 없다. 33침입

흑은 죽지 않으니 그냥 7로 넘겨주고 또 실리를 땡기자

내가 백이면 속으로 씨X소리가 나왔을수도

하변은 변에 기착점도 없어서 호구로 받아줘야 하는데... 흑은 좌하까지 젖혀 있는다. 씨X

변을 침입하면 철주, 중앙 한칸엔 같이 한칸, 우상은 죽으면 안되니 같이 중앙뛰지말고 목숨만 보전하자

흑집을 막세봐도 확정가가 60집이다

답이없다

평범한 진행으로 답이 없으면 변에 날아들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짜증나는 흑의 대응은 손뺌이다

모르면 손빼라고, 접바둑에서 진짜 손빼버리면 답이 없다

절대 안지는 확정가만 확보해놓고 한칸,마늘모 두는 상대를 겪어보니 끔찍하더라

그렇다고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화점의 한점조차 잡으려면 4수가 필요하니까

6점은 답이 없다

그래도 알파고느님은 나보단 잘두니까...

알파고님의 접바둑을 배워보고 싶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