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카즈에, 야마나카 카즈키 (WIT) / 이토 타이토? (클로버)

야마나카 : 원작 1권이 발매됐을때, 와다 죠지 상한테 "읽어봐"하며 만화를 건네받았어요.

읽어보니 너무 재밌어서 애니화 하고 싶어요!라 말했던게 기억납니다.

하야시 : 저는 처음 읽었을 때 너무 개그스럽지도 않고, 시리어스에 너무 기대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딱 좋은 코미디 작품이라 느꼈습니다.

그리고 물론 스토리가 재미있고 캐릭터들도 모두 매력적이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지요.

이토 : 저는 하트풀 코미디 작품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로이드도 요르도 엄청난 과거를 안고 살고 있잖아요.

그래도 아냐가 그걸 다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달까, 하트풀한 코미디 노선으로 끌고 가는 것 같아서 순수하게 대단하다 느껴집니다.

· 하야시 : 1화는 후루하시 카즈히로 감독 스스로 연출을 하는게 가장 중요한 키였다 싶습니다.

여러 요소를 딱 맞춰 넣어주셨고.

야마나카 : 후루하시 감독의 콘티가 완성도가 높아서, 거기에 창작자들이 따라가는 흐름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감독의 컨트롤 능력 수준을 느꼈습니다.

이토 : 조감독인 하라다 타카히로 상과 캐릭터 디자인의 시마다 카즈아키 상, 2화에 참가해주신 크리에이터의 노력으로 1화와 대비되지 않게 잘 만들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야마나카 : 이쪽에서도 항상 클로버웍스에 지지 않도록, 생각하며 만들었으니까요.

이토 : 아니아니, 그건 저희도 마찬가지에요! 5화를 보고 저희 크리에이터가 "저건 치사해"라 했고(웃음).

야마나카 : 5화는 매우 힘든 화수였지만, 조감독인 타카하시 켄지 상과 총작감인 아사노 쿄지 상 등의 크리에이터 분들이 열심히 해주셔서 좋은 필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의욕이 넘치고 있다는걸 강하게 느꼈어요.

· 인상에 남은 씬

야마나카 : 포저가 이야기라면 4화 면접씬. 로이드가 가족으로서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거기에 짜릿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장면은 그들이 점점 진짜 가족이 되가는 스타트 지점이 아니였나 싶어서.

하야시 : 4화라면 라스트에 사진이 떨어지는 씬이 있는데 그 사진은 3화의 수선집에 간 후 사진사에서 찍은거에요. 아냐에게 있어 첫 나들이 기념이기도 하고 가족사진 기념일이기도 한겁니다.

야마나카 : 여러분들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하야시 : 아냐가 요르한테 집을 안내하는 씬은 오리지널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아냐가 데미안과 만나는 씬. 몇번을 봐도 웃어버립니다.

V편집때 주변 사람들도 웃어줬기 때문에 "역시 여기는 웃겨도 좋은 씬이지!"라 생각했습니다.

· 하야시 : 본작은 기본적으로 홀수 화수를 WIT가 담당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화수도 있어요.

야마나카 : 예를들면 후반의 9화와 10화는 WIT, 11화는 클로버웍스가 만들고 있습니다.

실은 각본회의때, 5화와 이후 방송되는 10화는 "액션을 열심히 만듭시다"하며 당사로 정했습니다.

솔직히 꽤 힘들었지만, 둘 다 액션 가득으로 완성된 것 같습니다.

이토 : 보니까 굉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