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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란 정치인의 실체

봄빛깔(121.188) 2019.10.13 18:20:42
조회 90 추천 0 댓글 2

박근혜가 탄핵되고 나서 구치소에서 만화책을 즐겨 읽는다는 기사를 보셨을 겁니다. 사람이 망가져도 이렇게까지? 하는 생각이 들기 쉽지만, 어쩌면 박근혜의 진면목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지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유세 구호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신뢰와 원칙의 정치인~ 준비된 여성 대통령~ 국민들이 그러리라 믿고 그에게 투표하였지만, 실상을 알고 나서는 최순실이 시키는 대로 하는, 생각이 없는 껍데기 대통령이었습니다.


안철수 갤러리에는 안철수 지지자들이 많겠죠. 그들은 안철수를 제4차 산업 혁명으로 대한민국을 제2의 도약을 일구어낼 대통령 감으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접한 여러 정보들을 토대로 유추해보면, 박근혜보다는 낫겠지만, 박근혜에 못지 않는,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1. 안철수는 체제 순응형의 성장기를 보냈다
그는 의사 아버지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편안한 의사의 길을 가기로 바란 부모의 뜻대로 의대에 입학하고 공부만 하였습니다. 다른 많은 젊은이들이 전두환 군부 독재 체제라는 시대의 불의와 사회적 모순에 분노하여 거리로 뛰쳐나왔지만, 그에게는 그 또래 정의로운 젊은이들과 같은 고민을 한 흔적이 없습니다.


2. 정서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다
한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165 안 되는 키라는 신체 조건 속에 학창시절 친구도 별로 없고, 동료에게 매를 맞으며 지냈고, 조용하게 학교와 학원, 집만 왔다 갔다 하였다고 합니다. 정계에 입문해서도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을 시사하는 성장기의 흔적과 정치권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들을 종합할 때, 건강한 정서의 인격체가 아니기 쉽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국가 권력을 쥐어진다면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지도자일수록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원만한 인격의 소유자일 필요가 있습니다.


3. 노동자보다 기업의 이익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졌을 수 있다
안철수는 그 자신이 안랩이라는 벤처 기업을 창업하고 10년이나 경영해온 사람입니다. 지금도 안랩의 대주주 오너로서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노동자 입장보다는 기업의 입장, 가진 자의 이익의 관점에서 더 많이 생각하고, 그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쉽습니다. 사내에 구성된 소규모 그룹의 간담회에서 한 직원으로부터 “만약 안랩에 노조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질문을 받자, 안철수가 “회사 접어야죠.”라고 대답하였고, 이 질문을 한 직원이 말문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그가 요즈음 아무리 민주주의를 말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이야기해도, 이 말 한 마디로 친 노동자 정치인이 되리라는 것에 강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영락 없는 MB과(科)일지 모릅니다.


4. 반민주적 리더십의 소유자일 수 있다
기업의 오너는 그 기업 안에서는 제왕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사장, 전무도 직원들 앞에서 기세가 등등한데, 하물며, 기업 내 모든 임직원의 인사, 해고의 최종 결정권을 가진 오너에게 어느 누가 반대 의견을 달 수 있을까요? 안랩 직원들 사이에는 오너인 안철수에게는 감히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고 합니다. 이건 안랩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기업의 흔한 정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 내에서 오너가 절대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장년 시절을 보내고 나서 정계에 입문하고 당의 리더가 된 안철수는 당원을 종업원으로, 당의 지도부 인사를 회사 임원으로 바라보고, 그들이 일사불란하게 자신을 따르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직원’이기를 알게 모르게 기대하였을지 모릅니다. 이런 기업 오너에게 흔히 있는 제왕적 사고방식이 작년 말 올해 초 바른정당과의 통합 과정에서 안철수로 하여금 합당을 밀어붙이게 하였고, 급기야 안틀러, 안두환 소리를 듣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민주화 운동을 하며 민주적 가치가 몸에 배인 정치인이었다면, 포기하면 포기했지 절대 이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안철수가 대통령에 당선될 리 없지만, 만에 하나 된다면, 제가 열거한 4가지 관점의 문제가 자주 돌출하여 국정의 혼란상이 극에 달할 것으로 봅니다. 국가 여러 구성원들과 소통하지 않고, 질투, 원망, 증오심 따위의 사적 감정에 치우쳐 과도하게 처벌하거나 정치 보복을 하며, 반 노동자, 친 기업적 정책으로 수많은 국민들이 비명을 지르고, 기득권 집단의 이익을 위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밀어붙이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를 가집니다.




ps. 2018.4.7일경에 처음 썼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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