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친구랑 크게 싸우고 난 이후로 손절함

근데 그 친구랑 게임 이것저것 많이 했었어서 스팀, 디코 친추가 되어있었음.

그런데 내가 전화, 카톡, 스팀은 차단했는데 디코는 깜빡하고 차단을 안했었음.

그리고 1년전 아크를 공식 PVP로 처음 시작했음.

이상하게 내가 서버를 옮길때마다 123이 접속하기 시작.

123 닉네임이야 너무 많아서 큰 의심은 안했지만, 거짓말 안치고 서버를 옮기면 한 10초 뒤에 123이 꼭 접속을 함

그리고 항상 오프 일때만 털리고, 한번씩 장총 마비다트가 어디서 쏜건지도 모르겠는데 날라와서 기절하고 깨고를 반복했음. 갑자기 기절해서 야생한테 쳐맞고 뒤져서 가보면 시체 없어져있음.

심지어 자원 분산시킨답시고 서버 3개에 랫홀 이곳저곳에 금고 짱박아둔 것들도 그냥 하루만에 싹다 없어지기도 다반사.

그거에 지쳐서 한동안 아크 안할때, 다른 친구들이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데.. 나랑 싸웠던 친구가 아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음. 그때 좀 소름돋긴 했는데 물증이 없으니 그냥 넘어감.

그날 집 가서 스팀 차단목록 가서 그 친구 스팀 프로필 들어갔는데 스팀 닉네임이 123.

건너건너 검색해보니 디코로 상대방 스팀 프로필 따거나 서버목록따는거, 접속중인 서버 인원 확인 등 가능하다고 함.

개씨발 오랜만에 아크 접속해서 이것저것 하다가 갑자기 123 접속 알람이 뜸. 바로 스팀 프로필 들어가니깐 그 친구 아크 플레이 중 으로 뜨더라.

개 빡쳐서 카톡 차단풀고 걔한테 연락해봄. 그냥 잘지내고 있냐는 안불ㆍㄷ 시작해서 나는 요즘 아크라는 게임 한다고 떠봤음.

그 친구가 아크 들어보긴 했는데, 해보진 못했다 ㅇㅈㄹ 하더라. 스팀 프로필 캡쳐한거 보여주니까 그제서야 핵 구매했고, 내가 너무 가소로워서 괴롭힐려고 했다더라.

근데 싸운 계기는 그 친구가 1000000% 잘못한 짓임.

아무튼 그때 이후로 그 친구랑 어센디드 존나 재밌게 하고있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