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체인 조선은 기원후 9세기경 지금의 요하지역에 자리를 잡고 점차 천산산맥과 압록강을 넘어 남쪽으로 확장함

조선은 반도북부와 요하지역의 패권을 장악한 강성한 연맹이었지만 기원후 4세기경 연과의 전쟁에서 패배함

연맹체인 조선에 비해 춘추전국시대로 단련된 군대와 행정체계를 가진 연은 전쟁에서 큰 이점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기는 것은 어려웠음

연은 거리문제로 천산산맥 이남까지 쫒아오지는 못했지만 조선은 큰 타격을 받게 되었고, 요하지역을 잃은 조선은 연맹체에서 왕검성을 수도로한 왕국으로 변화하게 됨

연의 요하 점령으로 난민들이 반도로 유입되었고, 점차 조선은 반도의 부족국가들을 때로는 외교로, 때로는 전쟁으로 복속시키며 확장함

부여는 연과의 전쟁으로 떨어져 나간 조선의 유민을 흡수하고 연과 교류하며 점차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한편으로는 조선과 교류함

연은 요하지역을 지배하고 천산산맥을 넘어 압록강으로 남하하려 했지만 전국시대는 연이 조선과의 전쟁에 집중할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못했고, 재정비를 마친 조선은 점차 북쪽의 영토를 수복하게 됨

3배 넓어진 평안도는 더욱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었고, 많은 인구는 조선이 연과의 전쟁에서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게 해주었음

조선은 연과 싸우면서 점차 연의 문화를 받아들였고, 조선과 연의 악연은 조선이 요하유역을 수복하고 연이 진에게 멸망당하면서 끝을 내게됨

망명한 연왕을 잡아 진시황에게 묶어보낸 조선은 일단 진에게 조공을 바치고 남쪽으로 확장 정책을 이어감

다행히도 진시황은 조선에게 큰 관심이 없었고, 일단 흉노를 몰아내고 만리장성을 쌓는데 집중함

진이 망하고 한이 세워졌을 때 조선은 남쪽의 연맹인 진국을 무너뜨리는 전쟁이 한창이였음

연왕 노관이 한고제에게 반란을 일으킨 것에 연루되어 망명한 연나라 사람 위만은 조선의 준왕의 신임을 받아 요하지역의 방위를 맡게되었음

요하지역에는 연의 통치로 인해 연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고, 위만은 이것을 이용해 쿠데타를 일으켜 평양으로 진격해 조선왕이 됨

위만은 쿠데타로 집권한 외국인 왕이라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고, 때문에 부여를 꺾어 속국으로 삼고 남쪽의 진국을 멸망시켜 치적으로 삼았음

위만은 관료제를 개편하고 화폐를 발행하는 등 내정에도 힘썼기에 조선은 점차 강대해졌고 , 위만의 손자인 우거왕때는 한과 흉노와 교역하여 부를 쌓고 부여를 조선으로 완전히 합병하기 위해 괴뢰왕을 세우고 부여 곳곳에 관리를 파견했음

문제는 조선의 번영 때문에 한무제의 눈길을 끌게 되었고, 한무제는 조공국이였던 진국을 마음대로 병합하고 부여를 핍박해 속령으로 삼으며 흉노와 교역하였다는 명분으로 조선을 침공했음

조선의 저항은 한무제가 분노해 장군들을 처형할 정도로 끈질겼지만 5번째 침공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고, 우거왕은 내통한 신하에게 시해당하고 왕족들은 장안으로 끌려감

한무제는 조선의 멸망을 두고 드디어 흉노의 팔을 꺾었다며 자축했고, 조선의 영토에 8개의 군현을 설치하고 백성들을 사민함

한팔군이라고 불릴 8개의 군현들은 한의 발전된 문물을 전파하는 통로가 되었지만 이질적인 문화와 본토와의 먼 거리 때문에 위기에 직면함

3배 커진 반도는 원역사보다 훨씬 부유하고 인구가 많았으며 적어도 귀족들은 한제국 기준에도 떨어지지 않는 문화를 향유하고 있었음

때문에 점령지에서 더 큰 반발을 겪을 수 있었기에, 한제국은 토착 귀족들에게 관직을 제수하고 통혼을 장려했음

한제국의 혼란과 본토와의 거리때문에 파견된 관료들은 점차 관직을 세습하게 되었고 세대가 지날수록 조선과 한의 문화가 융합하게 됨

조선의 속국이 되어 점차 합병되던 부여는 자유를 찾았고, 한-조선 전쟁에서 한의 편에 서서 많은 이득을 얻음

덕분에 두만강 하구부터 송화강까지 북방 부족들을 복속시키며 세력을 확장하고 조선의 선례처럼 중앙집권화를 시도함

임진강 이남의 조선 영토들은 떨어져나갔고, 연맹체를 형성하거나 주변 성읍들을 병합하는 혼란의 시대에 돌입함

반도 중부가 혼란에 빠지자 남부로 향하는 조선계가 늘어났고, 남부 삼림지대의 반도일본어족들은 더 큰 압력을 느끼게됨

한팔군/부여/삼한/반도일본어족 네개로 나눴으니까 네번 투표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