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제가 왔습니다 아갤럼 여러분
뭐 언제나 그렇듯 나오면 리셋하긴하는데 이번엔 글싼 목적이 다릅니다.
요근래에 아갤에 수초항 하려고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이보이고 시작하는 분들도 많이보이길레
종자땡겨두려고 수조 셋팅사진 몇장 찍찍 쓰고 음성수초 풀통 셋팅했어요 내꺼보셈 이 아니라
좀더 세밀하게 셋팅기를 써보고 나름의 팁들도 좀 적어보려고합니다.
제목은 기본적인 이지만 최소한의 장비를 갖추고 수초항을해야
중복투자도 발생하지않고 정신적 스트레스도 없기때문에
저렴이 셋팅이 아닌 말그대로 제 기준에서 생각하는 기본적인 수초항을 셋팅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요즘 유행하는 자연을 담아놓은듯한 수초항(수초대회) 스타일이 아닌
유목을 조합해서 소품 처럼 만드는 스타일의 레이아웃을 다루는 글 임을 앞서 말씀드립니다.
*아래 내용부턴 제 주관적인 생각들이고 완벽한 정설이 아닙니다.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완벽한 정보글이 아닙니다. 골라드시면 됩니다.*
*글 초반에 장문에 글들이 많습니다. 귀찮으시면 사진만 보셔도됩니다.*
BGM 입니다.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기본 준비 상태입니다. 수조는 30큐브를 선택했습니다.
수초항에 있어서 필요한 기본적인 여과기 히터 소일 등등등 은 뒤에 후술 하도록 하고
우선은 수조 크기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보통 수초항을 선택함에 있어서 수조크기에 대하여 고민을 많이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고민 거리는 보통
'어느정도 크기에 수조를 사야하지?' , '책상에 올리고싶은데 어느크기까지 가능할까?'
'최소 사이즈가 어느정도지?' , '와이드형 수조를 쓸까 큐브형 수조를 쓸까?'
1. 어느정도 크기에 수조를 사야하지?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써야할 글 양도 많구요
처음 입문하거나 혹은 두번째 세번째 n번째 수조를 구매하려 계획할때마다 참 많은 고민이됩니다.
보통 물고기를 축양하시는 분들이나 단순하게 어항을 늘릴땐 능력되면 최대한 큰수조로 가라는게 정설이고 맞는말입니다만.
수초항에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보통 가정용으로 혼자 어느정도 여유를 두고 관리할수있는 최대사이즈는 세자광폭정도입니다.(90x45x45)
네자가 넘어가면 환수를 자주해야하는 수초항 특성상 체력적으로 무지하게 힘듭니다.(자동환수는 제외)
그밖에 셋팅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큰편이고 트리밍하기도 힘들어집니다.(너무 작아도 트리밍하기 힘듭니다.)
기타 두자 광폭이나 기타 비규격 수조들도 비추천 하는 편입니다.(축양장용 배럭수조등)
이유는 수조 크기에따른 비율에서 옵니다.
흔히 사용하는 기성품 수조들 비율을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두자협폭, 세자광폭, ada mini s 에 경우 옆으로 넓은 와이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큐브수조는 정사각형 특유에 안정감이 있죠 물론 레이아웃하기는 와이드 수조들에 비해 어렵습니다.
반면 두자광폭에 경우 두잔지 자반인지 구분도 안되고 비율이 예쁘지못하죠.
물론 손이 좋으면 변태규격 수조에도 잘 할수있지만 처음부터 그런사람이 흔하진 않으니
가능하면 수조 비율에서부터 먹고들어가는게 좋습니다. 사진을 찍었을때 액자가 되는 수조비율이 예뻐야 보기도 좋습니다.
가장많이 권장하는 크기는 두자협폭입니다. (60x30x36) 기성 수조중 제일 예쁜 비율에 이런저런 레이아웃 다 연습해볼수있습니다.
중형 포인트 어종도 한두마리 정돈 가능하구요(15cm 정도)
저도 처음 시작할때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두자를 추천드리는 편이구요
다만
이번 게시글에서 저는 30큐브를 사용합니다.
한자수조도있지만 물양도 적고
최소한을 기준으로 쓴 글이기때문에 한자수조보단 30큐브가 좀더 기본에 가까워서 선택했습니다.
두자를 하면 더 좋지만 두자는 있지도 않거니와 돈도 없거든요 여러분은 두자협폭하세요
2. 책상에 올리고싶은데 어느크기까지 가능할까?
재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처럼 저렴한 mdf 책상을 쓴다면 30큐브 물량(27L) 를 넘으면 좀 위험하다고 보시면됩니다.
30큐브도 올려두고 한참 지나면 휩니다. 저같은경우는 책상밑에 따로 보강을 해두었습니다만
최대 자반이상은 올리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3. 최소 사이즈가 어느정도지?
당연히 능력좋으면 15큐브에 쿠바펄깔고 다 할수있습니다. 저도 해봤구요
근데 저는 15큐브에 쿠바펄깔려고 외여기 자작까지 했었습니다. 느낌오시죠?
그냥 편하게 못해도 25큐브 이상은 가줍시다.
4. 와이드형 수조를 쓸까 큐브형 수조를 쓸까?
물양으로만 따지면 큐브형이 좋지만 처음이라면 와이드형이 낫습니다.
큐브수조 구도 잡는게 좀더 어렵습니다.
높이가 낮고 가로로 길면 대충 구도짜도 넓어보이지만
큐브는 그렇지않습니다. 그냥 막때려박으면 진짜 막때려박은 티가납니다.
하지만 잘만하면 큐브형태에서 주는 안정감과 더불어 많은 물양으로 수초랑 고기에게도 좋기때문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으셨다면 큐브를 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이렇게 수조크기를 정하면 그다음부턴 일사천리입니다. 다 똑같으니까요
본인의 미적감각을 믿고 시간들여가며 셋팅하면 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수초항을 셋팅해보겠습니다.
평상시엔 개인사정상 음성수초만 이용했지만 이젠 유경수초도 다시 합니다.
보통 음성수초, 유경수초, 음성+유경수초 조합 으로 수초항 레이아웃을 하게됩니다.
이때 고려해야할건 수초들의 성장속도 차이와 잎모양에 따른 밸런스(로탈라 왈리키 같이 뾰족뾰족하거나 루드위지아 처럼 넓거나)
그리고 수초들에 발색 등이 있겠네요 그밖에 난이도나 기타등등등 많이 들어갑니다만
기초장비만 빵빵하면 대부분 해결되기때문에 따로 기타사항들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저는 음성+유경수초 조합으로 해보겠습니다.
난이도는 보통 음성수초 < 유경수초 < 유경+음성수초 순으로 정리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유경수초 < 음성수초 < 유경+음성수초 라고 생각하구요
유경수초는 소일깔고 환수열심히 하면 알아서 쑥쑥 자라고 그만큼 많이 먹기때문에 안정화되면 이끼가 잘 안낍니다.
반대로 음성수초는 소일깔고 환수 열심히하다보면 녹점이옵니다. 안하면 붓이끼가 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고 둘다오는 미친 사태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샌드깔면 샌드에도 이끼가 낍니다. 흰색 미장사를 깔았더니 녹색으로 반짝거리는 모래들을 보면 이게 뭔가 싶습니다.
거기에 열심히 관리해도 일부 종을 제외하곤 쑥쑥 안자라기 때문에 이끼도 잘 낍니다. 컨트롤이 어렵죠
자라는 속도가 느리니 트리밍으로 모양잡기도 어렵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유경수초 < 음성수초 < 유경+음성수초 라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그냥 던져두기엔 음성수초 < 유경수초 < 유경+음성수초 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유경 + 음성 수초에경우 성장환경이 차이가 나기때문에 컨트롤 하기가 쉽지않죠
유경을 빨리기르려고 영양분을 많이 넣으면 음성수초에 녹점이끼가 오고
반대로 너무 적게가면 유경수초 본연의 발색이나 컨디션이 나오지않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그렇고 그냥 취미수준에선 대충 마음에들게 때려박으면 알아서 잘 자랍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기초적인 장비가 있는 상태라면요
수초구매는 트로피카와 호르티랩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끼 달팽이 가 없는것도 좋고 종자가 확실하니 '심어놓고 보니 다른종이더라' 에 경우를 방지할수있습니다.(생각보다 자주있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수초농장 등에서 구매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취향껏 구매하시면됩니다.
레어한 수초들을 구매하는것도 좋지만 레이아웃 할때 사용되는 수초들은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에
따로 다루진 않겠습니다.
사용될 수초는 후에 다시한번 쓰겠습니다.
이제 수초항의 꽃이고 핵심이고 아무튼 중요한 레이아웃입니다.
보통 석조,유목 두가지로 크게 레이아웃 주 재료를 구분할수 있는데(더치스타일 제외)
석조에 경우 ph를 알칼리로 올리는 소재들이많아서 무난하게 셋팅하기 위해 유목을 선택하겠습니다.
물론 주재료만 구분하는거지 둘다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더 자연스럽구요
소재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최대한 많을수록이요 소재가 많아야 좀더 쉽게 레이아웃을 할수 있습니다.
보통 인터넷으로 랜덤유목 구매해서 몽둥이가 왔다. 라고 하는데 질보단 양입니다. 유목은 조립하면됩니다.
그냥 인터넷으로 랜덤하게 사시던 박스단위로 구매하시던(요즘은 박스유목도 4만원 아래로 살수있습니다.)
많이 준비해두는게 최곱니다.
그게 아니라면 수족관에 줄자들고 가서 거기서 적당히 조합해보고 머리속으로 구상한뒤에 들고와서 똑같이 조립하면되는데
집에 들고와서 조립해보면 그모양이 나오는일이 쉽지않습니다.
그냥 물고기 사러 수족관갈때 '예쁜데?' 싶은것들 가격물어보고 사다가 하나 두개씩 모으세요
나중에 꼭도움이 될겁니다. 물론 주변에선 나무랑 돌을 돈주고 사는 미친놈으로 찍히긴 합니다.
그밖에 디테일을 위해서 잔가지들도 많이 준비해두는게 좋습니다.
석조항에서도 잔뿌리를 표현할때 좋고 유목항에선 디테일을 살려 수조를 더 커보이게 만듭니다.
사진에 꽃다발마냥 있는 잔가지 유목은 아쿠아유니버x 에서 살수있습니다.
아쿠아유니x스 외에도 잔가지 유목 파는 아쿠아가x 도 있습니다만
아쿠아x든 은 잔가지가 비쌉니다. 대신 퀄리티가 좋긴합니다.
혹은 가지유목을 하나사서 부러뜨리는 방식으로 준비해도됩니다.
다음은 수초항에 핵심이고 필수이고 이탄보다 중요하고 없으면 돌아가지않는 조명입니다.
보통 조명은 수초용 RGB LED (보통 풀스펙트럼이라 하는) 인 파이시즈RGB, 트윈스타, 누니큐, 메탈라이트, 케실, 기타등등등
풀스펙트럼 LED조명을 이용하거나 혹은
DGI, 아마존, 필그린 등 일반 LED 조명을 사용할수있습니다.
풀스펙트럼 LED는 당연히 일반 LED 조명보다 비쌉니다. 심하면 세배가까이 가격차이가 납니다.
문제는 수초항에서 조명은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음성수초만 기를거면 모를까
아니 음성수초도 RGB LED 조명을 쓰는게 발색이 더 낫습니다. 붉은수초는 말할것도 없구요
다른곳에서 다 아껴도 조명에서 아끼면 안됩니다.
아낄거면 아마존사지말고 투광기를 삽시다. 수조크기 30큐브 이상부턴 굳이 싸게 갈거면 투광기를 쓰면됩니다.
갓성비를 자랑합니다. 붉은수초도 잘 되더군요
그외에 PL등 T5등 메탈등 이 있지만 요즘엔 LED 조명들이 엄청나게 잘나오고 유행이기때문에 다루진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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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셋다 집에없습니다. LED로 갈아타고 다 버렸습니다.
조명까지 선택이 완료됐습니다. 조명은 트윈스타 300 입니다. 스태디셀러죠 무난합니다.
메탈라이트 슬x을 사볼까... 하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아마존사 조명느낌이라 패스했습니다.
백스크린은 검정색을 선택했습니다.
백스는 취향차이니까 원하는걸로 붙이면됩니다.
이론상 흰색에 가까울수록(밝은색일수록) 수조를 더 쨍하고 넓게 만들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30큐브에 그게 무슨소용입니까 그냥 포맥스 잘라서 백스크린으로 쓰면됩니다.
간단하게 조합해본 삼각구도
수조 크기에 관계없이 보편적인 레이아웃 구도는 보통 삼각,볼록,오목 으로 구분합니다.
삼각구도는 한쪽으로 소재를 몰아 삼각형 형태로 레이아웃함을 뜻합니다.
유목 대각선으로 적당히 잘 놓으면 그냥 무난하게 셋팅 가능하기 때문에
오목형과 더불어 가장 많이 보이는 레이아웃입니다.
수초항 검색하면 삼각구도로 레이아웃한게 쏟아져나오니 참고해서 흉내내 보거나 하면 됩니다.
간단하게 조합해본 볼록구도
볼록구도는 소재를 중앙에 집결시켜 볼록한 형태로 레이아웃함을 뜻합니다.
좌우 균형이 중요하고 소재 빨을 좀 타는편이고(소재 디테일이 눈에 확들어옴)
크기를 잘못 조정하면 어항이 미어 터질거 같은 답답함을 보여줍니다.
난이도가 좀 있는 구도지만 그만큼 잘해두면 굉장히 예쁜 구도입니다.
레이아웃 검색해보면 잘 안나오는 구도입니다.
ada 유튜브 채널에서 따라해 볼만한게 몇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간단하게 조합해본 오목구도
오목구도는 소재를 좌우로 밀어 중앙을 비워두는 형태로 레이아웃 함을 뜻합니다.
혹은 수초를 좌우로 언덕처럼 심는 형태도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형태고 그냥 u자로 배치해서 수초만 잘심으면 평타는 치기때문에 접근성도 좋습니다.
고기들 유영공간도 확보하기 편합니다.
손 들어갈 자리가 많아서 트리밍이나 청소도 유용하죠
다만, 수초가 주가 되는 경우가많아 수초를 못기르면 개판이됩니다. 다른구도도 그렇지만 오목구도는 유독 심합니다.
그점만 조심하면 누구나 하기 좋은 레이아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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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가지 구도를 유목 두개로 간단하게나마 모두 표현했습니다.
물론 fm도 아니고 간단하게 조합한거긴 하지만 소재가 한정적이여도 상상력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따라
이런저런 구도가 가능하니 위에 말했던대로 소재를 많이 모으는 것과 더불어서
가지고 있는 소재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생각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몽둥이라고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삼각구도를 선택했습니다.
최근 볼록형 레이아웃들을 많이했었고
오목형 하기엔 큐브라서 가지고있는 소재에 별로 안어울리는듯 합니다.
고로 삼각구도로 가보겠습니다.
우선 큰 유목들로 뼈대를 잡아줍니다. 여기서 레이아웃 80%가 정해집니다.
나머진 얼마나 디테일을 잘 넣어주고 부족한 구도를 보완해 주느냐가 끝입니다.
아래로 흘러내리는 유목에 위로 솟는 유목을 하나 추가해줬습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그냥 느낌상 예쁘겠다 싶은대로 하면됩니다.
보통 방향을 한개정도 틀어줘서 균형을 맞춰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후에 약간의 디테일(후방 올라가는 유목 추가) 을 조금 추가해 주고
전방에 유목 방향에 흐름을 만들기 위해 작은 유목을 하나 넣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하드스케이프(수초심기전 기초 레이아웃) 기초공사 가 끝납니다.
그 후에 소일을 깔아주며 저면 공사를 시작합니다.
소일은 컴팩트 플랜x 입니다. 시장에 여러가지 소일이 풀려있지만 수초항 기준으로 보통 크게
ada 아마조니x 나 적옥x , 컴팩트 플랜x 를 가장 많이 사용 하는 것 같습니다.
각각 장단점을 비교해보자면
ada 아마조x아 - 영양분이 넘쳐흐름, 자사제품과 사용시 100% 성공보장, 대신 미친듯이 환수해야함(2주간 1일1회 권장), 분진폭탄
적x토 - 저렴한가격, 생각보다 수초가 잘자람, 물론 생각보다만 잘자람, 색이 구림(개인취향)
컴팩트 플x츠 - 분진이 적음, 휴면 박테리아 함유로 빠른 저면활성화로 인한 수초 폭풍성장, 그만큼 조루임, 추비가 생각보다 자주필요함
로 간단하게 정리할수 있습니다.
저는 크게 소일을 가리진 않지만 액비로 컨트롤 하는걸 좋아하고 접근성 좋은(저렴한) 컴팩트 x랜츠 를 선호합니다.
대형수조에 경우 장기유지가 목적이라면 그냥 파워샌드에 아마x니아 쓰는게 편합니다.
대형수조에 액비 넣으면 액비값에 등골 휩니다.
그후에 석조를 추가합니다. 유목으로만 해도 되지만 그러면 좀 심심합니다. 물론 비싼유목 사면 그런거없습니다.
사진상 석조에 경우는 소일과 샌드 구간을 분리 하기 위해 울타리처럼 둘렀습니다.
방토작업 없이 그냥 해도 되지만 그럼 소일이 샌드를 침범해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정신건강을 위해 해줍니다.
저는 했지만 사실 소일과 샌드 구간을 나누면 보기에 좋은건 맞아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추천하진 않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물린이분들은 그냥 소일 or 샌드에 후방만 소일 추가해서 후경만 기르는걸 추천드립니다.
tip
방토 작업시 돌로 아무리 잘 꾸겨막아도 결국 틈이 생기기 마련인데
그부분으로 소일이 새어나오면 스트레스 지수가 확 올라갑니다.
그래서 확실한 방토를 위에 돌로 라인을 잡고
이런 여과솜을 이용해서 돌 틈새를 막아주면됩니다.
한번 잘못샀다가 처치곤란인 여과솜 이런대라도 써야합니다.
이불에도 우겨넣을지 고민중입니다.
후에 기존에 잡아뒀던 디테일을 다시 추가해줍니다.
소일을 넣으면 디테일들이 소일에 파묻히는 경우가 많아
소일을 다 넣은 후에 디테일 자리를 다시 잡는게 편합니다.
이후 소일 언덕부분에도 돌을 추가해줘서 석조의 울타리같았던 느낌을 조금 죽여줍니다.
물론 크게 중요한 과정 아니고 제 개인취향입니다.
그래도 이런 사소한 디테일이 사진에서 잘 드러나는 편입니다.
시간 좀 더 투자 해서 디테일을 최대한 만져줍시다.
그리고 전면에 샌드를 추가해서 돌 울타리들 느낌을 조금 죽여줍니다.
샌드를 추가하면 확실히 수조가 확 밝아지는 모습을 볼수있는데
이때문에 소일과 샌드구간을 힘들게 욕 하면서 구분합니다.
소일깔고 바닥을 다 전경으로 채우는것도 물론 좋지만
샌드구간을 넣어줘서 수조내부 밝기를 올려 좀더 화사한 느낌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이론적인거고 샌드 한번 발라보고싶었습니다.
레이아웃에 힘 준 티좀 나게요
tip
작은 수조들일수록 저렇게 샌드를 앞에 추가하기가 힘듭니다.
유튜브보다보면 숟가락으로 퍼넣는 경우도 보입니다.
그러지마시고
다이소가면 2천원주고 살수있는 모래삽을 이용합시다.
저 안에 모래 채워넣고 슬슬 뿌려주면됩니다. 아마노 센세도 요거 자주 썼습니다.
잇 아이템 입니다.
좁은곳에 소일 넣을때도 같은 방법으로 사용해주면 아주 스무스 합니다.
후에 샌드 부분에도 석조 추가해서 디테일 살려줍니다.
그냥 샌드만 있으면 이게 뭔가 싶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으로 돌맹이 넣어줍시다.
돌맹이는 기본적으로 홀수로 배치하라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이론입니다.
보기좋게 배치하면됩니다.
하드스케이프 큰틀이 완성되면 모스를 활착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여기서 모스를 활착 하신다면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수초 접착제를 활용해 저상태에서 모스를 접착하거나(초반에 모스가 갈변했다 다시자람)
아니면 유목을 다 빼내서감고 그자리에 다시넣거나(그 느낌 안나면 짜증남)
후자가 모스 컨디션에 훨씬 좋지만 요즘은 대부분 전자로 많이들 하십니다.
본드 떡칠만 아니면 살짝 갈변하고 다시 잘 자라니 걱정 안해도 됩니다.
레이아웃 망칠 확률도 적구요
그후에 전체적으로 물을 뿌려줍니다.
물속에서의 유목색을 확인하기 위함도있고 수초를 식재하기전에 소일을 적셔두어야 수초가 잘 심어집니다.
충분히 적셔주거나 혹은 물이 찰랑거릴정도로 받아 두시면됩니다.
찰랑거릴정도로 받으면 전경심기가 매우편합니다. 전 귀찮아서 분무질만 하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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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하드스케이프가 최종 완성됩니다.
사진찍고 방토하고 구도확인하고 하니 여기까지 두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30분만에 끝낼수 있습니다.
이제 전반적으로 수정사항이 없나 다시한번 확인해보고 수초를 식재하면됩니다.
1부 끝
2부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pistogramma&no=10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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