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물린이 때 많이 죽여봤다. 알풀부터 시작해서 하지만 난 몰랐다. 내가 문제가 아니라 수족관이 문제라는 것을

구피가 참 말도 많고 뭣도 많은 어종이다. 발색제 항생제 부터 시작해서 등등 이런 고난이도 수법과 과학의 발전으로 점점 물린이들은 마리당 1만원짜리 이쁜 구피사와도 집에오니 처 죽이고 용궁가버린 구피 나도 입양받아봤기 때문에 안다. 그런 내가 말하는거다. 믿어줬으면 한다

이쁜 구피를 대려올 때 알아야할 상식과도 같은 배경지식이 몇 개 있다.

1번째는 축양기간이다.

우리나라에 구피 유입은 2가지 밖에 없다. 이쁜놈 수입 혹은 이쁜놈 수입해서 브리딩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만든 구피봐라 존1나 못생겼다.

즉 수입에 대부분을 의존하는데 택배만 해도 장애인되서 오는 물고기 태반인데 구피가 비행기 타봐라 더 장애인 되서 오는거다. 그 상태로 바로 너가 사가면..? 얼마 안가 돌연사 하는거다. 수족관에서는 그런 말 한다 "아.. 여기선 밥 잘 먹고 갔는데 ㅠㅠ.." 해버리면 끝이다. 할 말이 없다. 꼭 물어봐라 얼마나 축양 되었는지 이게 제일 중요하다.

축양기간은 길면 길 수록 좋다. 몇 일이 마지노선 이런건 아니지만 보통 3~4일 정도 이후 혹은 1주일 이후를 추천한다. 시1발 존1나 빨리 안 사가면 다 사갈꺼 같으면 적어도 하루 혹은 하루하고 반나절정도는 지나봐야지 갈 놈 가고 살 놈 살아있다.

2번째로 먹이반응이다.

구피같은 소형어는 육안으로 어디가 아픈지 혹은 상태가 어떤지 모른다. 집와서 구피만 존1나게 봐도 모르겠더라 뭐 백점이나 피맺힘 등등 보이는건 알아도 구피가 흰똥처싸는데 바닥에만 있다? 외부기생충인가? 아니면 장염인가? 아니면 사료때문에 복순가? 모른다 그럴 땐 손을 올려보면서 밥주는 척을 해보거나 아니면 밥주는거 구경해보고 싶다는 핑계로 먹이 먹는 모습을 한 번 봐봐라 건강한 새!끼는 돼피마냥 먹고 안 건강하면 그냥 그렇다는 건 뭔 문제가 있는거다 그걸 업고 갈 생각하지말고 먹이반응 좋은 놈으로 대려와라

3번째로 사진믿지마라

과학은 발전하고 그 과학은 사진에게도 간다. 조명 뽀샾등등 많다.. 실제로 보고 사는게 최고지만 실제로 못 본다면? 동영상이라도 받아봐야지 않겠어? 개인분양이든 샾이든 물방이든 돈쓰는 건 고객인데 내 돈 내고 내가 사겠다는데 그것도 못 보게 한다? 개체 퀄에 자신이 없는거다. 김밥 집 가서 김밥 속 뭐냐고 물어보면 욕하냐? 아니다..

4번째로 비싸다고 좋은거 아니다.

좋은건 비싼게 맞다. 당연한거다 자본주의다. ㅇㅇ 하지만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다. 두개 그냥 앞 뒤만 바꿨지만 의미는 다르다. 정말로

합리적인 걸 사라 구피 키우는 거 너가 키우는거다 너 마음에 들고 이쁜걸 사라 어짜피 고기 키우는거 똑같다. 자기만족이다 전부 마트에 천원짜리 막구가 이쁘면 그건 너에게 20만원 30만원짜리 종어급 알풀보다 더 좋은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