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에 거대한 동굴이 열린다...'

탄광차를 타고 내려간 곳은 거대한 동굴 앞이었다

흠... 여긴 말루스의 궁궐이나 병영 같은 곳인가?

'당신은 정확히 저 심볼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이 거대한 동굴은 일종의 사원으로 쓰이는 집이다. 말루스의 본거지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옆의 동굴로 들어가니 어디서 본 듯한 장소가 나왔다

'반대편에서 왼쪽의 쇠격자문을 열었다! 이제 당신은 언제든지 통과할 수 있다...'

초반에 빠루로 따고 들어갔던 격자문 그 너머다! 말루스의 심장부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을 줄이야...

?

돌아오니 뭔가 귀엽게 생긴 유령이 나타났다

동료가 되어 주러 온 걸까?

이 게임에 동료같은 건 없다는 교훈만 깨달았다

"스피리투스 엑실리움이다 이 개새끼야"

귀신을 처리하고 나온 방에서 뭔가 굉장해 보이는 것을 발견한 중붕

저것이 달의 지팡이가 분명하다!

'당신이 안에 들어서자마자, 문이 당신 뒤에서 닫힌다. 나가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뭔가 쌔한데?

'당신은 벽에서 지팡이를 집으려 했지만, 이것은 붙어있다! 이건 가짜다!...'

지팡이에 손을 대기 무섭게 가시천장이 내려오기 시작한다

이건 말루스의 함정이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당신은 바닥과 천장 사이에 강철 사다리를 걸쳤다... 잡았다! 어, 문이 다시 열린다...'

이 게임 캐리어는 빠루가 아니라 사다리였다

항시 사다리를 잊지 말고 챙겨두길 바란다

자, 그럼 어디부터 뒤져볼까...

'이 관짝은 열리지 않는다! 힘을 다해 시도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오래된 진흙 항아리다. 이것은 이 황금의 방에 속해 있는 물건이 아닌 듯하다.'

'당신은 오른쪽의 관쫙을 열어 안을 들여다보았다.'

'뭔가 중요한 것이 여기 들어있는 게 분명하다! 대부분의 관은 가치 있는 것을 담고 있다.'

이 주인공 보면 볼수록 개싸이코가 확실함

'상자 안은 텅 비었다. 누군가 당신에게 여기서 한 방 먹인 걸까? 여기는 분명히 신성한 지팡이가 있던 곳이다...'

그럼 그렇지...

말루스가 바보가 아니라면 비밀병기를 이런 외진 곳에 보관했을 리가...

'흠, 이 팔찌는 보물 이상으로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당신은 어쨋든 그것을 챙겼다.'

방에 있던 단서는 이게 전부다

달의 지팡이는 말루스가 갖고 있을 것이고 근위병이 말한 방패는 비슷한 물건조차 없었다

허탕을 친 걸까...

일단 이대로 가볼 수 밖에 없다

없는 무기나 방패를 구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

호기롭게 맞아주는 말루스

대화 한 마디 없이 다짜고짜 에너지탄을 쏴 대기 시작한다

이건 방패 따위로 막을 수 있는 공격이 아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팔찌를 장착한 순간

'당신이 팔찌를 장착한 순간, 휘황찬란한 빛이 당신을 감싼다!'

그러자 말루스의 에너지탄이 튕겨져 나가기 시작한다

근위병이 말한 방패라는 것이 설마 팔찌를 말한 거였나?

그러자 말루스는 지팡이로 기를 모으기 시작하는데...

에너지탄을 칼로 튕겨내자 말루스가 스턴에 빠진다

'당신은 재빨리 달려가 말루스 아래의 지팡이를 움켜쥐었다! 이제 말루스를 영원히 추방할 떄다!!'

말루스가 갑자기 하늘 위로 날아오른다

급강하 공격을 시도할 때 에너지탄을 먹이면

딜타임이 열린다

모든 공격을 총동원해서 놈을 죽여야 한다

말루스 컷!!

'싸움은 끝났다. 말루스는 파괴되었다.'

'당신은 달의 지팡이를 잡고 서 있는 동안, 오직 당신은 여기서 나가는 것만을 생각했다...'

'당신은 무엇보다 당신이 지상으로 돌아와 있기를 바라고, 제니퍼를 구하는 데 실패하지 않았기를 바란다...'

'지팡이가 찬란히 빛난다... 그리고 당신은 의식을 잃었다...'

??

이건 또 뭐임

구조된건가???

'당신은 밖에서 햇볕을 쬐고 일어난다... 민들레 사이로 잔잔한 바람이 불고 있다...'

'당신은 갱도 입구가 없어졌다는 것을 주목한다... 그리고 당신은 여기 혼자가 아니라는 것도 깨달았다.'

"세상에, 이게 뭐람?"

무... 무슨?!

다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