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시장

대선 꿈은 이르다 판단하고 서울시장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올라오자는 생각이었으면 박원순 태어나지도 않았지

대선은 어차피 문재인 대 박근혜 싸움이었어

민주당 당원들 입장에서도 갑자기 들어온 안철수가 반갑게 여겨지진 않았으니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앞섰던 거지

안철수는 굳이 단일화해줄 필요없이 서울시장부터 차근차근 올라왔어야 했다

2. 국민의당 3당

이 기회가 가장 큰 기회였어

이때 국민들이 중도정당의 필요성이 느껴져서 전폭적으로 밀어줬었지

안철수가 그토록 말하던 중도정치의 실현을 꿈꿀 수 있는 단계였어

그런데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 터지면서 지지율이 하락세였고 그 지지층들이 바른정당이나 무당층으로 빠졌었지

결국 국민의당은 궤멸했어

3. 대선토론

대선토론 하기 전에 안철수가 문재인 상대로 오차범위 이내까지 따라왔었지 이때만 해도 안철수에겐 큰 기회였지

애초에 홍준표는 대선후보가 됐어도 당선될 확률이 떨어졌었지 박근혜 탄핵 정국이기도 했고 60대 이상만 좋아하는 후보니깐

그런데 안철수는 전 연령대 골고루 지지를 받는 후보라서 홍이랑은 달랐지

안철수는 스스로 토론을 통해서 자기 지지율을 깎아먹었어

안철수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토론 보고 실망해서 대부분 홍준표나 유승민 쪽으로 옮겨갔지

이후 국민의당 쪼개서 유승민이랑 바른미래당 세우고 이제는 스스로 국민의당을 만들어서 이번 총선 준비하는게 현 안철수의 위치지

중도정치 실현해보라고 국민들이 지난 총선 때 밀어줬는데 이번 총선에서도 국민들이 안철수를 믿고 전폭적으로 지지해줄까?

본인도 알겠지만 스스로 똥볼차서 지지율 깎아먹은 경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