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홀서빙, 팬시점 판매원,

편의점, 전단지 알바 이정도 해봤는데 여기서 편의점이 제일 나았다

솔직히 손님이 지랄해대는건 편의점이 제일 심했지만

어차피 손님이 나 아는 사람이냐? 한번 보고 끝인 인연인데

그런놈이 나한테 씨발놈 개색히 지롤해봤자 한귀로 흘려들으면 그만

내일이면 안보니까...

근데 호프집 홀서빙이나 공장이나 식당 홀서빙 사무보조 등등

집단으로 일해야 하는 알바같은 경우엔

일단 텃세가 장난아니다. 처음부터 군기잡으려 하고 말도 틱틱하고

그것도 못버티면 그냥 일그만두고 나가라고 하고

지들끼리 뒷담화하고 싸가지없다고 욕처먹고

윗 사람 눈치 봐야지, 먼저 들어온 선배 눈치 봐야지

조금만 뭐해도 (여자인경우엔) 남자한테 꼬리친다, 재수없다

등등으로 욕먹고 뭘해도 욕먹음. 그것도 손님도 아닌 같은 알바기 때문에

한번 찍히면 오늘도 보고 내일도 보는 사람이기 때문에 괴롭힘이 계속 감.

내 생각엔 이럼. 손님이 아무리 병쉰들밖에 없어도 직원들이 괜찮으면 오래 붙어있음

근데 손님들이 나에게 아무리 친절하고 또 질좋은 손님들밖에 없다 해도

직원이 병쉰같으면 하루 때려치고 그만둠

결론은 혼자 근무하는 게 젤루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