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존댓말 좋아하는 사람이라 ㄹ체인건 이해 해주세요.

현부심 전역 했습니다.
전역하고 시간이 좀 지났기도 했고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현부심 했을때 당시엔 자유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군대 관련해서 썰도 못꺼내고 입꾹닫 해야하고.

친구에게 그나마 힘들었던 부분 털어놓고 하소연을 했는데.
제 이미지만 나락가고 다른사람 갔다온 사람한테 하소연역겹다.
ㅈ같다 라는둥 뒷담하고 끼리끼리 모여 병신 폐급이라 욕을 하며
끼리끼리 모여서 단체로 인격 모독 육두문자 써가면서 인신공격을 당하기도 하고. 진짜 멘탈 제대로 개박살 나서 '그' 생각은 안했는데 몸이 스트레스때문에 아파서 히키코모리 상태로 있고 최근에 사회 좀 복귀한 상태에요.

전출 3번 가고 전출 갔을때는 이미 사람으로 안보고 사람들끼리 평가질 하면서 동기들도 심지어 ㅈ밥으로 보고 ex) 청소해라, 치워라, 불꺼라, 너 그지랄 하는거 맞냐?등 일과도 아닌데 말한 당사자는 아무행동 없이 담탐이나 간부 몰래 쉬로 가는둥. 그런 행동을 해도 참고 하다가
너무 심해져서 너도 시키지만 말고 좀 하자 라고 대적한 순간
끼리끼리 담탐 가지고 허위소문이나 절 개 쓰레기 새끼로 만들고 후임들에게도 인사 건네지 말라고 무시하게끔 정치질 시전하더군요.
몇몇은 어깨빵이나 군화에 가래침 뱉거나 뒤에서 병X, X신, 폐급새X라고 말하거나 무고로 하지도 않은 행동을 중대장이나 간부에게 허위 신고를 한다던가 대대장에게 까지 불려나가고 어떻게든 저를 다른곳으로 보낼려고 하더군요.

선임들은 오히려 가엾게 여겨 다독여주고 현부심 도와준것도 선임들이에요. 음료 사주시거나 하시고.. 따로 담탐때 불려서 힘내라고 응원하시고..

간부들 퇴근 시간때 따로 불러서 단체로 모여서 욕을 한다던가 해도 버티고 간부에게 언급해도 그냥 너가 버텨라 만 돌아오고
제대로 해결 되는건 없고 이게 좀 영 아니라서 너무 어렵다 말하면
동기들끼리 모여서 또 찌르네 병X 장X인새X, 앰X련 등등 앞에서 지나가면서 말해도 참고. 그냥 참고 참고 참고 참다가 진짜 너무 영 아닌것들만 말하면 뭐만하면 찌르는 새끼로 낙인이 찍혀있고.

처음 전입 온곳도 쌩 양아치들이 뒷담하고, 부조리 되게 심하고 평일인데 4시까지 노래방마냥 생활관 노래틀거나, 몰폰은 무조건 전원 기본으로 해서 역겨운것들 더 많았는데 좀 힘들어서 전출을 갔었는데 이제는 그 행동들이 애교로 느껴질 정도로 전출들 가면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자기 가족 아닌놈이 와서 역겹게 군다 생각하고 휴가도 다들 편하게 쓸때 전출온 새끼때문에 휴가 못나간다 이렇게 생각하더군요?
후임도 개 ㅈ으로 보고 똥씹은 표정으로 보거나 도와줄려고 하면 개무시하고 동기들도 후임취급하고 명령 많이 하고.
그렇게 병장 앞두고 전역을 해서 정말 미련이 많아요 진짜 입술 깨물으면까지 악으로 버틸려고 그러는데 사람이 피폐해지더라고요.

많이 데이고 상처도 많이 받고 사람이 무서워 지네요.
생략도 많이하고 물론 저도 아예 잘못한건 없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그렇지만 최대한 피해줄려고는 안할려 했는데
실질적으로 피해는 안주더라도 보는 입장을 기분 나쁘게 하거나 나의 기분을 나쁘게 하면 아무리 열심히 하려는 모습 보일려 해도 좋아 지지 못히는게 현실 같네요
눈치못보고 아둔해도 욕먹고 끝까지가고..

이걸 혹여나 보고 있는 전출 고민이나 현부심 고민하시는 분들.
저는 버티다가 피폐하게 되었어요. 꿈 무조건 나오고 군대 병사로 다시 가고 싶어서 미치겠고 군대를 마저 전역하지 못한게 한이고 사회적 취급도 병신으로 보는게 현실이에요.
전출 고민하면 하지 않는거 무조건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버티면 '그' 생각까지 가시면 늦지 않게 빨리하세요.
현부심이 진짜 하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아픔이 있고 그렇게 되는거라 말해드리고 싶네요.

군대 전역 하는것도 운. 도 있다고 보는데 양아치들이나 인성 나쁜얘들이 자기가 이용해 먹기 편하면 오히려 잘대해 줘요. 거기서 반항하거나 대응하면 비흡연자라면 정치질 무조건 당하고 폐급 취급 당하기 쉬워지고요. 이 병신같은 시스템은 부바부 긴 한데 대부분은 맞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항상 고생하시고 군대 다 힘드실텐데 파이팅 하시길 바랄게요.
그나마 드릴 수 있는 팁은
흡연을 하면 정치질 최대한 많이 하면서 선임들 말들어주고 자기돈 보태서 한턱 크게 쏘고.
후임들에겐 먹을꺼 사주고 자기편 만드는 작업질 해두시고. 하면 군생활 무조건 풀릴꺼에요.

비흡연자라면 약자인거 인지하고 최대한 조용히 지내고 당해도 신고 하지 말고 일부로 호구, 딱가리 줫같아도 되어서 기분 맞춰주고 자기가 선두해서 추가작업 끌려가거나 하는 방법 밖엔 없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는 글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