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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검머머/ㄴㄷㅆ)93사단(?) 재창설기 - 12

삽질공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1 18:50:02
조회 1480 추천 20 댓글 20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lternative_history&no=990194&search_head=40&page=1

 


대애충 전편



-------------------------------------



역사적인 첫 연합훈련이 막을 내렸다. 샬레의 이름으로 대규모 회식이 열렸고, 게헨나와 밀레니엄, 그외 참여 학원에서 요리사와 식자재를 공급해줌으로서 참여한 인원들 전부 참여 가능할 미친 규모의 회식이 열렸지. 트리니티는 회식 끝나고 디저트만 제공해주기로 했고. 음, 걔네 디저트는 맛있더라.



"어쩐지 아까부터 영국 아가씨들 뺨에 공기가 가득했더니만 그거때문이었구만, 후배님."


"회식때는 그래도 맛있는거 먹어야하잖습니까, 슨배임."



오늘의 주인공. 패튼튼씨.


적 주공 나왔다고 좋다고 들이박았다가 사령부 가는길까지 하이패스 오픈해버린 연합학원측의 영웅 되시겠다.



"크하하! 저 아가씨들이 눈물을 머금고 제발 한번만 이쪽에 박아달라고 사정하는데, 기사도를 가진 패튼가의 일원으로서 어찌 그것을 피하리오!"


"미친인간아 크게 말하지마."



박는다니 시발. 저기 하나코 눈 반짝이는거 봐라



"그래서 일부러 들이박아준거다?"


"누가봐도 어떻게든 끌어내겠다고 폐품까지 끌어온게 보이던데 그럼! 실제 전쟁이었으면 드럼도 안박았을걸세!"


"거 표현을 참..."



근처에 있던 선도부랑 만마전이랑 티파티 인원들 표정이 어두워지는데 이해하려무나. 이 아저씨가 전쟁만 알지 사람을 잘 몰라요...



"일부러 낚여준만큼 아주 제대로 날뛰어주셨다면서요."



[웅성웅성]



한 쪽 벽에 설치된 TV에선 이번 훈련을 참관한 크로노스 학원의 녹화 방송이 방영되고 있었다.


마침 그 마지막 전차전 장면이 나오고 있네.



<2시 방향!! 붉은 포신 셔먼 전차 확인!!>


<패튼 선생님 차량이다!! 쏴!!>


<으하하하하!! 아직 젖비린내도 안빠진 꼬맹이들아!! 니들이 이 패튼을 잡으려면 2번의 대전쟁도 부족하다!!>


*화면 오류*


<저거 진짜 탄 다 떨어진 전차 맞아!? 탄 다 떨어졌는데 어떻게 우리를 무력화 시키는거냐고?!>


(티거 전차에 들이 박은 셔먼. 티거 침묵을 확인하자 곧바로 후진하더니 카메라맨이 탑승한 장갑차를 향해 포신을 돌린다)


(전차장 해치를 통해 몸을 내미는 패튼)


<저기다!! 저기 적이 있다!!>


<저놈들에게 전차를 가까이 대라!! 내 세이버에 피맛을 보여줘야겠다!!>


<후진해!! 후지->


*화면 끊김*



시....이발.... 저러니까 휘하 장병들이 기겁을 했던거구나...


미안해요 도경 킴, 저런 인간을 니 위로 붙여주려고 한 내가 죄인이다.


저게 어떻게 20세기 군인이야 중세 기사지 와...



"싯딤의 상자 줬다고 아주 그냥..."


[유진 선생님... 저 진짜 열심히 했어요...]


"하하하!! 다음 전투때도 이 꼬맹이 둘 나한데 주게! 이 둘만 있으면 이 패튼은 무적이야!"


[선생님 제발...]



미안하다 아로프로나 듀오듀오야. 내가 엄청 험한일을 시켰구나.



"선생님."


"그래, 히나야."



조용히 다가와 신호를 주는 히나.


훈련이 끝났으니 그럼 사후강평을 때려봐야지.



-----------------------------------



"일단 이번 훈련에 참여해준 각 학원 관계자분들과, 기꺼이 통제관으로 나서준 학생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박수!"



짝짝짝-



바깥에서는 여전히 연회가 행해지는 가운데, 지휘관급 학생들만 따로 빼서 사후 강평을 진행한다.



"일단 통제관을 맡아준 베리타스 부장, 아케보시 히마리양의 간단 강편이 있겠습니다."


"후후... 비록 참여는 못했지만 이 밀레니엄최고의청초병약계미소녀 해커인 아케보시 히마리에게 통제관이라는 중대 역할을 맡겨준-"


"시끄럽고 얼른 강평이나 진행해!"


"패튼 선생님의 방금 말씀으로 5분 추가하려 했지만, 이번 훈련으로 저도 배운게 많으니..."



띵-



히마리의 손짓에 가운데 테이블에 홀로그램이 떠올려진다.



"이번 훈련에서 제 개인 강평은, 역시 어른은 어른이다-란거였습니다. 블루팀, 그러니까 학교 연합팀의 취약한 점을 쑤시고 침투하고 빠져나옴으로서 지속적으로 출혈을 강요한 레드팀-선생님 팀의 저력은 엄청났습니다."



아 그거, 그거는 좀 있다가 이 쪽 강평하면서 따로 말해야지...



"학교 연합팀은 처음에는 거기에 휘둘리는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뒤로 갈수록 익숙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깨우쳤고 그에따라 막판 역전승을 해낸 모습에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임시 회장으로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패튼 선생님이 일부러 걸려준게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지만요..."



시무룩한 표정의 나기사. 아까 패튼이 외치던거 들었구만.



"이것으로... 일단 통제관으로서의 강평은 마치겠습니다. 유진 선생님?"


"우리 레드팀의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숙련도 문제였다."



톡-



"아까 히마리가 말했던 틈새 비집기... 그러니까 지경선 침투는 부족한 숙련도를 패튼으로 끌어오르기 하기위한 조치였어."



아마 히나나 츠루기라면 느꼈을지 모른다. 지경선 침투하는 인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거라고. 대규모로 쑤시고 가면은 그 틈을 벌릴수 있었는데 계속 소규모로 침투했던 이유가 바로 그거였다.



"패튼이 직접 지휘를 하는 부대만이 그나마 정의실현부나 밀레니엄 산하 기계부대와 붙을수 있었지. 그 외 부대들은 내가 직접 끌고다니거나 아니면 방어선에 박아두는게 고작이었지."


"사실 그래서 공격오지 못하게 하려고 이 패튼이 계속 휘저었던거다."



안그래도 숙련도 부족한 학생들로 공격도 못하는 마당에 들이 박으러 오기라도 한다면 방어선 붕괴는 금방이었을테니까.



"실제로 이 문제로 한번 뚫릴뻔한 적도 있었고,"


"아, 혹시 저희 이야기인가요, 선생님?"


"맞다, 정의실현부. 너희 이야기야."



패튼 전차대와 연합 전차부대와 충돌하기 전, 그리고 내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대원수기 들고 휘둘르러 가기 전에 딱한번 츠루기와 정의실현부가 돌파를 시도했던 적이 있었지. 거의 뚫리기 전이었는데.



"하지만 막으셨잖습니까."


"그, 그렇지..."



전선 시찰갔다가 급하게 해당 지역으로 간 내가 지휘하려 했지만 모랄빵 나기 직전이었고, EX스킬 뺐다지만 츠루기의 기세가 엄청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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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저 모습 보고 패닉 안빠지기가 힘들지...


그래도 어떻게든 규합해서 막고, 패튼한데 연락해서 빨리 오라고 하는데, 츠루기랑 하스미의 모습이 보이더라고.



[카야아아악!!!]


[마시로, 마시로는 저격반 데리고 감제고지 점령하세요. 선생님의 위치를 파악해야합니다.]


[캬하하하하하-!!!]


[이치카는 이대로 전선을 굳혀주세요. 돌파는 부장과 제가 가겠습니다.]


[(톡톡-)키히히힛-]


[또 어떤- 아, 코하루 양은 후방에서 대기해서 부상병들을-]



어... 그러니까 그거지? 


나폴레옹: 마 니랑 금마랑 같이가가 저짝에 오는 그끌베이새끼들 미리 오기전에 대포가까서 단디 쌔리삐려야된다아이가. 또 점번맹키로 발까 이래이래 문대지 말고 끌차태워가까라고.
베르티에: 3군단과 7군단에서 대포를 차출해서 프러시아군의 길목을 차단 하도록 하시오. 저번처럼 대포를 손발로 끌고가지 말고 수레에 태워서 가도록 하시오.


인터넷 밈으로 본걸 여기서 보네.


그 타이밍에 패튼 휘하에 있던 라브가 도착했고 나는 곧바로 지시를 내렸다.



"라브!! 정의실현부 부부장 컷해!!"


"확인!!"



부와아앙-!!



지시 듣자마자 곧바로 엑셀을 밟아버린 라브와 그녀의 헬멧단은 그대로 하스미만 바라보며 공격을 했고


전사 판정이 우르르르르 쏟아지긴 했지만 유탄과 수류탄으로 어떻게든 하스미를 컷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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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헬멧단..! 니들이 MVP다!



[트리니티 종합학원, 정의실현부 부부장 하네카와 하스미 전사-]


"이건-!!"


[전사자는 말이 없습니다, 그럼-]



하스미가 컷되자 처음으로 간부가 전사판정을 받았다는거에 충격을 받았는지 공격이 잠시 주춤해졌고 그 사이에 밀고 온 패튼이 밀어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후퇴하는 정의실현부도 질서정연하게 후퇴하더라. 심지어 그 코하루도 애들한데 지시하는거 보고 와, 숙련병 차이가 크긴하구나 했더랬지.



"숙련병 말고도 패튼과 라브 이외의 중간 지휘관들이 부족한것도 있었고..."



중간지휘관의 부재. 이것도 무시 못하지. 학교 연합 지휘부에서도 이 부분을 콕 찝었더만. 패튼이 내 검이라니! 팔이라니! 한쪽팔만 휘두르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줄 아니?! 심지어 그 팔도 가끔가다가 내 말을 안들어요!


흑흑, 내 왼팔, 제2의 오른판. 제2의 왼팔을 맡아줬던 아이크야, 브래들리야, 밴플리트야. 니들이 그립다.



"이런저런 문제가 많았지만 역시 제일 큰 문제는 숙련병으로 귀결된다. 일단 내 강평은 여기서 끝."


"블루팀 강평 시작할게. 우리 블루팀의 제일 큰 문제는 통합된 하나의 지휘부 부재, 그로 인한 지휘권 난립과 지휘지역 분할, 그로인한 지경선 침투를 허용한걸 제1의 문제라고 말할게..."



히나의 말에 미카나 네루 몇몇은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는 듯이 그래도 긍정의 빛을 표하긴 한다.



"그래도 단일된 지휘체계가 이뤄지는 곳은 선생님들이라 할지라도 쉽게 뚫지는 못했지만, 그로인해 약점 도출이 더 쉬웠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야."


"원래 연합 지휘부가 그게 힘들긴 해."



나도 연합군 지휘하면서 완전히 장악하게 된건 몽고메리가 마켓가든에서 우리 12군단 날려먹은 다음에서야 가능했던거니.


단일된 지휘체계가 이뤄지는 곳에서는 쉽게 뚫지 못했다라... 히나가 스스로를 낮추느라 그렇게 말한건지 모르겠지만, 내 옆에 패튼 눈깔에서 빔나가듯이 히나를 보고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뚫지 못했다 정도가 아니었다. 


패튼이 주도한 공격이었다. 이왕 찢어버린 침투로를 이용해 아예 사령부까지 치자는 계획. 하스미를 잃은 정의실현부 지휘지역이 휘청거린 틈을 타 딱 한번 뚫어보자고 주도한 공격이었는데 그게 막혔다. 그냥 막힌것도 아니고 제대로 깨졌지.



[셔먼전차 3대 완파, 퍼싱전차 2대 격파, 전체 병력중 10퍼 전사 판정... 히마리야 이거 맞니? 진짜?]


[필요하시다면 자료 프린트해서 드릴까요?]



나중에 다시 검은 양복 만나면 대가리에 총알구멍 내기 전에 꼭 물어봐야겠다. 혹시 그 신비에 전에 죽었던 사람도 들어갈수 있는거냐고.


르제프의 고기분쇄기가 왜 여기서 나오는데



"선생님들..? 혹시 내 얼굴에 뭐 묻었어?"


"아니란다, 히나야."


"누가 독일놈 아니랄까봐 고기분쇄기 성능이-"


"선배님 좀 입 좀."


"?"


"계속해 히나야. 옆에 대머리 아저씨는 무시하고."


"...이 쪽도 MVP는 있어. 마지막 유진킴 선생님 체포 작전의 선봉장이었던 흥신소 68. 그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우린 병력만 잃고 그대로 졌을지도 모르지."



아! 우리의 아루! 93사단의 선봉장! 약속된 인재!



"나, 나는 그런 MVP까지느-"


"어허어허, 아루야. 너는 정말 엄청난 일을 해줬단다."



어딜 도망갈 각을 보느냐. 너는 이미 히나에게도 찍혔으니 선도부 아니면 93사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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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쁜지 저 표정으로 기절하네. 허허, 나중에 홍삼 한 세트나 사줘야지.



----------------------------------



"...듣고있죠?"


[...응. 고마워 히마ㄹ-]


"고마워 할 필요 없어요. 제가 생각해도 괜찮은 아이디어라 생각해서 받아들인거니까."



선생의 뒤에서 선생과 히나의 대화를 조용히 경청하고 있던 히마리가 혼잣말을 한다.


그녀의 귀 바로 옆에는 아주 작은, 작은 드론 하나가 떠있었다.



[숙련도 부족... 지휘관의 부재... 통일된 지휘체계 부재...]



드론에서는 선생의 말을 곱씹는듯, 그가 말했던 사안들을 다시 말하고 있었다.



"과연 우리 '전' 회장님께서는 어떤 해결책을 내실지 벌써부터 궁금하군요."


[...]


"그리고, 당신이 요청했던 그 사람이 당신에게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타카나시 호시노 말이군.]


"예. 번호 줄테니, 연락해보시지요. 리오."



회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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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튼이 검머머의 패튼이 아니라 폭구의 패튼이 온거같지만 착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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