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때는 걍 병맛 배달겜인 줄 알았는데,

코지마라는 한 명의 영화광이자 제작자가 게임을 영화같이 만들고 싶어서 뽑아낸 수작이었음

영화배우들을 캐릭터로 섭외하고, 연출도 영화처럼 만들어서 영화에 대한 열의 내지는 사심을 채운 게임으로만 생각했는데 그게다가 아님

아직엔딩은못봤긴했지만 해변이라는 설정도 스토리에 잘녹여져서 나름 이해가 되고, 갈수록 흥미진진해짐

여기다 게임 플레이적으로도 재밌음.

초반 40시간정도를 푸른 벌판에서 놀다가, 자동차 해금하고 타고 다니면서 슬슬 편해지고 노잼으로 끝날수도있는데,

하면할수록 장비 해금이 계속 되니까 이게 또 계속 재밋어지네.

어설트라이플, 샷건, 유탄발사기 등 무기가 하나씩 해금되고,

운반늘리는장비, 스피드보조 장비, 산악보조 장비 하나씩 해금되고,

산소호흡기,보온조절기 이런것도 해금되고

이런 새로 해금된거 BT상대로 써보는 재미있음

그리고 중반부 설산파트에서 눈보라 등산길 다녀야되는데,

이게 딱 지루해질때 여길왔더니 설산 너무좋음

눈자국이랑 눈폭풍 쏟아지고, 게임에 날씨재난 나오는거 걍 개취라 재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