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아픈거 있는 애들은 꼭 확인해보고 가라
   본인의 경우엔 미주신경성 실신(신체 4급)이 있었다.
사회에서도 알고 있었지만 이런 질병인줄 몰랐었고
군의관은 증상이 심해 현부심 권유 했지만
현부심을 하기엔 한 군생활이 많아서 그만뒀다.
내가 병원을 갔었더라면 육군에서 조뺑이 까고 있진 않았겠구나 하고 후회 많이 했었다. 아픈거 있으면 꼭 빠지도록 하자
1. 닥치고 카투사 의경 의무소방 상근(상근도 조건 있고 신청할 수 있다)
물론 가서 다들 힘든 점은 있겠지만 추천한다.
난 상근 갈 수 있었는데 내가 조건도 안찾아보고 육군온거 후회함


2. 육군 기술행정병 보단 공군이 낫다. (내 개인적인 생각)
해군은 꼭 육상직 뽑힌다는 보장이 없어서 단언할 수는 없겠다.
근데 해군도 나쁘지 않아보이더라 휴가도 육군에 비해 많고
공군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람이 다르다.
물론 큰 부대들 다 그렇겠지만 공군의 경우엔 파일럿 중심으로 돌아간다.
너네가 싸워야 되는게 아니라 공군의 목표는 전투기를 띄우는게 목표다
그렇다보니 각 부서별로 그냥 일반직장 출근하듯이 다니는 사람이 많다. 이직준비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분위기 자체가 프리한 경우가 많고
사람들도 고학력자가 많다보니 배울 점도 많다.
단점이라고 치면 3개월이 나중에 되돌아보면 너무 뼈저리게 크다는 점
그리고 특기를 훈련소 입소후에 결정되고 특기학교 점수도 반영되서 자대를 고를 수 있다보니까 자격증이 없거나 머리가 안좋다면 좀 고생할 수도 있다. 토목은 웬만하면 가지 않는걸 추천한다.
공군은 헌급방(헌병,급양,방공)이 있는데 보통 헬보직 쓰리톱으로 꼽는다
근데 급양은 육군에선 아시다시피 밥싸개라 욕먹을 정도로 꿀보직으로 뽑힌다. 무슨 차이인지 알겠지?
육군에선 니가 간부 쓰레기통을 비우고 치워줘야 된다고 하면
공군에선 간부가 니 쓰레기통을 비워준다(대부분 답답해서 자기가 함) 니 쓰레기통은 안비워주더라도 애초에 너한테 일을 짬 때리는 일은 없을거임

3. 그래도 난 육군을 가야겠다.
그러면 제발 일반 징집 노리지 말고 4~5개월이 걸리더라도
기술행정병으로 와라
기술행정병에도 꿀,헬보직이 전부 존재한다.
꿀보직은 보통 tmo병,일반행정 등등 사무직류가 꼽히고
헬보직은 조종수, 정비병 같이 더울 때 더운 곳에서 일하고 추울때 추운 곳에서 일하는 보직이다.
물론 일반행정 같은 특기도 나름의 고충이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라든지
근데 애네한테 그래서 너 정비병 할래? 하면 죽어도 안한다고 한다.

보직을 좋은걸 받고 싶으면 자격증을 따는게 제일 용이하다. 봉사/헌혈 점수도 챙기면 좋겠지만 그거까지 못하겠는 친구들은 통신 특기 같은거라도 뽑아서 가라 통신도 쉽진 않지만 그나마 낫다.

4. 나 이미 징집으로 뽑혀서 가야되는데 어떻게 함
징집으로 뽑혔다고 꼭 보병으로 가는건 아니다.
너의 대학교 학과. 자격증 등을 보고 정하게 된다.
폼으로라도 1종 면허 땄으면 꼭 가져가고
한글같이 워드 관련된 자격증 있어도 가져가라
혹시 모르지만 좋은 보직이 뽑힐 가능성이 있다.
육군 보직 시스템상.  서울대 무자격증 vs 개씹지잡대 유자격증 이면
후자가 서울대 트럭으로 와도 뽑힌다.
신병교육대에서 온 애들한테 매번 물어보면 1순위에 행정병 썼다고 하더라 하긴 자기들도 소총수는 하기 싫을거야 그치?

5. 소총수가 뽑혔다고 걱정하지 마라
중대를 가서 보면 알겠지만 행정병이 꽤 많다.
병기 보급 인사 교육 등등..  행정병을 근데 이정도로 많이 뽑아주진 않는다. 그렇다면 뭐다? 소총수 뽑아서 쓰는거다. 너가 타이밍만 맞고 일 잘하는 에이스라면 데려가서 쓸거니까 군생활 잘하는게 좋다.
요즘 근데 군대메타가 폐급메타라서 폐급인척 해서 그냥 중대장cp병 같은 할거 없는 보직으로 바꿔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