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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적화공포 프레임의 유통기한

네셔널트래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03 16:38:01
조회 242 추천 6 댓글 12
														

분명히 올해 2월까지만 하더라도 수많은 우파계열 영상들에서


적화에 대한 공포를 다룬 주제로 많은 영상들이 올라왔다.


그 중 가장 많은 부류는 트럼프에 대한 불신감을 키워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식으로 하는 선동이였다.



그리고 이 프레임의 영향력이 최근 들어서 매우 약해진 것을 느끼게 된다.


비록 지금도 반트럼프 선동을 멈추지 못하는 조갑제나 황장수의 경우에도 


주한미군 철수-적화 시나리오 선동에 대해서는 잘 말을 못하는 상황이고,


이러한 주제로도 많은 대화를 나누는 방송은 찾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이렇게 적화공포 프레임이 약해진 이유를 두 가지로 추정해 본다.



1. 하노이 회담에서 결렬을 결정한 트럼프 행정부의 행동


주한미군 철수 시나리오를 통한 적화 시나리오에서는 트럼프는 미치광이라는 근거에


주한미군을 철수 시키지 못해서 안달났다는 케릭터성을 선동가들이 만들어 냈고, 이러한


분위기에 불을 지피려면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의 패배가 이루어져야만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보트보수 선동가들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였고, 그는


당당히 결렬을 선택하며 회담장을 박차고 나왔다.


지금도 시니컬 카르텔을 형성한 보트귀족들은 트럼프는 고립주의자라는 선동을 하지만,


이미 매스컴을 통한 쇼크로 이러한 선동은 크게 약발이 떨어졌다.



2. 공포심 유발식 아젠다가 가지는 명백한 한계


아무리 무서운 것에 대한 이야기더라도 실제로 벌어지지 않은채 말만 계속 되거나 영상만


계속 돌아가는 상황에서는 공포라는 감정은 쉽게 무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공포영화나 공포게임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쉽게 느꼇을 것일텐데, 반복해서 하면


공포감이 급감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어쨋든 정보를 알고, 자기 자신이 크게 물리적


상처를 입는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적화 공포 아젠다도 이러한 문제에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만약 중간중간에 주한미군이 지속적으로 철수하고 북한의 전략적 승리가 검증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진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이 공포 아젠다가 시작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구체적인 미국의 한반도 포기하는 행동은 없다.


예고편에서 분명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고 했는데, 무서운 일이 아직도 안일어난다.


이렇다면 사람들은 솔직히 질리기 시작한다.


게다가 트럼프를 불신하는 사람들 조차도 의회나 미국군의 행동과 발언에 대해서는 신뢰를


계속하기 시작하면서 신뢰감 있는 존재가 부각되니 공포가 차지할 자리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 되었다.


지속적으로 대북 대중 프레임을 오히려


미국 스스로 만드는 부분을 보면서 적화 공포 프레임 대신 반중 프레임을 만들면서


현재 좌파계열 사이트에서도 반중정책을 펴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상황이 되었다.



단순한 공포감 유발 등으로는 좌파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미국처럼 대중 대북, 그리고 내셔널리즘 프레임 등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한 제시가


함께 있어야한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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