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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르기니로 불리죠” 한때는 포터보다 더 잘 팔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17 11: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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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산업의 역꾼 기아 와이드 봉고 포터의 그늘에 가려져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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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발견된 와이드 봉고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Kyoungwoo Kim'님 제보[/caption] 봉고, 그 이름만 들어봐도 참 정겨운 이름이다. 과거 1980년대부터 시작된 기아차 봉고의 역사는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1톤 화물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름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봉고의 역할은 인원 수송 그리고 많은 양의 화물을 적재하여 운송하는 목적성 차량이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자리에는 언제나 봉고가 함께 했다. [the_ad id="868"]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봉고는 포터의 이미지보다 다소 거칠었다. 그 이유는 바로 일반 소상공인 고객층보다 조선소 혹은 고물상 같은 거친 직군 쪽에서 유난히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던 기억이 존재한다.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볼 ‘와이드 봉고’는 그 옛날 어떤 모습을 갖췄을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보자.

권영범 에디터


[caption id="attachment_85693" align="alignnone" width="1024"]

와이드 봉고 신차 사진 / 사진 = 보배드림[/caption]

화물차 고급화 선언

와이드 봉고가 본격적으로 출시한 건 1989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아차의 와이드 봉고는 1986년에 먼저 출시한 2세대 포터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화물차였다. 당시 포터는 미쯔비시 내에서도 최신 모델로 손꼽히는 델리카 2세대 트럭을 라이센스 모델로 도입하는 초강수를 내걸던 시절이었다. [the_ad id="852"] 1986년 그 당시만 하더라도 기아차는 마쯔다의 봉고 브로니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만들어진 차체를 1980년대에 만들어진 최첨단 기술을 이기진 못했었고, 심지어 소음, 출력, 인테리어 구성 모두 포터가 우세하던 시절이었고, 용달차 업계에서 너도나도 모두가 포터로 차량을 교체하기까지 이르렀다. [caption id="attachment_85694" align="alignnone" width="1024"]

당시 봉고의 경쟁 상대였던 2세대 포터 / 사진 = 보배드림[/caption] 이를 두고만 볼 수 없던 기아차는 코드네임 SR 혹은 K2400으로 불리는 와이드 봉고를 출시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당시 승합차 모델로 판매되었던 베스타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계승하였고, 기존 1세대 봉고에 적용되었던 칼럼식 수동 변속기를 과감히 삭제, 승용차와 동일한 플로어 타입의 수동 변속기로 변경되었다. [the_ad id="869"] 와이드 봉고가 출시하기 전 2세대 포터만 하더라도 칼럼식 수동 변속기를 채택하여 판매 중이었다. 출시 초반에는 1세대 봉고에 적용되었던 마쯔다 SF계 2,400cc 엔진을 적용하였으나, 고질적으로 포터보다 무거운 중량 때문에 성능에 대한 불만족 피드백이 상당히 많았던 모델이었다.

[caption id="attachment_85696" align="alignnone" width="1024"]

대대손손 내려오는 튼튼한 프레임 / 사진 = 클리앙 '정란'님[/caption]

포터에 비해 튼튼한 하체와 프레임

앞서 전술했던 부분 중, 봉고의 중량이 더 무거워 초창기에는 성능에 대한 피드백이 썩 좋지 못했다고 서술하였다. 봉고의 무게가 더 무겁다는 건 곧 프레임의 무게가 더 나간다는 뜻도 되는데, 이는 곧 봉고가 포터에 비해 최대로 적재할 수 있는 중량이 1톤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the_ad id="853"] 20세기와 21세기 동일하게 과적으로 통하는 민족답게, 1톤 트럭에 2~3톤가량 화물을 적재하는 것은 기본, 차축이 주저앉을 정도로 적재한 화물들을 가지고도 프레임이 주저앉거나 차축이 두 동강이 나는 불상사가 웬만해선 일어나지 않는 한국 트럭들이다. [caption id="attachment_85697" align="alignnone" width="1024"]

봉고 2700 광고 / 사진 = 기아자동차[/caption] 그중 최강자가 바로, 와이드 봉고였던 것이다. 아울러 출력에 불만이 있었던 부분을 기존 SF 엔진을 개량한 JS 2,700엔진을 장착하였고, 파워 윈도우와 타코미터가 적용된 스페셜 팩을 선보여 포터가 보다 ‘승용차’스러운 1톤 트럭이 되고자 노력하였다. 이때가 1991년이었다. [the_ad id="871"] 이후 1992년 옵션 사양으로 파워 스티어링 휠, 대용량 에어컨, 고급 카세트테이프 오디오를 선보였으며, 더욱 편리한 변속기 가능해진 숏 시프트 레버를 적용하면서 상품성을 개선하였다.

LPG 연료도 최초로 선보이다

1995년 기아 자동차는 설립 5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CI를 선보이게 되는데, 기존 굴뚝 모양의 기아 로고에서 붉은색 타원형 로고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그해 5월에 와이드 봉고에게도 또 한 번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페이스리프트였다. [the_ad id="862"] 페이스리프트를 감행한 봉고는 ‘J2 봉고’라는 이름으로 변경된다. 기존 SF계 엔진을 업그레이드 한 버전으로, 당시 1톤 트럭에서 가장 강력한 출력인 83마력을 발휘하였다. 포터보다 소폭 높아진 출력으로 성능 또한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으나, 여전히 무거워 연비와 파워에서 상당히 뒤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caption id="attachment_85700" align="alignnone" width="1024"]

와이드 봉고 LPG 카탈로그 / 사진 = 보배드림[/capt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아차는 봉고를 끝까지 놓지 않았다.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 5월에 1톤 트럭 최초로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여 출시하게 되었으며, 1톤 트럭 최초로 LPG 연료를 적용하여 경제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 염가형 모델을 출시했다. [the_ad id="870"] 이후 1996년 동급 최초로 ABS까지 적용하여 1톤 트럭 내에선 옵션으로는 선구자의 역할을 했던 와이드 봉고, 결국 이듬해인 1997년 봉고 프론티어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역사는 끝이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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