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보내주고 왔다

동물,기타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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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이랑 산책함 날씨 좋아서 잠깐 나갔다왔어 얘가 보는 세상은 어떤 느낌일까 작성자 : 얌도

ㅇㅇ(112.148) 2020.07.16 22:22:30

조회 1095 추천 65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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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어떤 병신이 아파트 현관에 집채 버려둔 햄스터 죽을까봐 들고 온 거

너희들 덕분에 필요한 거 사고 애새끼 오래 살라고 잘 키워보려고 했는데

몇 주 전부터 좋아하던 쳇바퀴도 잘 안 돌리더니 오늘 퇴근해서 집에 오니까 밥그릇 위에서 힘들게 누워있더라

숨 쉬는 것도 힘들어 보이는게 이게 마지막 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걱정스러워서 계속 지켜봤는데 이내 얼마 안 가서 떠났다

밖에 버려저 있던 날에도 소란스럽게 쳇바퀴 굴리던 애가 이렇게 조용히 잠들어있으니 마음이 안 좋더라

다음 생에는 더 좋은 인연 만나서 사랑 많이 받고 살았으면 좋겠어

고정닉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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