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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에서 가능한 배치의 수가 완전히 계산되었다.#

좆뚝좆망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3.25 16: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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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9,456,820,927,419,612,738,015,378,525,648,451,698,519,643,907,259,916,015,628,128,546,089,888,314,427,129,715,319,317,557,736,620,397,247,064,840,935가지로, 대략 10의 171제곱의 수이다. 가능한 경기의 수는 구골플렉스를 뛰어넘는다고 하며[6], 똑같은 방법으로 계산하는데 15TB 용량, 8~16코어, 192GB의 램을 가진 서버가 몇달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러나 패와 따낸 자리에 다시 둘 수 있고 착수 포기등 방법등으로 바둑판을 전부 매우고 다시 따낸다면 또다시 360가지의 둘 곳이 생기므로 무한으로 보는게 맞다. 반상 위의 우주라는 바둑의 이명이 제대로 들어맞는 부분.


재미를 알기까지 무지 오래 걸린다. 배우기 오래걸리는 데다가 다른 놀이 문화가 발달한 현재, 바둑 인구는 점점 줄어만 간다. 할 만한 놀이가 정말 귀하던 70~80년대에 바둑이 인기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바둑 애호가는 전세계적으로 분포하지만, 정식으로 프로 기사를 배출하는 국가는 한국/중국/일본/대만의 단 네 나라 뿐이고 기원으로는 겨우 여섯 곳이다.[7].... 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2000년대 이후 한국과 일본의 바둑 보급 사업에 따라 유럽연합을 관할하는 유럽바둑협회가 정식으로 창립되고 프로 입단제도(한국 입단시험 시스템(풀리그 후 듀얼토너먼트)을 받아들였다) 및 대회가 시작되었다. 2016년에는 유럽연합선수권, 라쇼드퐁(스위스), 함부르크(독일),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바둑대회가 개최되고, 한국 바둑기사들이 유럽 프로기사들을 지도하고 제자로 받아주는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한중일 기사들이 주축이 되어 개최되는 대회를, 국제 대회 정도면 몰라도, 세계대회라고 말하기도 좀 민망한 상황이다. 애초에 본격적으로 하는 나라가 동아시아 빼고는 없다. 그 외 지역 기사들은 실력이 넘사벽으로 한중일 기사들에게 처진다. 동남아나 유럽지역 기사들은 한국기원 단수로 初단 - 三단, 한국랭킹으로 300위 미만 수준.


어떤 의미로는 한 번 배우기 시작하면 타임 리프를 이룩할 수 있는 인류 최초의 원조훼인양성게임. 신선이 바둑 두는 거 보다가 도끼자루 썩을 정도로 시간 보내는 건 일도 아닌 거다. 난가(爛柯)라고 한다. 말 그대로 자루가 썩어 문드러졌다는 뜻. 술이기(述異記)라는 책에 이 이야기의 자세한 기록이 적혀있다. 중국 진나라의 왕질이라는 나무꾼이 나무하러 산에 갔다가 두 동자가 바둑 두는 것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정신 없이 지켜보다가 그 중 한 동자가 건네준 '귤과 비슷한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있는 무언가의 열매'을 받아 먹으니 배가 전혀 고프지 않아 그 덕에 더욱 정신없이 관전할 수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두 동자는 수명을 관장하는 북두와 길흉을 관장하는 남두였고 이런 우주구급 존재의 반상대결을 보게 된 나무꾼이 다른 동자의 손짓에 정신을 차리고서 바라보니 도끼 자루가 썩어있어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나무꾼이 자루 없는 도끼를 들고 마을로 내려가니 자기가 알고 있던 사람들은 진작에 다 죽었고, 자기 집에 가보니 자기 증손자 뻘 되는 후손들이 자기가 나무 하러 간 날을 기일(忌日) 삼아 자기에게 제사를 지내고 있더라는 이야기.


실제로 한 중생은 군대에서 한 번 바둑을 배워보겠다는 생각으로 상병 때 바둑을 할 줄 아는 후임을 앉혀놓고 아주 기초 중의 기초만 배웠는데 바둑을 두다보니 어느새 제대 날짜가 되어버렸다고(?). 그래서 축구, 장기와 함께 성행하는 군대 3대 스포츠다. 유머글 중에 바둑에 중독된 목사가 강단에 섰는데 예배에 참가한 사람들의 검은 머리와 흰 머리가 바둑돌처럼 보여서 기도를 올리다가 마지막에 '아멘' 이라고 말한다는 게 그만 '아다리'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다리는 '맞다' 를 뜻하는 일본어 あたる(当る)가 명사형인 あたり(当り)로 바뀐 것. 바둑 용어로는 한 수만 더 두면 상대의 돌을 잡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단수(單手)' 로 순화. 게임 회사 아타리의 어원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바둑이 5단 이상이면 가정, 집, 직업 중에 하나는 없다고 한다.


재미를 알면 진짜 무섭다.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보는 것도 재미있다. 상기한 대로 행동(바둑용어로는 '행마')이 자유롭기 때문에 다음 번엔 누가 무슨 수를 둘 지, 그리고 어떤 수를 두면 다음엔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하며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실학자 이덕무는 자제들에게 가르치지 못하게 할 것 4가지에 바둑을 넣기도 했다. 나머지 3개는 소설, 담배, 여색. 심지어 바둑을 가리켜 죄의 괴수라고 하거나 바둑두는 소리가 나는 집은 난잡한 집안인 걸 알 수 있다고 까지하고, 당시 왕 정조도 승정원에서 바둑판을 두고 종종 두던 걸 없앴다고 하며 비슷한 의견을 내는 등 지금의 게임규제론자들이 게임을 보는 시선과 유사한 말이 많이 남아 있다. 뭐, 이와는 반대되는 언급으로 공자의 어록 중 "아무것도 안 하느니 차라리 바둑이라도 두는 것이 낫다" 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적당히 즐길 경우 괜찮은 취미 생활이라 인증받기도 했다. 유성룡은 국수급의 바둑 실력으로 유명했고, 이순신도 난중일기에 바둑을 두었다는 내용이 자주 나오는 등 조선에도 바둑을 즐긴 위인이 많이 있다.


현존하는 바둑 기보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중국 후한말의 군벌 손책이 여범과 같이 둔 바둑 기보가 있다.


중국 후한말의 장군 관우는 팔의 독을 제거하기 위해 뼈를 깎이면서도 마량과 바둑을 두어서 주변을 서늘하게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그만큼 배짱이 두둑하고 대담한 관우의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지만 마량조차 그 일에 신경쓰지 않고 무덤덤하게 바둑을 두었다 하니 마약 바둑의 무서움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즐겼던 게임이었으니 각종 숙어들에도 바둑 용어가 쓰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초읽기에 들어가다", "이런 호구 같은 자식", "자충수를 두다", "신의 한 수", "승부수를 던지다" 등이 있다. 또한 바둑은 도박의 왕이기도 하다. 실제로 조선시대 내내 바둑은 엄청난 인기를 지닌 도박이었고 꽤나 사회적 문제도 많이 일으켰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 기원을 세운 故 조남철 九(단급 표기는 아마추어의 경우 아라비아 숫자, 프로 기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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