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나름 실설 역사에

역사를 중심으로 이쁘게 공원 형성까진 잘 했음

주민들도 산책 다니기 좋고.

문제는 딱 거기까지임

다른 지역 같았으면 거기를 중심으로 

아기자기하게 계획적으로 꾸미고

근처 건물들도 싹 갈아엎어지는데

선부역은 바로 앞에 라프리모랑 이편한세상 외에는

전혀 요즘 도시같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썩은 건물들이 한가득이고

뭐 리모델링부터 시작해서 가꿀 생각이 없음

그럴 필요도 못 느끼는 것 같고

그리고 바로 모텔들 주르륵 있고

심지어 어떤 공무원이 자꾸 추진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ㅈ같은 조형물들이 은근히 하나싹 추가됨 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가 죽은 쥐 시체 가져다 놓는 것 마냥

여기 빈자리 있으면 뭐 가져다 놓고

저기 빈자리 보이면 뭐 가져다 놓고

아무런 계획도 목적도 없이 그냥 공무원들 스펙 쌓는 공원인 거 같음

거기 무슨 포토존 이런 거 쓰는 사람 한명이라도 봄?

유튜브 무슨 시설 그걸 거기서 누가 함??

어떻게 씀?

아무런 공유도 없고 시민들은 관심도 없고

걍 길 막고 도시 미관 해치는 조형물들만 쳐 올리니까

걍 그런건 포켓몬고 하는 애들 포케스탑 밖에 안됨

차라리 와동 공원처럼 주민들 친화적이게 꽃이나 더 심고 산책로 좀 더 편하게 만들던가

그늘도 만들고

선부 공원은 한 여름에 가면 걍 길가다 쓰러질 정도로 뙤얕볕이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