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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공장 갔다왔는데 관리자가 정상 아닌 것 같음

아갤러(180.83) 2024.04.17 11:01:18
조회 212 추천 2 댓글 2

제가 몇일전에 집과 가깝고 포장을 하는 공장알바를 지원했음. 계속 전화없어서 안될 줄 알았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오늘 아침에 갔다옴.

처음에 들어갈 때 신입이 저하고 아줌마 한 명이 있었음. 저와 그분이 인사담당자한테 일에 대해 설명을 들었는데 저는 물건을 자키로 나르는 일이랑 박스를 뜯는 일을 하고 그분은 라벨링을 함. 설명 들은 뒤에 잠시 대기하다가 정식으로 일을 시작하려 휴게실에서 나오고 공장안으로 들어가는데 한쪽은 팔레트들 그리고 그위에 있는 박스들이 있고 한쪽은 큰 테이블 두세개 정도 있었음. 아마 제가 할일은 그 팔레트들을 테이블 옆으로 갖다주고 거기서 박스를 까고 물품 꺼내서 올리면 다른 분들은 라벨링을 할 것 같음. 


그렇게 일을 파악하고 다른 분들과 테이블 앞에 앉아있었음. 라벨링과 이거저것 하는 여성분은 6명에서 8명이 있었던 것 같고 남자는 3명이 있었는데 2명은 뭔가를 하고 있었고 한명은 현장을 관리하는 관리자로 보임.

그분이 저를 테이블 옆으로 보내고 테이블에 있는 여성분들한테 오늘에 할 일을 말하는데 그때부터 느낌이 좀 쎄했음.


공장이든 뭐든 알바를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알텐데 보통 아침에는 조회같은 거함. 지금 어떤 상황인지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떤 것들을 주의해야 하는지 관리자들은 설명을 하잖아요. 보통 "여러분 지금 상황이 이런데 여러분이 힘든 것 나도 알아. 근데 이것저것 잘 안돼.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해주면 좋겠어. 부탁할게"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그분은 "어제 뭐 때분에 불안해서 내가 박스를 뜯었거든. 나도 힘들어. 라벨링을 붙일 때 이렇게 하고 그리고 그것도 주의해. 상태가 저러면 나도 너무 힘들어. 너는 이렇게 하고 너는 이렇게 해" 이렇게 말함.

제가 말이 어떤 내용인지 잘 기억이 안나서 자세히 쓰지 못하는데 다른 데의 현장 관리자들은 작업자들한테 상황을 설명하고 지시사항을 부탁하는 식으로 말함.

근데 여기는 다름. 관리자가 푸념하고 약간 일을 가르치는 느낌이 있고 니들이 일을 못해서 내가 힘들잖아. 약간 이런 뉘앙스있음. 

제가 상황을 잘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서 게이들은 잘 체감이 안 될 수도 있는데 거기에 있었으면 제가 말하는 게 뭔지 알 거임. 거기 관리자가 자기도 힘들다고 말할 때의 말투나 표정 이런 것 보면 불만이 있는 게 확실해 보임.


그 관리자가 여성분들한테 말 다 하고 저에게 일을 가르쳤음. 그분이 박스를 커터칼로 까는 걸 시범했음. 먼저 양옆 테이프를 긁고 마지막에 가운데 테이프를 긁음. 이 과정에 요점이 두개 있음. 

하나는 커터칼의 칼날이 조금만 나와야 됨. 왜냐하면 박스안에 있는 물품은 면같은 건데 저게 쉽게 긁힐 수 있음. 다른 하나는 가운데 테이프를 긁을 때 칼날이 박스의 면과 수직이면 안되고 비스듬히 들어가야 함. 전에 것과는 같은 이유임. 물품이 긁히면 안되니까요.

관리자가 그렇게 설명하고 저보고 하라고 함. 제가 커터칼의 칼날이 조금 나오게 하고 양옆의 테이프를 긁는 데 제가 잘 못 했는지 어어 소리를 냄. 그런다음 제가 박스 위쪽면을 들고 가운데 테이프를 긁는데 하다가 관리자가 혼잣말로 "칼질보니까 안되겠어"하고는 저를 제지했음.

"칼질보니까 안되겠어요. 집으로 가세요." 그분이 이렇게 말한는 거임. 

제 입장에서는 저는 그분이 설명한 대로 했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제가 뭘 잘 못했는지 설명 좀 해달라고 했는데 그분이 그냥 "칼질보니까 안되겠어요. 집으로 가세요." 이렇게 대답함. 그럼 제가 집에 갈테니까 뭐가 문제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했는데 제가 못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한건지 제대로 대답 안하고 그냥 집으로 가세요만 함.


제가 면접 여러번보고 여기저기서 일해봤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처음임. 제가 칼질 처음한 것도 아니고 커터칼 쓰다가 다친 적도 없는데 거기는 무슨 정밀작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왜 한번보고 바로 집으로 돌려보냈는지도 이해 못하겠고 설령 제가 못해도 이유라도 설명을 해주든가. 아침에 출근하는 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하는 걸 1분보고 아무 설명없이 바로 집으로 가라는 건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음? 아니면 공고에 경력자를 원한다고 하든가.

제가 집에 오는 길에 꼼꼼히 생각해봤는데 이건 제가 일 못하는 게 아니라 관리자가 까칠한 것 같음. 

오늘 저와같이 첫출근하는 아줌마가 있는데 그분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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