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ㄴㄷㅆ) 블아 X 군밤) 군밤의장(2) - 학생이 등교하는 이유

jazch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13 22:50:08
조회 1552 추천 27 댓글 21
														
저 멀리 달이 화안 하게 만물을 비추고 있고, 드문 드문 포성과 총성이 은은하게 들려오는 게헨나 학원에서의 아름다운 밤, 한 노인이 상념에 빠져 있었다.

귀남은 참 신기한 인생이라며 스스로 자조하고 있었다. 가족을 잃은 후로 어떻게든 벌어먹고 살려고 이팔청춘 시절부터 나이가 어느덧 구순 코앞을 바라보던 노인네가 될때까지 군밤 장수 노릇을 하다가 하룻밤 사이에 왕으로, 그것도 나라 망하기 직전의 나랏님 어릴 적 시절에서 깨어나는 것도 참 신기했다.


하지만, 평범하고 배운 것이라고는 군밤 굽는 재주와 사람 보는 재주 - 군밤장수 시절보다 부족하게나마 왕 노릇 던 시절에 더욱 자신감이 붙은 재주였다. - 두가지만 있고, 어머니 병구완 때문에 첫번째 생에서는 소학교를 다니다 중퇴하고, 두번째 생에서는 아버지와 스승에게 글 공부는 받았지만 - 아버지인 대원군에게 그리 많이 맞았던 걸 생각해보면 자신이 그리 좋았던 학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 학교라고는 소학교 문턱을 빼면 다녀보지 못했던 귀남이 구주나 미국을 넘어, 국가 대신 학교가 있는 머나먼 이계(異界)에서 세 번째 인생을, 그것도 여학생으로 다시 일어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대원군 합하 댁 아들로 태어났을 때와는 달리, 성별도 다르고, 자신이 아는 것 하나 없는 - 시쳇말로 구주 불란서 혁명 때 사람 목 좀 날렸다는 양반이나, 선왕 때 경화사족 몸에서 깨어났으면 아는 것이 더 많았으리라. - 세계에서 깨어나 자신의 무지와, 진짜 정체를 숨길 수 없다 판단한 귀남은, 서기 이로하양이랑 선도부장 히나 양한테 자신의 정체를, 백 육십 년 묵은 노인임을 밝혔다.


"선도부장, 만마전 의장이 두부 손상으로 착란이 온 듯 하군요. 응급의학부에 연락하세요."

"그게 좋겠군. 세나한테 연락하도록 하지."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나츠메 이로하와 소라사키 히나는 취임 초기부터 문제를 한가득 일으켰던 - 지금은 머리에서 피도 흘리는 - 만마전 의장 하누마 마코토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 귀남에게는 다소 창피하게도 - 이로하가 귀남이 자신의 기원과 이성적인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쓴 글씨들을 보고는, 글씨체가 평소와는 완전히 다르고, 펜을 잡은 손도 다르다며 만마전 의장의 탈을 쓴 귀남의 말을 어느정도 믿어주었다.(그 후로, 전생에서 신하들이 자신이 사액 내려준다 하면 왜 다소 머뭇거리는지를 알게 되어 씁쓸하게 웃었다.)

그 후로 이로하에게서 "당신도 따라할 수 있다! 여고생으로 사는 법 실전단기속성편! " 과외를 받고, 이 세계는 어떠한 곳인지 배우다 보니 순식간에 며칠의 시간이 지나갔다.

이런 유사 이래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지난 며칠동안 귀남이 침착하게 이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도 백 육십년 동안 볼꼴 못볼 꼴 다 봤었던 경험과 워낙에 사람됨이 우직하면서도 유순했기 때문이리라.

지난 며칠동안 귀남이 배운 바에 의하면, 이 세계는 한 대 맞으면 사람이 고기 파편으로 바뀌었던 귀남의 세상과는 달리, 총알을 콩알탄보다도 못하게 여기고, 모두가 총을 들고 다니는 - 이를 모를 때, 학생들이 총 든 모습을 보며 전쟁이 난 것인가 잠시동안 한탄하고 안타깝게 여겼었다. - 것이 상식이며, 또한 이로하는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았지만 이 몸의 원래 주인은 다소 성숙하지 못한, 속된 말로 날라리 같은 학생이었던 듯 싶었다.

단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사람 좋게 웃으며 나긋나긋하게 말했을 뿐인데 - 처음에는 존댓말을 했지만, 주위 사람들이 적응하기 어렵다며 부디 반말을 해달라 간곡히 부탁했기에 하대와 존대 사이 어중간한 말투가 되어 버렸다. - 이로하 양에게서도 그리 좋은 평을 듣는 것을 보니 김옥균 같은 자도 아니오, 신미년에 자기 속을 뒤집어놨던 이필제 마냥 사람들의 골치를 퍽이나 썩혔던 - 심지어 대통령 같은 지위를 지닌 - 인물이었을 듯 싶었다.

다만 이러한 혼란스럽고도 당혹스러운 일상 속에서도, 귀남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는 이가 하나 있었으니


"마코토 선배! 푸딩 더 줘!"

"이미 2개를 먹었지 않았니? 이부키, 이따가 밥 먹을 것도 생각해 둬야지?"

"하지만....더 먹고 싶은데..."

"그럼 이렇게 하자꾸나. 다음번에 소풍 나갈 때 이로하 몰래 하나를 더 챙겨먹는걸로 하는건 어떻니?"

"와아! 정말? 고마워! 마코토 선배!"


전전생과 전생을 통틀어, - 매우 큰 불행들이 겹쳐 - 아들래미 몇몇만 키워봤지 딸아이를 키워 본 적은 없었는데 두번 죽고 나서야 늘그막에 이런 호사를 누려보기도 하는구나 여긴 귀남이었다.

단 것을 좋아하는 이부키를 보니 귀남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자신의 군밤, 그리고 아직 이빨이 약할 이부키를 위한 율밤을 만들어주기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이로하에게 화로가 어딨는지 물어보니


"....화로요? 잘 모르겠는데, 음식 관련된 거면 급양부 창고에 있지 않을까요?"


마침 소학교 시절부터 찐 감자에 짠지만 들고 다녀 - 대부분이 귀남과 비슷한 식단을 챙겨오긴 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은 날이 많았던 유복자 귀남만큼 척박한 가정환경을 지닌 아이들은 적었다. - 학교에서 먹는 근사한 식단, 전전생 늙은이 다 됐을 무렵, 뉴스에서 한창 시끄럽게 떠들곤 하던 급식을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귀남은, 마침 화로도 한번 빌려올 겸, 학생들이 학교를 온다는 이유라는 급식도 생에 처음으로 먹어볼 겸 해서 급양부로 향했다.

귀남이 간과한 점은, 대부분의 학생들과는 다르게 군밤을 팔려면 바삐 움직여야 하는 전전생과 일과를 일찍 시작하기로 유명한 조선왕이었던 전생부터 본인은 굉장히 이른 아침을 시작했다는 점하고, 급식을 군대 빼고는 학교에서 단 한번도 먹은 적이 없기에 보통의 학교들은 아침에 급식을 배급하지 않고 준비하기 바쁘다는 것을 모른다는 점이었다.

그렇기에 아침 일찍, 해가 막 뜰 무렵에 급양부를 후줄근하지만 단정한 차림으로 찾아간 귀남은 이제 막 새벽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던 게헨나 1학년 아이키요 후우카 양과 요리하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요리 재료들로 생명체를 연성하는데 그 재능이 있는 게헨나 부설 중학교 3학년 우시마키 주리 양을 만날 수 있었다.


-----


"그럼 이 양파들만 저쪽으로 옮겨 주실 수 있을까요?"

"이쪽 말인가? 그렇게 하지."


용달차에서 끙끙 거리며 재료들을 옮기는 후우카와 주리를 본 귀남이 한 행동은, 너무나도 당연하게도 옮기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었다.

그동안 게헨나에 살면서 이런 호의를 경험한 적이 적었던 후우카와 주리는 귀남의 따뜻한 선의 한줌에 너무나도 큰 감동을 맛봤다.

이후, 후우카와 주리를 도와 용달차에서 재료들을 나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귀남은, 두명이서 수천명 어치 음식을 준비한다는 말을 듣고는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다시 젊어지면서 관절도 안쑤시고 허리도 안아프게 됐으니 이왕 이렇게 된 것 오늘 하루 할 일도 저녁에 이부키랑 놀아주는 것 빼고는 마침 없겠다 하면서 후우카와 주리를 도와주기로 했다.


"정말 감사해요...저랑 주리 둘이서만 했으면 정신이 아예 없었을텐데."

"허허, 뭐 이런 것 가지고...그나저나 이리 많은 야채들을 씻어서 어떻게 할 것이오?"

"아, 다져서 볶음밥에다가 넣으려고요."

"볶음밥? 하지만 단 두명이서 어느 세월에 그리 많은 야채를 다지겠소?"

"주리는 아직 잘 못 다뤄서 저만 다질거에요."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귀남은 자신의 눈 앞에서 펼쳐지는 초현실적인 광경에 경악 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단 두명이서 수천명 분량의 급식을 준비하나? 뉴스에서 주워 들었던 것 마냥 로-보트라도 쓰나 했더니 예전에 남산 극장에서 가끔가다 보고는 했던 홍콩 무협 영화마냥 기예를 뽐내며 눈이 따라가기 힘들 속도로 야채들의 껍질들은 분자 단위로 분해되며 그 알맹이들은 순식간에 먹기 좋은 크기로 다져지고 있었다.


"소금! 소금 좀 뿌려 주세요!"

"이정도?"

"조금만 더... 네 됐어요!"


다른 사람들은 그저 기예에 감탄하는데 그치겠지만, 수십년동안이나 식물(食物) 장사하면서 잔뼈가 굵은 귀남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이 아이는 천재로구나! 자신이 수십 년 동안이나 스스로 익힌 술기들 중 몇몇을 벌써부터 이 어린 나이에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다니! 후우카와의 격차를 느낀 귀남은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옛날 덕만이가 군밤장사하면서 처음으로 귀남이 구운 밤을 먹었을 때와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정이었다.)

그렇기에, 반나절 넘게 후우카와 주리를 돕고 생애 처음으로 학교 급식이란 것을 먹어본 - 땀 흘린 뒤에 먹으니 그토록 맛있던 - 귀남은 남은 밤 몇줌이랑 쓰지 않던 화로랑 부지깽이 하나 빌려 만마전으로 터벅터벅 걸어 돌아가 이부키와 이로하에게 군밤을 구워줬다.(며칠동안 사고 하나 안 치고, 이부키랑도 잘 놀고, 이제는 군밤까지 이토록 맛있게 굽는 선배, 아니 어른에 대한 이로하의 평가가 오른 것은 덤이었다.)


-----


군밤이랑 우유를 실컷 먹고는 그대로 다른 만마전 임원들이랑 놀겠다며 이부키가 나가자 만마전 의장실에는 화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오늘따라 더 머리카락이 복슬복슬해 보이는 이로하하고 만마전 의장의 탈을 쓴 귀남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정말 맛있네요. 그런데 이 화로는 어디서 구해온 거에요?"

"저기 급양부에서 일 좀 도와주고 빌려왔네."

귀남의 말에 이로하는 무언가 의아하다는 듯 말했다.

"급양부 일이요? 뭐 도와줄 만한 일이 있기는 했나요?"

"일이야 넘쳤지. 두명이서 수천 명 급식을 만들어야 했으니."

"뭐라고요? 두명이요?"


귀남의 말을 들은 이로하는 경악할 수 밖에 없었다. 급양부에서 최근 들어 인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기는 했어도 언제 저 지경이 되었단 말인가? 그리고 도대체 두명이서 급식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 것인가?(아직까지 밥 달라며 폭동이 일어나지 않은 것을 보아하니 급식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맞는 듯 했다.)

"그래, 두명. 설마 모르고 있었는가?"

"여태까지 별 이상 없길래 그냥 내버려뒀는데....하...."


역시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은 마코토 선배가 아니다. 마코토 선배는 그 짧은 시간동안 숨만 쉬어도 자신이 처리할 문제를 만들어내곤 했는데 눈앞의 이 사람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멀쩡하지 않은 허점, 그러니까 가장 취약한 문제점을 며칠만에 발견하지 않았는가? 이로하는 군밤 덕분에 좋던 기분도 다 날아간 채 갑작스럽게 늘어날 예정인 업무 때문에 지끈거리기 시작한 머리를 부여잡고 한숨을 쉬었다.


"그럼 내일 한번 같이 가 보겠나?"

".....그게 좋겠네요."


-----


그렇게 두명의 만마전 임원은 그 다음날 점심에 급양부에 가 급식을 먹고 급양부를 한번 둘러봤다. (급양부가 부담스러워 할 수 있다는 귀남의 우려에 제복을 입고 가서 먹지는 않았다.)

그 다음날, 급양부 부장 아이키요 후우카는 30,000% 오른 예산안을 보고는 선 채로 기절했다.

그리고 그 다음 달, 게헨나의 평균 출석률은 300% 상승했다.

이유는 터무니없었다. 급식이 맛있어졌기 때문이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27

고정닉 23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1018696 공지 신문고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4 1267 21
881318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공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5.28 15195 31
1017257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갱신차단 목록 [6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6.01 695 11
675324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소설/축약어 모음 [2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36978 20
675327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정보 모음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27 28045 17
728432 공지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시트(23.08.04) [6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6523 31
1020613 일반 12 대전때 독일이 잠수함 작전하는대신 기뢰만 살포했으면 [1] 탄압당한유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3 0
1020612 일반 여포효도)여포 구하자 측에 공손찬이 들어가나? dokadok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56 28 0
1020610 일반 사진의 Early 해안선은 연대가 몇년도쯤 될까? 대붕이(114.199) 04:28 36 0
1020609 일반 념글 극한의 뇌절 대역 (거의) 해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68 3
1020608 일반 대역보는 아저시들은 다 역덕이기도함? [1] 대붕이(121.164) 04:22 32 0
1020606 창작 그래도 우리는 대항한다 - 182 우라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51 3
1020605 일반 조혁시) 겉으로는 입헌군주제지만 막후에선 사실 전제군주제라... [2] 대붕이(211.59) 03:52 78 2
1020604 일반 경제연산같은 다른소설 있음? [1] ㅇㅇ(121.170) 03:31 49 0
1020603 일반 ㅌㅌㅊ )백화즈음부터 아쉽네 [3] Nul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6 89 0
1020602 일반 중원 대역에서 한중수계 재건하는건 본적이 없네 [4] ㅇㅇ(218.237) 02:20 117 1
1020601 일반 경제연산) 성형요새를 의주랑 부산에만 지어놔도 엄청 도움될듯?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207 3
1020600 일반 경제연산)판스프링 석궁이면 활 능가하는거 아니냐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137 0
1020599 일반 아케메네스가 페르시아 전쟁 이겼다면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45 0
1020598 창작 80년이란 세월차 00(112.168) 01:43 68 0
1020597 일반 펌) 뇌절의 궁극에 도달한 대??역 [7] 대붕이(118.217) 01:27 452 16
1020596 일반 대왕님 롤 하신다 야수의_송곳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78 1
1020595 일반 1588)1603년에 처녀여왕 사망임 대붕이(175.196) 01:22 141 0
1020594 창작 김치틀러 본편 - 전직 총통은 오늘도 잠 못 이루고 김장누름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40 1
1020593 일반 조혁시) 근데 이진이 먼저 용단개혁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2] 대붕이(222.237) 01:13 127 0
1020592 창작 프랑스가 아프리카를 잡아먹은 판도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143 1
1020591 일반 고해성사함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99 0
1020590 일반 조혁시) 지금 4부부터 읽고 있는데 [2] hunch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2 111 2
1020589 일반 경제연산) 내용이 몇화동안 라이트해진게 아쉽다 [2] 대붕이(122.43) 01:00 157 0
1020588 일반 ㄱㅇㄷ) 개변태 같은 판도 생각해봄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55 161 1
1020587 공지 판결문 정신세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5 166 2
1020585 일반 ㄱㅇㄷ)이번 영차자 웹 검색해보니 [2] 정신세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40 214 1
1020584 일반 ㄱㅇㄷ)약간 회귀물과 대역을 합쳐서 대역의 한계를 극복해보면 어떨까?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7 87 0
1020583 일반 공기총은 연사무기 만드는게 불가능한가? [2] 대붕이(1.240) 00:36 67 0
1020582 일반 아주 예전에 그렸던 동로마 스트라테고스 이엠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0 91 6
1020581 일반 띵군)기자는 오히려 안버릴수도? [4] 대붕이23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8 146 0
1020580 일반 조혁시) 음... 이선 비판이 많아지는데 [10] 합스합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6 286 6
1020579 일반 1588)네모가 바바예투 부르면 어떻게 들릴까? [1] 대붕이(175.196) 00:21 141 2
1020578 일반 아 지금 일본 빈란드사가 카페에서 패러디대역보는데 시발작가새꺄 제발연재 대붕이(121.166) 00:17 114 1
1020576 일반 1588)슬슬 오락 같은 게 필요할 시기 아님? [2] 대붕이(175.196) 00:02 163 0
1020575 일반 ㄱㅇㄷ)팬픽 써놓은 것들 시리즈로 모으는 중 [1] 다리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1 64 3
1020574 일반 띵군) 과연 사학계는 기자를 버릴 수 있을까?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10 1
1020573 일반 ㄱㅇㄷ)와 내가 대역갤 한지 3년이 지났다고? [3] 다리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98 0
1020572 일반 여포효도)이때 마등 동탁 따까리 아님? [2] ㅇㅇ(219.241) 06.07 169 0
1020569 일반 여포효도)표지 뭔가 생각했던거랑 엄청 다르내 길가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35 1
1020568 일반 편살) 아들 바흐를 이랳게 써먹는다면 그 갤창작은 헤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81 2
1020567 일반 조혁시)이선이 비전공유안하는게 이상함. [9] 오이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240 2
1020566 일반 나도 고해성사 할 거 하나 있음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40 0
1020565 일반 조혁시) 4부는 좀 거시적인 시각으로 진행된다고 했지만 [3] 암호치기귀찮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29 0
1020564 일반 군밤)내가 쓴 팬픽인데 못찾겠네... [9] 다리우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7 119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