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판사 아르바이트

출판사 아르바이트라고 했는데 일단 가보니 책 포장 관련계통 아르바이트였음..
아침 8시까지 도착 ~ 20시까지 하는 알바였고 점심 저녁 사내식당 이용가능이었음.
위치는 군포시였고 아침에 도착했더니 아직 야간조가 일하고 있었고..
외국에서 팔릴 벽걸이 달력에 가격표 스티커 붙이고 - 파레트에 차곡차곡 쌓아서 이동 -  포장기계에 6개단위로 포장
- 박스포장 - 박스를 파레트에 담아서 저장
이런 공정흐름이었는데 나는 달력을 받아서 파레트에 쌓는 알바를 했음.
여자들은 앉아서 스티커 붙이는 일을 하고 나는 서서 스티커가 붙여진 달력들이 컨베이어벨트에서 25개단위로 오면
그걸 차곡차곡 파레트 위에 25*2*6*8 = 2400개씩 싣는 거였는데..
비닐포장 되어있는거라서 존니 미끄럽고 마찰력이 없어서 파레트 위에 쌓아도 똑바로 잘 안쌓아짐. 미끌미끌..
힘들어 디질뻔 했음.. 마지막 2시간은 입에서 저절로 욕이 나오면서-- 거기 관리 아저씨가 와서 도와주더라;;
아침 8시부터 20시까지 하려니 으아.. 5만원 받으려고 이짓을 했나 ㅠㅜ 식사시간은 30분씩, 쉬는시간은 2시간에 10분씩.
다시는 안하려구.


2. 선관위 알바

어제 서울특별시 교육감선거가 있었고 강남구 선관위에서 일당 10만원으로 10명 모집 알바가 있었음.
운이좋아서 뜨자마자 바로 전화걸어 몇번의 통화대기 끝에 겨우 성공..
2시~다음날 6시까지 일하는 것이었음. 2시쯤 선릉역 강남구 선관위건물 가니까 한시간은 빈둥빈둥 오는사람들 기다리고..
거기서 수박먹고 음료수 마시고 있다가 3시쯤 개표장으로 이동 - 중동중학교였는데 100년역사에 체육관 우왕굳
가보니 이미 준비는 다 되어있고 짜잘한 소품들 조금 날라주고 7시까지 대기.. 빈둥빈둥
5시반에 도시락 와서 먹어주고.
8시에 선거 끝나고 차례대로 투표함과 관련 가방이 들어오기 시작함. 사람들이 투표를 안해서 투표함 열라 가벼움..
강남구의 각 선거구에서 온 118개?의 투표함을 체육관 안에 개표하는 사람들이 앉아있는 데스크로 옮겨주고 같이
딸려온 가방은 맨 앞으로 가져와서 동별로 차곡차곡.. 뜯은 개표함은 정리해서 체육관 한켠에 차곡차곡..
별로 힘든일은 없었고 개표 끝나고 나서 같이 딸려온 가방안의 내용물을 열어서 종류별로 분리.. 투표한 사람이 별로
없어서 투표함은 가벼웠던 대신 투표지 남은게 많아서 이게 좀 무거웠으나 그닥 어렵진 않음.
11시쯤 간식차 와서 간식 먹어주고..
다~ 끝나고 나서 철수.. 데스크 다 접어서 내보내고 컴퓨터 박스에 싣고 개표기계 박스에 넣어 싣고 박스 뿌개고
강당의자 다 접어서 집어넣고 체육관 바닥에 깔은 비닐 둘둘 말아 접고 아무튼 철수철수해서 이삿짐 센타 차에
다 실어버림.. 역시 철수가 피곤하다. 무거운건 구르마에 담아서 내보내고..
그러게 2시쯤 다 싣고나서 강남구 선관위로 와서 짐 다 내려가지고 창고에 다 넣음.
그러고 3시반에 퇴근.
차없어서 선릉역에서 역삼역까지 터벅터벅 걷다가 힘들어서 벤치에서 앉아 쉬다 잠깐 조니 지하철 첫차시간이 왔음
강남역으로 이동해서 버스타고 집에 ㄱㄱ


3줄요약

1. 지난주에 알바 2가지 했음
2. 출판사 책포장 알바 토나옴
3. 선관위 알바는 괜찮다 역시 공무원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