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공부를 안해서 삼수해서 올해 인서울 중위권대학 들어왔는데 대학생활이 너무 재밌다..

진짜 대학생활 이거하나 생각하면서 2년 이악물고 했는데 

내 분수에 넘치는 ㅈㄴ 예쁜 여친도 사귀고 학과에서 내가 젤 인싸인것같다.

내인생의 젊었을때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너무 고민이된다. 정상적인 루트라면 내년에 휴학하고 군대가야될것 같은데 (사실 이것도 늦은 나이라서..)

재수삼수하면서 버린 20대초반의 2년이 너무 아까워 미칠것같다. 내년에 군대가고 복학하면 25이고 군대 복학한 형님들만봐도 지금하고는 매우다른 삶을 살것같다..ㅋㅋ

철이 안들었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내 가치관이 이래서 어쩔수가없다..

팽팽 놀기만 할건아니고 공부도 열심히 할거임

그래서 군대를 그냥 내년에 갈까 아니면 아예늦게 대학다니다가 갈까 고민중인데 도움좀 주라

내 20대 초반을 삼수 군대로 다 날린다고 생각하면 나중에 한으로 맺힐것같아..ㅋㅋ ㅠㅠ

보통 나이어린애들한테 반말듣고 갈구는거랑 나이먹고 폐급짓하면 더갈굼 받는다 이런것들 때문에 빨리가라하던데 

반말은 안들어봐서 내가 말할게 아닌것같긴하지만 그렇게 거부감이 있지는 않다 (몇명 재수애들이랑은 친구먹고 걍 이름으로 부름)

폐급은 절대안될 자신있음 고등학교때도 씹인싸였고 빠릿빠릿한하게 일잘하는 편인것같음

대충이런상황인데 

1. 걍 나대지말고 내년에 갔다와서 학교생활해라

2. 늦게 갈거면 아예 늦게가는것도 나쁘지않다

 군대 다녀온 형님들 조언좀 해줘.. 진짜 진지함 (만약에 늦게가면 공군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