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라 빌드업을 쌓는 부분


이야기의 화자는 블레이드임

2주 전에 런던에서 깨어난 블레이드는 세계가 왜 이렇게 됐는지 모름

2주 동안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기존 영웅들이 대부분 없는 걸 확인함

로비는 자전거 타고 학교 가는 일반인, 헐크는 네거티브 존에 유폐,

쉬헐크는 평범한 변호사, 캡마는 파일럿, 아이언맨은 무기 상인,

토르는 지구에 내려왔는데 망치는 못찾고 신들은 다 죽어서 술이나 마시는 신세가 됨

변한 세계에서 영웅으로 군림하는 건 스쿼드론 슈프림

네거티브 존에서 탈출해 백악관을 습격한 스쿼드론의 적들이랑 싸우고 있는 중

하이페리온의 숙적 닥터 둠은 라트베리아의 지도자 자리에서 쫒겨나서
사이토락 보석을 손에 넣고 저거너트처럼 변해서 하이페리온과 싸운다

한편, 나이트호크는 블랙 스컬과 싸우는데 중간에 블레이드가 난입해
도움을 받고 잠시 언쟁을 벌인다

파워 프린세스는 북유럽 신들을 다 죽인 장본인인 올고그랑 싸우는 중

블러는 실버 위치랑 싸우는 중인데 이 세계의 맥시모프 남매는
개과천선해 영웅이 되지 않고 계속 악당으로 남아서 스쿼드론과 싸움
그러다가 퀵실버가 죽는데 스칼렛 위치가 마법으로 퀵실버의 힘을
받아서 된게 실버 위치

닥터 스펙트럼은 죽었다고 여겨진 타노스와 다시 만나 싸우는 중

그리고 #1은 술 더 달라고 징징대던 토르가 자기 술잔이 묠니르라는 걸 알아채는 장면과, 블레이드가 얼음에 갇혀있는 상태의 캡틴 아메리카를 찾아내서는 "어벤저스 어셈블"을 외치는 장면이 교차되며 끝

이 이벤트는 기존 마블 세계관의 것들을 DC스럽게 활용한 부분이 맘에 듬

네거티브 존은 DC의 팬텀 존이 생각나고, 고린 고블린이 나이트호크의 숙적인건 조커가 연상됨. 아컴 수용소의 역할을 하는 레이븐크로프트
수용소도 그렇고

그리고 닥터 둠이 하이페리온의 숙적인건 고전 스쿼드론 슈프림을 연상시키는데, 지구-712 하이페리온의 숙적 에밀 버뱅크는 렉스 루터와 닥터 둠을 합친 캐릭터로서 만들어졌기 때문

에드 맥기니스의 작화는 끝내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메인 표지인데, 욕심이라는 건 알지만
이왕이면 에드 맥기니스가 표지까지 다 맡아줬으면 했음

결론적으로, 다음 이슈가 기대되는 이벤트의 좋은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