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19살부터 지금까지 쭉 카페알바만 해옴
개인카페 경험도 있지만 대부분 프랜차이즈카페를 이리저리 많이 옮겨다녔는데
홀위주 카페는 투썸, 탐앤탐스 정도고
나머지는 전부 빽다방, 봄봄, 탠퍼센트, 더벤티같은 테이크아웃 전문카페를 다녔음

현재는 더벤티에서 근무중인데 여기서 제일 많이 느끼는건
다른카페들에 비해 유독 유별나다는거임

음료제작때 쓰이는 재료들 절대 기성제품 안쓰고 더벤티 자체에서 만든거만 씀
시럽 파우더 타피오카펄같은 재료들은 물론 빨대 티백같은 필수품까지 전부 자체제작임
우유랑 생크림 빼고는 진짜 전부 자체제작 재료 쓰는듯

그리고 두번째는 쓰레기가 진짜 존나많이 나온다는것임
프라페 에이드 종류는 전부 한잔씩 비닐개별포장이 되어있어서
위생적일순 있지만 하루 2L짜리 비닐쓰레기봉투 두봉지는 기본으로 비움
미친듯이 장사 잘됐던 투썸이랑 동등할정도로 많이나옴
더벤티가 전세계 통틀어 지구온난화 주범의 0.5%는 될거같은느낌

세번째는 매장 노래도 본사에서 정해진 노래로 틀어야함
진짜 이게 알바하면서 제일 슬픔
듣고싶은노래 마음대로 트는게 그나마의 낙인데 투썸이나 탐앤탐스같은 홀 넓은 카페들은 인정하는데
쪼꼬만 테이크아웃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본사의 구린 디제잉이라니 ㅠㅠ

네번째 베이커리 존나 맛없음 사먹지마셈
이것도 더벤티 자체제작 제품인데 그냥 냉장된 제품 꺼내서 바로 주는거임
그중에 커피콩빵 데워달라는 손님들이 ㅈㄴ많은데
비닐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좋을것도 없고 포장지에 가열제품 아니라고까지 적혀있어서 차갑게 먹는게 맞음 근데 이러나저러나 노맛

여기서 알바하면서 굳이...? 라는걸 너무많이 봐서 적어봄

투썸도 할거 개많고 위생 개빡세서 유별나다고 느꼈었는데 투썸보다 다른의미로 더 유별난곳 내기준 원탑임

암튼 유별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