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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바둑좋아 2005.08.04 19:04:14
조회 1593 추천 0 댓글 8


소탈한 웃음, 잡초, 아웃사이더, 언더그라운드, 된장, 낭인무사, 독고다이 대충 이러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인물. 국수라 불리는 조훈현씨가 일본유학에서 귀국후 한국 바둑계를 쑥대밭을 만들며 천하통일을 이룰때 홀로 맞서며 필생의 라이벌 구도를 만들었던 인물. 당시 이런 기간이 대략 15년... 둘의 승률이 7:3 정도로 조훈현이 앞섰는데 한때 둘의 라이벌 신경전이 굉장했음(대국중 상대가 장고할때 맞은편에서 잡지를 보거나 뒤로 누워 잠을 잔 일화가 있음ㅡㅡ;;) 조훈현씨는 바둑 성공의 가장 FM 정석이라 할수있는 본인의 천재성과 노력, 집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일본 최고의 스승(킹 메이커) 이 3박자가 기가막히게 어우러진데 반해... 서봉수는 당시 바둑계의 필수 코스였던 일본유학은 고사하고 수중에 돈(짱개값+차비) 2000원을 들고 바둑기원을 전전하며 실력을 닦음. 이런 실력으로 웅창기배 중국의 철의 수문장이라는 섭위평을 꺽고 우승함(이후 섭위평을 치명적인 내상을 입어 이후 맞탱이 감) 삶 또한 그의 경력처럼 평탄치 않아 이혼후 얼마전에 본인의 팬이라는 결혼회사 사장의 주선으로 베트남 여인과 재혼. 예전 인터뷰에 바둑을 안배웠으면 뭐가 됐을꺼 같냐는 질문에 "아마 주먹 건달이나 됐겠죠..." 라는 말이 기억남. 특히 서봉수씨의 일화중 가장 기억나는게 청년시절 기원의 한 아마고수가 서봉수의 재능을 시험하고자 굉장히 어려운 문제를 냈는데 혼자 끙끙대면서 기어코 풀어냄. 한때 한국의 4인방(조훈현,서봉수,이창호,유창혁) 이자 특히 중국을 상대로 무적을 자랑했음. 요새 결혼의 안정을 찾아 어느정도 기력을 회복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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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f(211.187)

    그 덩치에 주먹건달은 좀 무리 아닐까요?..그리고 베트남 형수님 나이가 23살 ^^...행복하시겠다.

    2005.08.04 20:23:25
  • 참다랑어(211.238)

    대단하시네요.. 일본유학이라..돈없는 자에게는 무지서럽겠네요

    2005.08.04 20:41:15
  • 스카(222.105)

    섭위평은 조훈현이 제1회 응씨배에서 이겼구요 서봉수가 우승할때는 오다케와 붙어서 이깁니다. 오다케는 기타니 문하 출신 엘리트였고 일본바둑계 거물이었죠. 오다케는 일본 바둑 특유의 미학을 강조했는데 바둑 돌의 능률과 모양을 중시하고 추한 수는 질 지언정 두지 않는 다는 그 미학이 뒷골목 저자거리에서 바둑을 시작했고 굴욕적인 수라도 이길수 있다면 서슴지 않고 두는 서봉수의 된장바둑에 무릎을 꿇습니다. 살아온 모습이나 인생관,대국 스타일 등이 모두 반대이고 한일 바둑 스타일을 대표할만한 두 사람이 만났고 오다케가 지게 되면서 일본바둑의 몰락이 시작됐다고 전 생각합니다.

    2005.08.05 02:49:25
  • 글쓴이(211.212)

    제가 착가했나 보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서봉수씨는 "자신의 스승은 조훈현이다". 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했죠. 그리고 된장바둑 말이 나와서 기억나는게 조훈현씨와 대결중 하도 지니까 아주 기묘한 수법을 들고나왓는데 초반 상대방의 포석을 그대로 따라한 일명 -흉내내기 바둑으로- 조훈현씨를 잡았던게 기억나네요 ㅎㅎㅎ. 그리고 기타니 도장은 당시 세계 최고의 바둑도장이었고 원래 조훈현씨가 이런 기타니 문하로 들어가는 수순이였다네요. 하지만 우연찮게 세고에 겐사쿠 9단과 인연이 엮이면서 세고에의 자지막 내제자가 됐다는군요. 훗날 조훈현씨가 이름을 날리며 대회장을 누빌때 기타니9단의 애틋한 눈길을 하염없이 받았다는...

    2005.08.05 08:54:15
  • 빼먹은 것(210.95)

    진로배 9연승을 빼놓다니... 그건 신화였음...

    2005.08.05 10:28:34
  • ㅋㅋ겨우 9연승?(220.117)

    그것도 신화냐?? 섭위평의 슈퍼중일전 11연승 이창호의 국제기전 13연승<==일단 두자릿수 부터 만들고 다시 와라

    2005.08.05 23:22:53
  • 므흣(218.51)

    봉수형 베트남여자랑 같이 산다 조낸 부럽삼

    2005.08.08 11:37:22
  • 구름1급(218.155)

    프로기사중 제일 좋아하는 기사는 서봉수입니다. 그 다음은 유창혁이고요. 서봉수팬입니다. 하여간 이창호,조훈현,서봉수,유창혁 4인방 화이팅!! 요즘 신인들 잘해서 좋지만 예전의 4인방들도 잘해주기 바랍니다.

    2005.08.23 10: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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