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텍의 멕시카인이 북방에서 내려온 애들인 것은 잘 알거임.

얘네들이 늦게내려온 편인데(1200년대) 외지인이라 받는 텃새 다 이겨내고 자리 잡았다는게 대단하다.

(호수 주변의 애들 전부 외지인이지만, 나와인 이라는 인종이 북쪽에서 내려온 인종.)

쿨루아칸 애들한테 뚜드려 맞다 도망친데가 테노치티틀란이 세워지는 섬인데

당시에는 똥땅이어서 아무도 안 사는 곳이었음.

온통 늪지에 습지라서 건물 지어놓으면 무너지기 일쑤였음. 

그래도 꾸역꾸역 치남파(늪정원)만들어서 농사짓고 물새나 물고기, 벌레 잡아먹으면서 버티고

군사 유지시키면서 당시 패권도시국 아즈카포찰코까지 무너트림. 

(흔히 말하는 삼국동맹 테노치티틀란, 틀라코판, 텍스코코)

1대 틀라토아니 아카마피츠틀리가 1376년대 테노치티틀란의 초대 틀라토아니(지도자)로 자리잡고

9대 틀라토아니 목테수마 쇼코요친이 죽는 1520년까지 제국을 만들어 놓음. ㄷㄷ

이게 많이 쳐줘야 150년 정도인데 말도안됨 진짜. 

물론 제국이라는 기준이 동아시아 같이 중앙집권적인걸 상상하면 안되고 유럽식의 각 지역별끼리 모인 느슨한 형태이긴 했는데(지방정부 인정해주고)

공물 꼬박꼬박 받을 수 있고, 말 안들으면 줘 팰수 있는 정도면 괜찮다고 보임.

이번에 알게 된 건데 얘네도 유럽처럼 후계경쟁이 복잡하더만. 

일단 왕족은 일부다체제임. 문제는 각 도시에서 아내를 한 명씩 데려와서 결혼하는 것임. 

7명의 아내가 있다고 하면 자국민 1명 빼도 6명의 아내가 도시 출신이 다름.

각 도시 국가마다 지도자인 틀라토아니가 있음. 

틀라토아니가 죽으면 각자 자기 도시출신의 아내가 낳은 아들을 지도자로 만들려고 정치를 시작하는거임.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이렇게 정치해가며 테노치티틀란이 대표도시로 자리잡고 연합 지도자 자리까지 차지함.

이렇게 제국을 세운 사람이 4대 틀라토아니 이츠코아틀임 1427~1440 까지 통치.(삼국동맹 만들어서 아즈카포찰코 무너뜨린 장본인)

그 뒤로도 말안듣는 놈들 패고, 정복하고 반복해서

제국을 만듬. 9대를 거치면서 난 이렇다 할 암군 없이 명군 아니면 평타 이상 치는 지도자들만 나온게 신기하다.

굳이 별로인 애를 꼽자면 7대 티조크 인데 얘는 5년 통치하고 죽었으니 뭐.

활 쏘고 냉병기 시대이긴 했어도 제국을 만든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

횡설수설 써서 오류 있는 부분은 지적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