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같은경우 자대 전입온지 얼마 안됬을떄 왔는데 내가 군지사 출신이라 군지사 최종보스 직책이 사령관이거든
암튼 그 사령관이 투스타로 진급하고나서
기분이 좋은지 예하부대들 직접 순찰돌고 있는 기간이였음 우리부대도 예외 없이 방문했는데
창고만 훝어보고 갈줄 알았는데 갑자기 내가 일하는 곳으로 들어오더라고 ㅅㅂ.. 그때 그 압박감 존나 쩔더라....
다들 원피스 봤나 모르겠는데 거기서 보면 샹크스랑 흰수염이랑 대면하는 장면있잖아 그때 그 패기가 느껴지는거 같은 느낌이였음
암튼 그렇게 들어와서 대충 훝어보더라 그때 난 존나 쫄아서 대충 서류 한장 들고 열심히 보는척 하고있는데 내 뒤에서 어깨 잡으면서
"자네는 결산 볼줄 아는가?" 이렇게 질문하더라고 아 존나 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였음 그때 중대장,대대장 눈빛을 아직도 못있는다 ㅋㅋ
한창 일 배우는 뉴비한테 일할줄 아냐고 물어보니 진짜 머리속이 백지처럼 하얗게 되더라
그때 내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암튼 대답은 하고
어떻게 마무리 됬는데 내 군생활중 최고의 위기였다.... 그때 "예?" 이렇게 되물었으면 영창갔을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